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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QT_작전명 솔로몬!!
2021-07-12
열왕기상 4장 20-34절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것처럼 솔로몬은 지혜뿐만 아니라 명성과 재물까지 얻게 됩니다. 우리는 명성과 재물을 위해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먼저 찾고 인정할 때 명성과 재물은 그분의 주권 아래 주어지는 것입니다.20. 유다와 이스라엘의 인구는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많았으며 그들은 풍족하게 먹고 마시며 행복하게 살았다. 21. 그리고 솔로몬 왕은 유프라테스강에서부터 블레셋 사람의 땅과 이집트 국경까지 모든 나라를 통치하였으며 그 속국들은 솔로몬이 살아 있는 동안 조공을 바치고 그를 섬겼다. 22. 솔로몬의 왕궁에서 하루에 소비되는 식량은 고운 밀가루 약 7킬로리터, 보통 밀가루 약 14킬로리터, 23. 축사에서 가두어 기른 소 10마리, 초원에서 놓아 기른 소 20마리, 양 100마리, 그 밖에 사슴과 영양과 노루와 살진 새들이었다. 24. 솔로몬은 딥사에서부터 가사까지 유프라테스강 서쪽의 모든 나라를 통치하였으며 모든 인접국들과 평화롭게 지냈다. 25. 솔로몬이 나라를 다스리는 동안 유다와 이스라엘 사람들은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모두 안전하게 살 수 있었으며 각자 자기 집과 정원에서 편히 쉴 수 있었다. 26. 솔로몬에게는 전차를 끄는 말들의 외양간 40,000채와 마병 12,000명이 있었으며 27. 그의 지방 장관들은 각자 자기가 맡은 달에 솔로몬 왕과 그의 궁전을 위해 필요한 양식을 조달하였고 28. 또 왕궁의 말들이 먹을 보리와 짚도 공급하였다. 29.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굉장한 지혜와 총명을 주시고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측량할 수 없는 넓은 마음을 주셨으므로 30. 이집트 사람은 물론 동양의 그 어떤 현인도 솔로몬의 지혜를 능가할 사람이 없었다. 31. 그는 예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들인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보다 더 지혜로와서 그의 명성은 모든 이웃 나라에 널리 퍼졌다. 32. 그는 또 3,000개의 금언을 말하였고 1,005편의 노래를 지었으며 33. 레바논의 백향목으로부터 돌담에서 자라는 우슬초에 이르기까지 모든 식물을 논하고 동물과 새와 뱀과 물고기까지 연구한 훌륭한 자연학자였다. 34. 그래서 세상의 모든 왕들이 솔로몬의 소문을 듣고 그의 지혜를 배우려고 사절단을 보냈다. 최강의 슈퍼히어로들이 모여서 지구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마블의 어벤저스 시리즈가 있다. 위기의 상황 속에서 지구를 지키기 위해 슈퍼히어로들을 불러 모아서 세상을 구현하는 어벤저스 작전!!작전명 어벤저스에는 이름만 들어도 악당을 물리칠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 안도감이 드는 인물들이 있다. 우리는 그런 히어로들에게 열광한다. 지구를 지키고,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기 위해 희생하는 인물들이기 때문이다.그런데 본문 속에 존재만으로 통치가 이뤄지고, 이웃 나라들이 평화로웠으며, 풍족하게 먹고 행복하게 살게 해준 인물이 있다.바로 솔로몬.세상의 모든 왕이 솔로몬의 소문만 듣고도 그에게 지혜를 배우기 위해 사절단을 보내고 그를 찾아왔다. 존재 자체만으로 세상의 모든 왕을 압도해 버리는 솔로몬.망치가 없어도, 망토가 없어도, 방패가 없어도, 멋진 수트가 없어도 모든 걸 가능케 했던 솔로몬. 여기서 한 가지 드는 생각이 있다. “왜 솔로몬이었을까? 그리고 솔로몬이라는 인물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물음이다.먼저 질문에 대한 답은 하나님 마음이다!! 그걸 하나님의 주권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주권은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도 없고, 헤아릴 수조차 없다.그렇지만 깨달음이라는 것은 가능하기에 솔로몬이라는 인물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것은 지혜가 아닐까?작전명 솔로몬!!오늘도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구하며…작전 완료!작성자 : 정계은(교수, 고신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사람이라는 악기
2021-07-10
주말칼럼_사람이라는 악기 한 지인의 독창회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화려한 장소에 의미 있는 경력이 적힌 초대 팜플렛도 받았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제법 깔끔한 양복을 입고 그 객석에 갈 것입니다.그런데 벌써 제 귀에는 노랫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그분의 모진 역경을 이겨낸 삶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그는 그 슬픔을 변화시켜 세종문화회관 돔을 메아리치게 할 것입니다. 분수처럼 찢어졌던 슬픔이었지만, 무지개로 승화시킬 그 목소리가 이미 제 가슴에 울려오네요.우리는 모두가 노랫소절이요, 악기입니다. 목소리 높여 부르지 않아도, 연주하지 않아도 누군가에게 들리는 소리입니다.이 새벽, 가슴에 손을 얹고 여러 얼굴들을 떠올려봅니다. 친구들의 삶이 제게 불러주었던 소리 없는 노랫소절을 들어봅니다. 나 또한 그들의 귓전에 어떤 노랫소절로 들려질까, 무대에 선 독창자처럼 긴장됩니다.언젠가 멀지 않은 그때, 다시 못 오를 무대에서 내려올 때 박수를 받을 수 있을까? 오늘도 인생이란 무대에 올라가며 긴장되어 땀이 난 젖은 두 손을 모아 기도해봅니다.작성자 : 이창훈 목사(목양침례교회, 작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열심
2021-07-09
