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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QT_본분을 알아야 해!
2021-08-04
열왕기상 14장 1-20절세상에 악은 점점 더 만연해집니다. 법도 도덕도 양심도 이 악을 멈출 수 없는 듯합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손쓸 수 없는 악의 번영에 끝을 내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여로보암의 여러 악행을 하나님은 기억하셨고 경고하셨고 그 삶을 거두십니다. 참을 수 없이 악하고 부조리한 세상에서 그래도 소망을 잃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이기 때문입니다.1. 그때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이 들었다. 2. 그러자 여로보암이 자기 아내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왕의 아내라는 것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변장하고 실로에 가서 예언자 아히야를 만나시오. 그는 내가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고 말해 준 사람이오. 3. 당신은 갈 때 빵 10개와 약간의 과자와 꿀 한 병을 가지고 가서 우리 아들이 어떻게 될 것인지 물어 보시오. 그러면 그가 대답해 줄 것이오.' 4. 그래서 여로보암의 아내는 실로에 있는 아히야의 집으로 갔는데 그는 나이가 많은 탓으로 눈이 어두워 제대로 보지 못하였다. 5.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여로보암의 아내가 병든 자기 아들의 일로 변장을 하고 그에게 오고 있다는 것과 또 그녀에게 대답할 말도 일러 주셨다. 6. 그래서 아히야는 그녀가 문으로 들어오는 발자국 소리를 듣고 말하였다. '여로보암왕의 부인, 들어오시오. 어째서 당신은 다른 사람인 체하시오? 당신에게 일러 줄 좋지 않은 말이 있소. 7. 당신은 가서 남편에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고 전해 주시오. '네가 백성들 가운에서 너를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되게 하고 8. 나라를 다윗의 자손에게서 찢어 너에게 주었다. 그러나 너는 내 명령을 지키고 진심으로 나를 따르며 내 앞에서 옳은 일만 행한 내 종 다윗과 같지 않았다. 9. 너는 네 이전의 통치자들보다도 더 많은 악을 행하였으며 나를 배반하고 우상을 만들어 섬기므로 나를 노하게 하였다. 10. 그러므로 내가 네 집안에 재앙을 내려 종이든 자유인이든 남자는 모조리 죽일 것이며 네 가족을 거름더미처럼 쓸어 버릴 것이다. 11. 성에서 죽은 네 가족의 시체는 개가 먹을 것이며 들에서 죽은 네 가족의 시체는 공중의 새가 먹을 것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12. 그리고서 아히야는 여로보암의 아내에게 다시 말하였다. '이제 당신은 집으로 돌아가시오. 당신이 성 안에 들어서는 즉시 당신의 아들은 죽을 것이며 13.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를 위해 슬퍼하고 장사할 것이오. 그러나 여로보암왕의 모든 가족 중에서 묘실에 장사될 사람은 이 아이 하나뿐이오. 그래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이 아이에게서 선한 것을 보셨기 때문이오. 14.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다스릴 다른 왕을 세우실 것이며 그가 여로보암왕의 집안을 쑥밭으로 만들어 버릴 것이오. 15. 또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쳐서 물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되게 할 것이며 그 백성을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이 좋은 땅에서 뿌리째 뽑아 유프라테스강 밖으로 흩어 버리실 것이오. 이것은 그들이 우상을 만들어 섬기므로 여호와를 노하게 하였기 때문이오. 16. 여로보암왕은 자신이 범죄했을 뿐만 아니라 모든 백성들에게 죄를 짓게 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버리실 것이오.' 17. 그래서 여로보암의 아내가 디르사로 돌아가 자기 집 문 안으로 들어서자 그 아이는 즉시 죽고 말았다. 18.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호와께서 예언자 아히야를 통해서 말씀하신 대로 그를 장사하고 슬퍼하였다. 19. 그 밖에 여로보암이 행한 일 곧 그가 어떻게 싸웠으며 어떻게 다스렸는가 하는 것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이 잘 기록되어 있다. 20. 여로보암은 왕이 된 지 22년 만에 죽어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나답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딩동딩동”“자 수업 시간이야, 얼른 준비해야지!”이제 알람 소리와 함께 한바탕 소동이 일어날 시간입니다.잠에서 깨어나지 않는 아이와 온라인 수업을 듣게 하려는 엄마와의 신경전이 바로 그것입니다. 요즘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기에 이런 소동이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학교에 가는 것처럼 옷을 갈아입고, 책상에 앉아서 수업을 듣고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옷을 입는 것도, 수업에 임하는 자세도 조금씩 편하게 바뀌더니, 이제는 일어나서 자리에 앉는 것조차 힘들어진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선생님이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기에 조금씩 편하게 행동한 것이고, 그것에 익숙해지다 보니 어느새 학생이라는 본분마저 희미해져 버린 것 같습니다.