열왕기상 4장 1-19절지혜의 왕 솔로몬도 모든 일을 혼자 감당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주위에는 그를 돕는 신하들이 함께했습니다. 진정한 지혜는 모든 것을 혼자 하는 슈퍼맨이 아니라 주위에 있는 이들과 함께 감당하며 짐을 나누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동역을 통해 일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1. 이제 솔로몬은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되었다. 2. 그리고 그의 측근 신하들은 다음과 같다 사독의 아들 아사랴는 제사장, 3. 시사의 아들 엘리호렙과 아히야는 서기관,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역사관, 4.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군 총사령관,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 5. 나단의 아들 아사랴는 내무장관, 나단의 아들 사붓은 왕의 제사장겸 자문관, 6. 아히살은 궁중 대신, 그리고 압다의 아들 아도니람은 사역군의 총감독관이었다. 7. 솔로몬은 또 이스라엘 전국에 12명의 지방 장관을 두어 차례로 돌아가면서 일 년에 한 달씩 왕궁의 식량을 조달하게 했는데 8. 그들의 이름과 그 관할 지역은 다음과 같다 에브라임 산간 지대를 관할하는 벤-훌, 9. 마가스와 사알빔과 벧-세메스와 엘론-벧-하난에는 벤-데겔, 10. 아룹봇과 소고와 헤벨의 모든 땅에는 벤-헤셋, 11. 돌 고원 지대에는 다밧과 결혼한 솔로몬의 사위 벤-아비나답, 12. 다아낙과 므깃도와 이스르엘 아래 사르단 근처에 있는 벧-스안 전 지역과 벤-스안에서부터 아벨-므홀라와 욕느암까지의 땅에는 아힐룻의 아들 바아나, 13. 길르앗의 라못과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의 자손 야일의 모든 부락들과 바산의 아르곱 일대와 성벽과 놋빗장이 있는 60개의 성을 관할하는 벤-게벨, 14. 마하나임에는 잇도의 아들 아히나답, 15. 납달리에는 바스맛과 결혼한 솔로몬의 사위 아히마아스, 16. 아셀과 알롯에는 후새의 아들 바아나, 17. 잇사갈에는 바루아의 아들 여호사밧, 18. 베냐민에는 엘라의 아들 시므이, 19. 그리고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이 다스리던 길르앗 땅은 우리의 아들 게벨이 관할하였다. 그리고 이 12명의 지방 장관 외에도 이들의 업무를 지휘. 감독하는 수석 장관 한 사람이 더 있었다. 솔로몬이 행정을 나누고 각 구역에 관장과 제사장을 두고 이스라엘을 다스렸다는 내용을 묵상하며 내 마음을 잡은 부분은 관료들의 이름이 아니라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시고 왕을 보필할 각 관료를 세워주신 주님의 일하심이었다.12명의 장관들과 제사장 직분을 받은 이들은 분명 하나님의 마음에도 솔로몬의 눈에도 성실하고 충직한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늘 노력하고 정직하게사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졌을 것이라는 짐작을 하게 된다.12명의 장관이 일 년에 한 달씩 왕궁의 식량을 조달하게 했는데 어떻게 검증도 안 된 사람에게 직분을 줄 수 있겠는가?하나님 앞에 나는 과연 그러한 열심이 있는가. 내 안에 있는 그 열심의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은 나를 사용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하나님 말씀대로 가족과 주변 이웃을 돌보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소소함의 순종 역시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하는 것일 수도 있다.그 마음의 소원함에 따라, 원함의 크기에 따라, 그 원함을 이루려는 실천과 행동력에 따라 하나님은 각자에게 맞는 직분으로 기쁨을 더해 주시리라 믿는다.작성자 : 김유안(패션디렉터)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솔로몬의 기도
2021-07-08
열왕기상 3장 16-28절솔로몬의 재판으로 유명한 사건입니다. 이 난해한 사건을 솔로몬은 지혜롭게 판결합니다. 사건의 핵심은 가짜 어머니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진실을 은폐하려는 데 있었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지혜로 진실은 욕망에 가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 역시 삶 속에서 우리의 욕망을 위해 진실을 왜곡하고 진리를 멀리하려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진리는 욕망 앞에 무너지지 않습니다. 욕망이 아닌 진리를 좇는 지혜가 필요합니다.16. 그 후 두 창녀가 시빗거리로 왕을 찾아와서 17. 한 창녀가 이렇게 말하였다. ‘임금님, 우리는 다 같이 한 집에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 우리는 모두 아들을 낳았는데 18. 제가 아이를 낳은 지 3일 만에 이 여자도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때 집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우리 둘만 있었습니다. 19. 그런데 어느 날 밤 이 여자는 잠을 자다가 자기 아이를 깔아 뭉개 죽이고 말았습니다. 20. 그러자 이 여자는 밤 중에 일어나 내가 잠을 자는 사이에 내 곁에 누워 있는 내 아들과 죽은 자기 아들을 바꿔쳤습니다. 21.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젖을 먹이려고 보니 아이가 죽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날이 밝아 좀더 자세히 보니 그 아이는 내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22. 그때 다른 여자가 ‘아니야, 살아있는 아이가 내 아들이고 죽은 아이는 네 아들이야’ 하고 우겨대자 이번에는 처음 여자가 ‘아니야, 죽은 아이가 네 아들이고 산 아이는 내 아들이야’ 하며 왕 앞에서 서로 다투었다. 23. 그러자 왕은 ‘너희가 살아 있는 아이를 서로 자기 아들이라고 말하고 죽은 아이는 서로 남의 아들이라 주장하는구나’ 하며 24. 칼을 가져오게 한 다음 25. ‘산 아이를 둘로 잘라서 한쪽씩 나누어 주어라.’ 하고 명령하였다. 26. 그러자 그 아이의 진짜 어머니는 자기 아들이 대한 사랑으로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아서 왕에게 ‘임금님, 그건 안 됩니다. 제발 그 아이를 죽이지 마시고 저 여자에게 주십시오.’ 하였다. 그러나 다른 여자는 ‘좋다. 어차피 네 아이도 내 아이도 안 될 바에야 차라리 둘로 잘라 나누어 가지자’ 하였다. 27. 이때 왕은 ‘그 아이를 죽이지 말고 아이를 살려 달라고 애걸하는 저 여자에게 주어라. 그녀가 저 아이의 진짜 어머니이다.’ 하고 판결하였다. 28. 이 소문이 온 이스라엘 땅에 퍼지자 백성들은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놀라운 지혜를 주신 줄 알고 두려운 마음으로 그를 우러러보았다.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된 솔로몬은 하나님께 다음과 같이 기도했습니다.“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아직 나는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제가 주의 백성들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로운 마음을 나에게 주소서.”솔로몬을 통해 기도하는 자세를 배웁니다. 스스로를 ‘어린아이’로 낮추며 자신의 이익이 아닌, 많은 사람을 위한 솔로몬의 간구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솔로몬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솔로몬이 왕으로 세워지고, 어떤 두 창녀가 솔로몬을 찾아왔습니다. 창녀의 이야기를 왕이 듣습니다. 왕이 귀를 기울입니다.자신을 어린아이로 칭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왕이었기에, 그 겸손한 마음으로 백성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억울한 창녀의 얼굴을 주목하고 그 마음을 살피며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냅니다.지혜는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입니다.겸손히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얻은 자는 솔로몬처럼 많은 생명을 살릴 것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많은 영혼을 옳은 길로 인도하는 별과 같이 빛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작성자 : 박정민(캘리그래퍼)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훨씬 더 빛나는 것
2021-07-07
열왕기상 3장 1-15절솔로몬은 하나님께 다른 어떤 것이 아닌 지혜를 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것을 기뻐하십니다. 지혜가 무엇인지는 하나님의 약속에 그대로 나와 있습니다. “만일 네가 네 아버지 다윗처럼 내게 순종하고 내 법과 명령을 지키면…” 내가 가장 경외해야 할, 곧 가장 사랑하고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하나님이신 것을 분명히 알고 사는 것이 지혜입니다. 이 지혜를 품고 누리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1. 솔로몬은 이집트 왕 바로와 우호 조약을 맺고 그의 딸과 결혼하여 아내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왔다. 그는 그의 궁전과 성전을 짓고 예루살렘 주변의 성벽을 다 쌓을 때까지 그녀를 다윗성에서 살게 하였다. 2. 이 때는 여호와의 성전이 아직 건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산 위에 쌓은 여러 제단에서 제사를 지내는 실정이었다. 3. 솔로몬은 여호와를 사랑하고 자기 아버지 다윗의 모든 교훈을 거울삼아 살았으나 그는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고 분향하였다. 4. 당시에 가장 유명한 산당은 기브온에 있었으므로 솔로몬 왕은 기브온으로 가서 1,000마리의 짐승을 잡아 번제를 드렸다. 5. 그 날 밤 여호와께서 꿈에 솔로몬에게 나타나 ‘내가 너에게 무엇을 주었으면 좋겠는지 말해 보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6. 그래서 솔로몬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주께서는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언제나 크신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내 아버지께서 정직하고 진실하게 살며 주께 충성을 다하였으므로 주께서는 한결같은 은혜를 베푸셔서 오늘날처럼 왕위를 이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주께서 나의 아버지 다윗을 이어 나를 왕이 되게 하셨는데 아직 나는 어린 아이와 같아서 내 직무를 어떻게 수행해야 할지 모르고 있습니다. 8. 게다가 내가 다스릴 주의 택한 백성들은 그 수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9. 그러므로 주의 백성들을 잘 다스리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로운 마음을 나에게 주소서. 그렇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이처럼 많은 주의 백성을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 10. 솔로몬이 지혜를 구하므로 여호와께서는 기뻐하시며 11.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오래 살게 해 달라거나 부를 얻게 해 달라거나 아니면 네 원수들을 죽여 달라는 요구를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네가 자신을 위해서 이런 것을 구하지 않고 다만 내 백성을 바르게 다스릴 지혜를 구하였으니 12. 내가 네 요구대로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너에게 주어 역사상에 너와 같은 자가 없도록 하겠다. 13. 그리고 나는 또 네가 요구하지 않은 부귀와 명예도 너에게 주어 네 평생에 너와 같은 왕이 없도록 하겠다. 14. 만일 네가 네 아버지 다윗처럼 나에게 순종하고 내 법과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를 오래오래 살도록 하겠다.’ 15. 솔로몬이 눈을 떠 보니 그것은 꿈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여호와의 법궤 앞에 서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다음 그의 모든 신하들을 초청하여 큰 잔치를 베풀었다. <금도끼 은도끼> 이야기가 생각납니다.이 이야기의 제목은 ‘금과 은’으로 빛나고 있지만,이 이야기의 진짜 주인공은 ‘쇠’도끼가 아닐까요?탐욕을 불러일으키는 금도끼나 은도끼보다,정직하고 소박한 ‘쇠도끼’가 훨씬 더 빛이 납니다.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구할 수 있을 때,백성을 생각하며 ‘지혜’를 요청한 솔로몬의 꿈은,솔로몬의 모든 이야기 중 가장 반짝이지 않나요?자기를 위한 장수, 풍요, 원수 갚음 보다,타인을 생각하는 ‘지혜’가 훨씬 더 빛이 납니다.작성자 : 이길승(싱어송라이터)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행복
2021-07-06