여로보암 역시 그랬습니다.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하나님께 묻고 말씀대로 다스리는 자리가 바로 이스라엘 왕이 할 일입니다. 그런데 여로보암은 자기 생각대로 다스리고, 급기야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일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리이고, 하나님을 대리해서 다스리며,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하는데 그것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자기 본분을 망각한 것입니다.어쩌면 우리는 생활이 편해서 혹은 생활이 힘들어서, 건강해서 혹은 건강하지 않아서, 할 일이 많아서 혹은 할 일이 없어서 나의 본분을 잊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나의 본분일 것인데 말입니다.하나님의 자녀로서 내게 주어진 본분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그리고 희미해지지 않도록 열심히 생각하고 기억하며 갈고 닦아야겠습니다.작성자 : 김돈영(작가, 『찬양의 자리』 지음)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말씀을 이루신 그분께로
2021-08-03
열왕기상 13장 20-34절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죽을 수도 있고, 해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진실은 결국 이루어지고 알려집니다. 유다에서 온 예언자가 전한 하나님의 계획은 그 누구도 막지 못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삶이 끝나고 멈추더라도 이 삶 속에서 외치고 전한 진리는 멈추지 않습니다.20-21. 식사 도중에 여호와께서 그 늙은 예언자를 통해 유다에서 온 예언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 여호와의 말에 불순종하고 내 명령을 지키지 않았다. 22. 내가 아무것도 먹지 말라고 명령한 곳에서 네가 빵을 먹고 물을 마셨으므로 너는 죽임을 당할 것이며 네 시체는 네 조상의 묘실에 장사되지 못할 것이다.' 23. 식사가 끝난 후에 그 늙은 예언자는 그를 위해 나귀에 안장을 지워 주었다. 24. 그러나 유다에서 온 그 예언자는 나귀를 타고 가던 도중에 사자를 만나 죽임을 당하였고 그의 시체는 길에 버려졌으며 그 곁에는 나귀와 사자가 함께 서 있었다. 25. 지나가던 사람들이 길에 버려진 시체와 그 곁에 말없이 서 있는 사자를 보고 벧엘로 가서 그 늙은 예언자에게 자기들이 본 것을 다 말해 주었다. 26. 그 말을 듣고 늙은 예언자는 '이것이 여호와의 명령에 불순종한 예언자의 최후이다. 여호와께서는 자기가 말씀하신 대로 사자를 보내 그를 찢어 죽이게 하셨다.' 하고 27. 자기 아들들에게 나귀에 안장을 지우라고 하였다. 28. 그가 나귀를 타고 가서 보니 그 예언자의 시체가 길에 버려져 있었고 그 곁에는 나귀와 사자가 함께 서 있었으며 사자는 그 시체를 먹지도 않았고 나귀를 찢지도 않았다. 29. 그 늙은 예언자는 시체를 나귀에 싣고 자기 성으로 돌아와 슬피 울며 그를 장사하였는데 30. 그는 그 시체를 자기 가족의 묘실에 묻고 슬퍼서 '오, 나의 형제여!' 하고 부르짖었다. 31. 그 후에 그는 자기 아들들을 불러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죽으면 그 예언자의 뼈 곁에 장사하여라. 32.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받아 벧엘에 있는 단과 사마리아의 여러 성에 있는 산당들을 향하여 외친 말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33. 이런 일이 있은 후에도 여로보암은 악을 버리지 못하고 제사장으로 지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산당 제사장으로 임명하였다. 34. 그래서 이 죄 때문에 여로보암의 집안은 완전히 망하게 되었다. 벧엘의 선지자는 유다의 선지자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시험한다. 애석하게도 유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사람이지만 시험에 넘어져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다. 하나님의 명령을 지킬 힘이 없는 인간적인 연약한 모습이 한없이 안쓰럽고 그의 상황이 억울하기까지 하다.두려운 본문이다.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며 사는 일이 인간사에 가능한 일일까? 자녀들에게는 무수히 가르쳤으면서도 나는 실상 노력하지 않는 무수한 사랑의 계명들….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유다의 선지자는 사자에게 바로 죽임을 당했지만, 난 앞으로도 얼마나 많이 하나님의 명령을 내 마음대로 해석하고 어기며 살아갈지….세상은 우리를 시험한다. 네가 말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보라고…. 늘 시험에 넘어지고 비웃음을 당하며 살아가는 일이 일상이다.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원하나 매 순간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며 사는 사람 그가 나다.오늘도 말씀을 시험하는 자가 활동을 시작한다. 광야에서 시험 당하신 주님께 달려가는 것 외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말씀을 이루신 그분을 소망하는 것 외에는 말씀을 묵상하며 살 방법이 없다는 것…. 이것이 결론이며 소망이다.작성자 : 신정아(대안학교 교사)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여정