열왕기상 2장 26-46절솔로몬은 요압과 시므이를 처형하며 아버지 다윗 왕의 유언을 지킵니다. 요압과 시므이가 생전에 행했던 살인과 모욕의 말은 결국 또 다른 죽음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우리 삶에 행해지는 악행들과 악한 마음들은 그대로 잊히는 듯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삶의 모든 순간 선하신 하나님의 뜻과 정의를 세워가는 삶이 되어야겠습니다.26. 왕은 또 제사장 아비아달을 불러 그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고향 아나돗으로 돌아가시오. 당신도 마땅히 죽어야 하겠지만 내가 오늘은 죽이지 않겠소. 이것은 내 아버지께서 생존해 계실 때 당신이 여호와의 법궤를 맡았던 제사장이었고 또 내 아버지께서 고난을 당하실 때 당신도 아버지와 함께 고난을 받았기 때문이오.’ 27. 그래서 솔로몬은 아비아달을 제사장 직에서 파면시키고 그를 추방하였다. 이렇게 하여 여호와께서 엘리의 집안에 대해 실로에서 예언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다. 28. 요압은 아도니야가 처형되었다는 말을 듣고 성막으로 도망가서 제단 뿔을 잡고 있었다. 이것은 그가 압살롬의 반역에는 가담하지 않았지만 아도니야의 반역 음모에 동조하였기 때문이었다. 29. 솔로몬 왕은 요압이 성막으로 도망가서 제단 곁에 있다는 말을 듣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며 ‘너는 가서 요압을 죽여라.’ 하고 명령하였다. 30. 그래서 브나야가 여호와의 성막으로 가서 요압에게 ‘왕의 명령이다. 나오너라.’ 하자 요압이 ‘싫다. 나는 여기서 죽겠다.’ 하고 대답하였다. 브나야가 돌아가서 왕에게 그대로 보고하자 31. 왕이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그의 말대로 제단 곁에서 그를 죽이고 묻어 버려라. 그러면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인 요압의 죄에 대하여 나와 내 집안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될 것이다. 32. 그는 자기보다 나은 이스라엘군 총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유다군 총사령관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내 아버지가 알지 못한 사이에 살해하였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요압에게 그 두사람을 죽인 죄의 댓가를 반드시 치르도록 하실 것이다. 33. 요압과 그 자손들은 이 살인죄에 대한 댓가를 대대로 받을 것이지만 다윗과 그 자손들에게는 여호와의 평안이 길이길이 있을 것이다.’ 34. 그래서 브나야는 성막으로 다시 가서 요압을 쳐죽였는데 그는 빈 들의 자기 집 묘실에 장사되었다. 35. 그 후에 왕은 요압 대신 브나야를 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하고 아비아달 대신 사독을 제사장으로 임명하였다. 36. 그리고 왕은 시므이를 불러 말하였다. ‘너는 이 곳 예루살렘에 집을 짓고 살면서 한 발자국도 성 밖으로 내딛지 말아라. 37. 네가 성을 떠나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는 날에는 반드시 죽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너는 죽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38. 그러자 시므이는 ‘좋습니다. 왕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그는 예루살렘에서 오랫동안 살았다. 39. 그러나 3년 후에 시므이의 두 종이 마아가의 아들인 가드의 아기스 왕에게로 도망쳤다. 그러자 시므이는 그들이 가드에 있다는 말을 듣고 40. 당나귀를 타고 아기스 왕에게 가서 종들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41. 솔로몬은 시므이가 예루살렘을 떠나 가드에 갔다 왔다는 말을 듣고 42. 시므이를 불러 말하였다. '나는 너에게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게 하고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명령하였으며 이 명령을 어기는 날에는 네가 반드시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그때 너도 ‘좋습니다. 내가 왕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지 않았느냐? 43. 그런데 어째서 너는 여호와 앞에서 한 맹세와 내 명령을 지키지 않았느냐? 44. 네가 내 아버지 다윗왕에게 행한 악한 일을 벌써 잊은 것은 아니겠지? 여호와께서는 네가 반드시 그 댓가를 치르도록 하실 것이다. 45. 그러나 나 솔로몬은 축복을 받을 것이며 다윗의 왕위는 여호와 앞에서 길이 지속될 것이다. 46. 그리고서 왕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령을 내리자 그가 시므이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 쳐죽였다. 이렇게 해서 솔로몬은 나라의 기반을 튼튼하게 굳혔다. 제사장 아비아달이 추방되고요압과 시므이가 죽습니다.욕망에 사로잡혀 다른 이들을 짓밟고 올라서는 삶,혼란하다 혼란해.생각해보면 행복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듯아이스아메리카노 + 라디오뮤직 + 햇살 = 행복하나님이 주신 소소하지만확실한 행복을 놓치지 말고 누립시다.작성자 : 강은경(회사원)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다윗의 유언
2021-07-05
열왕기상 2장 1-25절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 될 솔로몬에게 유언을 합니다. 남자다운 용기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라는 삶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은 모든 일이 잘 풀리는 삶을 약속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그 말씀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용기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용기 내어 따라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1. 다윗은 죽을 날이 가까와 오자 자기 아들 솔로몬을 불러 이렇게 유언하였다. 2. ‘이제 나는 세상 사람들이 다 가는 길을 가게 되었다. 너는 남자답게 굳세게 살며 3.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고 그분의 모든 법과 규정을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그대로 실천하여라. 그러면 네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모든 일이 다 잘 될 것이다. 4. 여호와께서는 나에게 네 자손들이 모든 일에 조심하고 내 앞에서 최선을 다하여 진실하게 살면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를 사람이 네 집안에서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만일 네가 여호와께 순종하면 여호와께서 이 약속을 지키실 것이다. 5. 너도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나에게 행한 일을 잘 알고 있겠지만 그는 이스라엘 군대에 두 지휘관인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죽여 죄 없는 사람의 피를 흘리고서도 마치 전쟁터에서 죽은 것처럼 꾸몄다. 6. 너는 그를 지혜롭게 다루어 평안히 죽지 못하게 하여라. 7. 그러나 너는 길르앗 사람 바실래의 아들들에게는 친절을 베풀어 그들을 네 식탁에 앉아 먹게 하여라. 내가 네 형 압살롬을 피해 도망갔을 때 그들은 나에게 호의를 베풀었다. 8. 그리고 너는 바후림 출신의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를 기억하느냐? 그는 내가 마하나임으로 갈 때 흉측한 말로 나를 저주하였다. 그러나 그가 요단강으로 와서 나를 영접하였으므로 나는 그를 죽이지 않겠다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에게 맹세하였다. 9. 그러나 너는 그를 죄 없는 사람처럼 여겨서는 안 된다. 너는 지혜로운 사람이니 그가 피를 흘리고 죽도록 잘 알아서 처리하여라.’ 10. 그리고서 다윗은 죽어 다윗성에 장사되었다. 11. 그는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했는데 헤브론께서 7년, 예루살렘에서 33년을 다스렸다. 12. 솔로몬이 자기 아버지의 왕위를 이어받자 나라의 기틀이 튼튼하게 잡혀갔다. 13. 어느 날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를 만나러 왔다. 그러자 밧세바가 물었다. ‘네가 또 말썽을 일으키려고 왔느냐?’ ‘아닙니다. 14. 사실 당신에게 한 가지 부탁할 일이 있어 왔습니다.’ ‘무슨 일이냐?’ 15. ‘당신도 아시겠지만 내가 당연히 왕이 되어야 하고 또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어 내 동생이 대신 왕이 되었으니 이것은 여호와의 뜻입니다. 16. 이제 내가 당신에게 한 가지 부탁합니다. 제발 거절하지 말아 주십시오.’ ‘그게 무엇이냐?’ 17. ‘솔로몬 왕에게 말씀드려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내 아내로 삼게 해 주십시오. 왕은 당신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18. ‘좋다. 내가 한번 왕에게 말씀드려 보겠다.’ 19. 그리고서 밧세바가 아도니야의 일로 왕을 찾아가자 왕은 자리에서 일어나 어머니를 맞으며 절한 후에 왕좌에 앉고 자기 오른편에 자리를 마련하여 어머니를 앉게 하였다. 20. 이때 밧세바가 말하였다. ‘사실 사소한 부탁이 하나 있어 왕을 찾아왔는데 거절하지 마시오.’ ‘어머니, 그것이 무엇입니까? 내가 거절하지 않겠습니다.’ 21. ‘그렇다면 수넴 여자 아비삭을 왕의 형 아도니야에게 주어 그의 아내로 삼게 해 주시오.’ 22. ‘어째서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주라고 하십니까? 그는 나의 형인데 왕위도 그에게 물려 주라고 하시죠. 그리고 제사장 아비아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을 위해서도 부탁하구요’ 23. 그리고서 솔로몬 왕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만일 이런 요구를 한 아도니야를 그대로 살려 둔다면 하나님이 나를 쳐죽이시기 원한다. 24. 약속하신 대로 내 아버지의 왕위와 이 나라를 나에게 주신 살아 계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내가 맹세하지만 아도니야는 오늘 분명히 죽임을 당할 것이다.’ 25. 그리고서 솔로몬 왕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령을 내리자 그가 가서 아도니야를 칼로 쳐죽였다. 다윗 왕 서거. 향년 70세40년 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했던 다윗 왕이 파란만장한 일생을 마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밧세바와 솔로몬 외에 아도니야 등의 아들들이 있다. 후계자인 솔로몬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을 요약하면 ‘하나님께 순종하라’였다.그는 또 자신이 처리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깔끔한 뒷정리를 부탁했다고 한다. 장지는 다윗성. 만일 그 당시 신문이 있었다면 다윗 왕의 죽음에 대한 부음 소식을 이렇게 전했을지도 모른다.위대한 왕이며 하나님의 신실한 사람이었던 그가 아직 어린 나이의 솔로몬에게 남긴 유언은 참 간결하면서도 가슴에 와닿는다.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었을지도 모르지만,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터득한 최고의 지혜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나는 어떤 유언을 남기고 떠나야 할까? 다윗처럼 ‘하나님께 순종하라’라는 유언을 자신 있게 남기기 위해서는 남은 날들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이 복잡해진다.작성자 : 박용기(과학 칼럼니스트)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나의 길은 너희와 달라
2021-07-03
주말칼럼_나의 길은 너희와 달라 권력에서 재물이 나오기도 하지만, 물질이 바로 힘이라고 여기는 세상의 왕들은 역사에 그들의 탐욕을 남겼습니다. 인간의 적나라한 모습이 집권자와 왕들에게 나타나고, 우리는 그 모습을 역사기록을 통해 보게 됩니다. 이젠 인터넷의 발달로 왕이나 영웅처럼 특별한 사람뿐 아니라 개개인의 신상정보까지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익명을 전제로 우리 인간의 성향과 모습을 있는 그대로 파악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거기에 더해 과학의 힘으로는 물질과 우주의 구성 성분을 분자, 원자 단위로 밝혀냈을 뿐만 아니라 생명체들의 유전자 지도가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 자료들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분류해 내고 있습니다. 축적된 데이터들은 수학적 통계를 거쳐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한계를 인류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젠 정답이 있는 문제는 우리 인간의 두뇌로 풀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해 왔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길입니다. 