2021-08-02
열왕기상 13장 1-19절여로보암은 예언자가 전하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를 해하려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듣고 싶지 않은 말씀을 주십니다. 당연히 우리는 그것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겸손의 삶은 내가 듣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만 듣는 것이 아니라 나를 멈추고 변화시키시려는 말씀, 원치 않는 음성마저도 듣고 따르는 삶입니다.1. 한 예언자가 여호와의 명령을 받고 유다에서 벧엘로 갔다. 마침 그때 여로보암은 단 곁에 서서 막 분향을 하려던 참이었다. 2. 그 예언자는 여호와의 말씀으로 단을 향하여 이렇게 외쳤다. '단아, 단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요시야라는 아이가 다윗의 집안에서 태어나 여기서 분향하는 산당 제사장들을 네 위에 제물로 바칠 것이며 사람의 뼈를 네 위에서 태울 것이다.' 3. 그리고서 그는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증거로 '이 단이 갈라지며 그 위에 있던 재가 쏟아질 것이다.' 하였다. 4. 여로보암왕이 이 말을 듣고 손을 펴서 그를 가리키며 '저놈을 잡아라!' 하고 외치자 즉시 왕의 팔이 펴진 채로 마비되고 말았다. 5. 그리고 그 예언자가 말한 대로 갑자기 단이 갈라지고 재가 단에서 쏟아져내렸다. 6. 그러자 여로보암왕이 그 예언자에게 '제발 당신은 나를 위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내 팔이 다시 성하게 해 주시오.' 하고 간청하였다. 그래서 그 예언자가 여호와께 기도하자 왕의 팔이 다시 정상대로 회복되었다. 7. 그때 왕이 그에게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잠시 쉬었다 가시오. 내가 당신에게 선물을 주겠소.' 하였으나 8. 그 예언자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왕이 나에게 왕의 재산 절반을 준다고 해도 나는 왕과 함께 가지 않을 것이며 이 곳에서는 빵도 먹지 않고 물 한 모금 마시지 않을 것입니다. 9. 여호와께서는 나에게 빵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며 오던 길로는 돌아가지도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10. 그리고서 그는 오던 길로 가지 않고 다른 길로 돌아갔다. 11. 그때 벧엘에 한 늙은 예언자가 살고 있었다. 그의 아들들이 그 날 유다에서 온 예언자가 벧엘에서 행한 일과 그가 여로보암왕에게 말한 모든 것을 자기들의 아버지에게 다 이야기해 주자 12. 그는 '그 사람이 어느 길로 갔느냐?' 하고 물었다. 그래서 그의 아들들은 그가 간 길을 가르쳐 주었다. 13. 그 늙은 예언자는 자기 아들들에게 나귀에 안장을 지우게 한 다음 나귀를 타고 14. 유다에서 온 예언자를 뒤쫓아 갔다. 그는 어느 상수리나무 아래 그 예언자가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가서 물었다. '당신이 유다에서 온 예언자입니까?' '그렇습니다.' 15.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식사를 합시다.' 16. '나는 당신과 함께 가서 먹고 마실 처지가 못 됩니다. 17. 여호와께서는 나에게 이 곳에서 빵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며 오던 길로는 돌아가지도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18. '나도 당신과 같은 예언자입니다. 여호와의 명령을 받은 천사가 나에게 당신을 집으로 데리고 가서 접대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늙은 예언자가 말한 것은 모두 거짓말이었다. 19. 그래서 그 두 사람은 함께 가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생각해보면 우리의 인생도길고도 짧은 여행의 순간이다.하루에도 많은 장소를 이동하고 사람들을 만나며각기 다른 이야기를 나눈다.그 안에서 우리는 인생의 경험과 지식과 지혜를 배운다.그래서 인생의 여정을 누구와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진정한 삶의 표본은 성경 안에 있고,그 믿음을 가지고 우리는 잘 살아내야 하지 않을까?여행의 달콤함과 설렘도 있겠지만,여정을 보내며 어려운 시간을 만나게 된다면진심으로 나와 함께해 줄 수 있고지켜 줄 누군가가 꼭 필요한 것이다.작성자 : 이승주(사진작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행동하며 기다리는 하나님 나라
2021-07-31