인공지능 AI는 나와 너의 개인적인 길을 넘어 우리 모두를 위한 인류 공영의 길, 풍요의 길이라고 우리를 설득할 것입니다. 그 다음엔 객관적 당위성을 내세우며 우리에게 따르라고 압력을 가할 것입니다. 이 일이 지금으로부터 2700년 전 역사책에 이미 기록되어 있습니다.당시의 사람들은 신을 믿었습니다. 그 신이 누구고 무엇이냐는 지금 중요하지 않습니다. 당시에는 무신론자가 되기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집단적인 일이고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정해진 사회에서 퇴출당하면 살길이 거의 없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오늘날 현대인과 비교하면 무지하고 순진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21세기는 오히려 하나님을 믿기 어려운 환경이 되었습니다.왕들은 신하들과 머리를 맞대고 지략을 짰습니다. 특별한 지역에서 일어난 몇몇 사건들은 그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중 성경에 기록된 열왕기의 시작 부분인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의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 기록된 다윗의 위치는 2021년 오늘 이스라엘의 국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윗의 별입니다. 이스라엘의 상징이 바로 다윗 왕일 정도입니다. 다윗은 성경 열왕기에 나오는 모든 왕의 기준이 됩니다. 그가 실수한 일도 많았지만, 하나님 중심으로 다스리고 살았습니다. 다윗은 그렇게 하나님 마음에 합하게 살았고 통치했던 왕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다윗 왕도 그가 간절히 원했던 하나님의 성전 건축은 할 수 없었습니다. 수많은 전쟁으로 피를 많이 흘리게 했다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그의 아들 솔로몬이 우여곡절 끝에 왕이 되고 선왕 다윗의 공덕으로 성전을 완성합니다.하나님의 약속대로 성전 공사를 하는 동안 이스라엘에는 어떤 전쟁도 없었을 뿐 아니라 온 세상의 관심이 이스라엘로 모이고 막대한 부와 명성까지 더하게 됩니다. 결국 솔로몬은 평화의 왕이라는 칭호를 역사 기록자에 의해 예언의 성취처럼 받게 됩니다. 성경과 각종 역사책에 솔로몬 왕은 하나님의 은혜로 지혜를 받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혜의 왕 솔로몬도 자신과 왕국의 안전과 풍요를 위해 하나님보다는 인간의 지략을 택합니다. 오늘날의 인공지능입니다. 주변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 나라들과의 전쟁을 막기위해 외교정책을 도모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은 정략결혼입니다. 그러한 나름의 안전장치들이 오히려 화근이 되어 솔로몬 이후 피바람이 불고 나라는 갈라지고 온갖 부끄러운 일들이 펼쳐집니다. 인간의 타락성이 여지없이 들춰지는 왕들의 음모와 세력 다툼의 길입니다. 타락한 인간의 본모습입니다. 결국 수많은 선지자의 예언대로 예수님이 인간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모든 사람의 허물을 감당하셨습니다. 다시 두 번의 밀레니엄을 지내며 19세기 인류는 끝없이 유신론을 희생시키고 무신론을 드러내었습니다. 이제 21세기 오늘은 하나님을 공적인 자리에 세울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호소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일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대신 힘이 곧 정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를 시작한 때에 무신론이 설 자리가 없었듯 오늘날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유신론의 자리가 없어진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과학적 사고, 합리주의, 하이테크를 선택합니다. 모든 것을 단순화시키는 21세기 첨단 과학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지금 이렇게 무신론으로 채색된 사회 분위기에서 하나님에 대해 따지자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러한 이상하고 부담스러운 하나님을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의지하고 있는 하나님이 바로 다윗의 하나님이고 아브라함의 하나님이고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숨기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논리와 다른 방법으로 우리를 위해 죽었다가 다시 사신 예수님의 말씀이 무신론의 닫힌 세계를 깨뜨려 새로운 길을 열기를 갈망합니다.함철훈(사진작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공동체
2021-07-02
열왕기상 1장 28-53절솔로몬이 선왕 다윗을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됩니다. 그러자 아도니야 근처에 있던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말지요. 야망과 환경을 따라 사는 사람의 삶은 이렇게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습니다. 매 순간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을 찾고 사는 사람은 그 삶의 무게가 다릅니다. 당신의 삶의 무게는 어떤가요?28. 그러자 왕은 밧세바를 다시 불러 들여 말하였다. 29-30. ‘나는 전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당신의 아들 솔로몬에게 왕위를 계승해 주겠다고 약속하였소. 나를 모든 위험에서 구원하신 살아 계신 여호와의 이름으로 분명히 말하지만 내가 오늘 그 약속을 이행하겠소.’ 31. 그러자 밧세바는 허리를 굽혀 절하며 ‘대왕이시여, 오래오래 사소서.’ 하였다. 32. 그때 다윗왕은 ‘제사장 사독과 예언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불러들여라.’ 하고 명령하였다. 그들이 왕 앞에 나오자 33. 왕이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들은 내 아들 솔로몬을 내 노새에 태워 내 경호병들과 함께 기혼으로 내려가시오. 34. 거기서 사독 제사장과 나단 예언자는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어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시오. 그리고 당신들은 나팔을 불어 솔로몬 왕 만세!를 외치시오. 35. 그런 다음 당신들은 그를 다시 이리로 데리고 와서 내 왕 위에 앉혀 내 대신 다스리게 하시오. 나는 이미 그를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으로 임명하였소.’ 36. 그러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대답하였다. ‘정말 좋은 생각이십니다.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바랍니다. 37. 그리고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하셨던 것처럼 솔로몬에게도 함께 하셔서 대왕보다 더 위대한 통치자가 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38. 그래서 사독과 나단과 브나야는 궁중 경호병들의 호위를 받아 솔로몬을 다윗왕의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내려 갔다. 39. 제사장 사독이 성막에서 기름을 가져다가 솔로몬에게 붓자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고 모든 사람들은 ‘솔로몬 왕 만세!’를 외쳤다. 40. 그리고서 그들은 새 왕을 모시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피리를 불고 땅이 꺼질 듯이 큰 소리로 떠들어대며 즐거워하였다. 41. 아도니야와 그의 모든 손님들이 잔치 자리에서 막 일어나려고 하는 순간 떠들어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때 요압은 나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냐? 어째서 성 안이 이처럼 소란한가?’ 하고 물었다. 42. 요압이 미처 말을 끝맺기도 전에 제사장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이 달려왔다. 그러자 아도니야가 ‘자, 어서 오게. 자네는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져왔겠지.’ 하였다. 43. 그때 요나단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다윗왕은 솔로몬을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44-45. 왕이 궁중 경호병들의 호위하에 솔로몬을 제사장 사독과 예언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함께 기혼으로 보내셨습니다. 그들은 왕의 노새에 그를 태우고 갔는데 사독과 나단이 그에게 기름을 부어 그를 새 왕으로 삼았습니다. 그런 다음 그들은 성으로 돌아와 기뻐서 소리치며 온통 축제 분위기에 들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들은 그 요란한 소리는 바로 거기서 들려온 소리입니다. 46. 솔로몬이 왕위에 앉자 47. 신하들은 다윗왕을 축하하며 ‘당신의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당신보다 더 유명하게 하시고 그를 당신보다 더 위대한 통치자가 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때 다윗왕은 침대에서 몸을 굽혀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48.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주께서 내 아들 중에 하나를 택하셔서 왕위에 앉히시고 내 생전에 그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49. 이 말을 듣자 아도니야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놀라서 일어나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다. 50. 그리고 아도니야는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성막으로 달려가서 제단의 뿔을 잡고 있었다. 51. 그때 솔로몬 왕은 아도니야가 자기를 두려워하여 지금 제단의 뿔을 잡고 왕의 관대한 처분만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듣고 52. 이렇게 말하였다. ‘앞으로 그가 올바르게 살아간다면 그의 머리털 하나 건드리지 않겠다. 그러나 만일 그가 다시 악한 짓을 하면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 53. 그리고서 솔로몬 왕은 사람을 보내 아도니야를 제단에서 데려오게 하였다. 그가 와서 왕 앞에 엎드려 절하자 왕은 그에게 ‘네 집으로 가거라.’ 하였다. 교회라는 공동체에 속해 있지만,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의 십자가 길을 따라가겠다는 순전한 고백(눅 9:23)보다는, 내 소유를 팔아 가난한 이들을 섬기는 데 아낌없이 사용하겠다는 사명(막 19:21)보다는, 부의 추월 차선을 달리고 싶고, 탁월한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싶고, 제법 괜찮은 이성을 만나 결혼하고 싶은 욕망이 은밀하게 꿈틀댄다.익숙하지만 제 뜻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추상적인 기독교 용어들을 사용하면서 빤히 속이 들여다보이는 이익의 동기로 얼룩져 있기도 하다. 내 인생의 주인이 나이기를 몸부림치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언약적 계시와 은총보다 자신의 탐욕이 앞서 스스로 왕이 되고자 했던 ‘아도니야적 사고’는 세상과 교회를 더욱 혼돈으로 몰아넣는다. 그의 마지막은 결국 제단 뿔을 놓지 않는 두려움뿐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솔로몬이 왕이 되었다. 이미 그렇게 하기로 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하나님의 뜻을 그대로 따른 다윗 왕의 유언과 믿음대로 선 나단의 결단이 큰 역할을 했다. 본문의 초점은 명약관화하다. 아니 성경의 모든 말씀이 그렇다.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지를 살피고, 그의 언약대로 순종할 때 삶의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이다.유한적인 존재가 영원하신 그리스도의 방식대로 욕망을 다스리는 방법은 하나님 앞에서의 절대 순종이다. 이것이 나의 욕망을 거리낌 없이 정당화하는 서사를 만드는 데 브레이크를 걸 유일한 기회다. 그러나 아도니야와 요압, 아비아달은 이 점을 간과했다. 반면 나단은 세상을 호령하게 될지도 모를 권력 앞에 흔들리지 않고, 주님의 뜻과 지혜를 사모했다.코로나 시대에 맥락 없는 진영 논리를 선동하는 목소리가 많다. 성경을 자기 입맛대로 해석하며, 자기만의 왕국을 이루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도무지 예수가 보이지 않는 욕망이 결집된 공동체에 그리스도의 평강과 은총이 임하기는 만무하다. 솔로몬이 왕이 될 수 있었던 하나님의 의도가 무엇이었을까 하는 고민과 결단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깊고 빛나는 지혜를 줄 것이다.작성자 : 문종성(작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함께한다는 것
2021-07-01
열왕기상 1장 1-27절다윗의 마지막 순간을 앞두고 왕궁의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다음 왕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 특수한 상황 중에 그들의 욕망이 있는 모습 그대로 드러납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는 삶과 욕망이 이끄는 삶은 이렇게 다릅니다. 오늘 당신의 삶은 욕망에 이끌려 살고 있나요?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찾고 있나요?1. 이제 다윗왕은 나이가 많아 아무리 이불을 많이 덮어도 따뜻한 줄을 몰랐다. 2. 그래서 그의 신하들은 왕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젊은 처녀 하나를 구해서 왕의 시중을 들게 하고 왕의 품에 눕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왕의 몸이 따뜻해질 것입니다.’ 3. 그리고서 그들은 아름다운 처녀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다가 수넴 여자 아비삭을 만나 그녀를 왕에게 데려왔다. 4. 그 여자는 정말 아름다왔다. 그녀가 왕의 시중을 들고 섬겼으나 왕은 그 여자와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 5. 이때 학깃의 몸에서 태어난 다윗의 아들 아도니야가 나이 많은 자기 아버지를 대신하여 왕이 될 야심을 품고 전차와 기병과 호위병 50명을 준비해 놓았다. 6. 그는 압살롬의 바로 아래 동생으로서 대단한 미남자였으며 그의 부친은 그를 책망하여 한 번도 섭섭하게 한 적이 없었다. 7. 아도니야가 요압 장군과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상의하자 그들이 아도니야를 지지하였다. 8. 그러나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예언자 나단과 그리고 시므이와 레이와 다윗의 군 지휘관들은 아도니야의 음모에 가담하지 않았다. 9. 어느 날 아도니야는 엔-로겔 근처에 있는 ‘뱀 바위’라는 곳에서 양과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여러 왕자들과 유다 출신의 모든 신하들을 그 잔치에 초대하였다. 10. 그러나 그는 예언자 나단과 그리고 브나야와 군 지휘관들과 이복 동생 솔로몬은 초대하지 않았다. 11. 그때 나단이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다는 말을 듣지 못하셨습니까? 왕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12. 이제 당신과 당신의 아들 솔로몬의 생명을 구하고 싶으면 내 말대로 하십시오. 13. 당신은 지금 곧 왕에게 가서 대왕이시여, 왕은 전에 내 아들 솔로몬을 왕위에 앉히시겠다고 저에게 약속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어째서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습니까? 하고 물어 보십시오. 14. 당신이 왕과 말하고 있을 때 나도 들어가서 당신의 말을 지지하겠습니다.’ 15. 그래서 밧세바는 왕의 침실로 들어갔는데 왕이 노쇠하였으므로 수넴 여자 아비삭이 왕의 시중을 들고 있었다. 16. 그때 밧세바가 몸을 굽혀 절하자 왕은 ‘무슨 일이오?’ 하고 물었다. 17. 그래서 밧세바가 대답하였다. ‘대왕이시여, 왕은 내 아들 솔로몬을 왕위에 앉히시겠다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에게 맹세하지 않으셨습니까? 18. 그런데 이미 아도니야가 새 왕이 되었는데도 왕은 그것을 알지 못하고 계십니다. 19. 그가 소와 양과 살진 짐승을 많이 잡고 왕자들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요압 장군을 잔치에 초대하였으나 왕의 아들 솔로몬은 초대하지 않았습니다. 20. 대왕이시여, 이제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누가 왕위를 계승할 것인지 왕이 말씀해 주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1. 만일 왕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으시면 나와 내 아들 솔로몬은 왕이 돌아가시는 즉시 죄인 취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22. 밧세바가 왕과 말하고 있을 때 예언자 나단이 들어왔다. 23. 그러자 신하들은 ‘예언자 나단이 왕을 뵈려고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나단은 왕 앞에 허리를 굽히고 절하며 24. 말하였다. ‘왕이시여, 왕은 아도니야가 왕위를 계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25. 오늘 아도니야가 소와 양과 살진 짐승을 많이 잡아 잔치를 베풀고 왕자들과 군 지휘관들과 제사장 아비아달을 초대하여 지금 그들은 먹고 마시며 아도니야 왕 만세!를 외치고 있습니다. 26. 그러나 그는 나와 제사장 사독과 그리고 브나야와 솔로몬은 초대하지 않았습니다. 27. 이 일을 왕이 지시하셨습니까? 왕은 어느 왕자가 왕위를 계승할 것인지 아직 우리에게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혼자 걷는 것을 좋아하고, 공상의 시간도 즐긴다. 창문에 드는 볕과 나무의 흔들림에 눈이 즐겁고 음악이 내 귀를 만족시킨다.이렇게 수일을 지내도 한 사람과 같이 있는 것과 비교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비록 완벽하지 않은 상황일지라도 그 순간 좋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삶의 의미는 다르게 느껴진다.내일의 기대감보다도 더 중요한 건 오늘의 만족감이다. 지금 내 곁에 있는 가까운 사람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어떤 무엇보다도 귀한 것이다. 그래서 함께 한다는 것은 곧 내 삶인 것이다.작성자 : 이승주(사진작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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