주말칼럼_행동하며 기다리는 하나님 나라 교회 안에서는 별별 일이 다 벌어집니다. 교회뿐 아니라 세상에도 별일이 다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그 별일이 벌어졌을 때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하는가입니다. 복음의 왜곡과 변형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선명하게 보여주시는 하나님 나라의 삶을 충분히 살아내지 못할 때 복음은 왜곡되고 변형됩니다. 복음,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는 삶. 그건 분명 우리를 불편하게 합니다. 그래서 성령님은 우리에게 용기를 내라고 격려합니다. 사실 분명한 위계가 존재하는 현실의 권력 관계에서 “싫다, 아니다”라고 소리치는 건 스스로 무덤을 파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따라 말씀대로 산다는 건 두려움을 깨뜨리고 외치는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킬 강력한 힘은 어디에서 올까요? 그것은 종교적 행위를 강화함으로써 이루어질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복적이고 체계적인 종교 행위는 교회 내 권력 구조를 재생산하고 이미 존재하는 위계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큽니다.밤낮 부르짖고, 주일마다 거룩한 모습으로 예배를 드리고, 날마다 큐티를 해도 왜 교회와 세상은 변하지 않을까요? 그것은 복음과 말씀을 이 땅에서 잘 먹고 잘살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거나, 내세를 보장하는 천국행 티켓 정도로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신과 가족, 혹은 자기 교회만을 위한 편협한 복음과 말씀으로 왜곡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믿는 대로 살지 않습니다. 복음은 살아낼 때 힘이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의 논리와는 다른 삶을 우리에게 요구합니다.블룸하르트가 쓴 책 <행동하며 기다리는 하나님 나라>를 보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역동적인 기대”가 가득합니다. 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블룸하르트(1842~1919)는 독일 루터교의 목사로서 그의 사상은 칼 바르트, 디트리히 본회퍼, 자끄엘륄, 위르겐 몰트만 등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의를 위한 실제적인 일 대신에 이기적이고 자기만족적이며 피안적인 종교성만을 강조하는 종교 행위로 가득한 ‘일요일 종교’로서 기독교는 인류의 진보를 위협하는 가장 큰 위험이라고 말합니다.‘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추구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지치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기다릴 때(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기다림) 교회와 세상은 변화될 수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이들이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고 세상 속으로 침투할 때에야 비로소 우리가 함께 모여 예배하는 일은 종교적 형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정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것은 진정 교회가 예배당을 넘어서는 일입니다.우리가 지금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믿는 이들이 얼굴을 맞대고 예배하며 찬양하는 일이 어려운 시대, 겨우 온라인을 통해 생전 처음 겪어보는 비대면 예배의 시기를 살고 있기는 하지만,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우리에게 있다면 우리 삶은 지금과는 어떻게 얼마나 달라져야 할까요? 진정 ‘하나님 나라’는 믿음으로 행동하며 기다리는 나라입니다.작성자 : 김신일 목사(가까운책방)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선택
2021-07-30
열왕기상 12장 1-33절르호보암은 왕으로서의 자존심 때문에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합니다. 삶의 선택의 기로에서 우리도 자존심과 교만한 마음 때문에 지혜로운 선택을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선택해야 하는 순간 자존심으로 인해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찾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1.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르호보암을 왕으로 삼기 위해 세겜으로 가자 르호보암도 그리로 갔다. 2. 이때 솔로몬 왕을 피해 이집트로 망명했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 소식을 듣고 이집트에서 돌아왔다. 3. 그래서 사람들은 여로보암을 불러 그를 앞세우고 르호보암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4. '당신의 아버지는 우리를 혹사시키고 우리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주었습니다. 이제 당신은 이 짐을 가볍게 하여 우리 생활을 편하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당신을 왕으로 모시겠습니다.' 5. 이때 르호보암이 '갔다가 3일 후에 다시 오시오.' 하자 백성들은 일단 돌아갔다. 6. 그리고서 르호보암 왕은 자기 아버지의 자문관으로 일하던 노인들을 불러 '이 백성들에게 어떻게 대답하면 좋겠소?' 하고 물었다. 7. 그러자 그들은 '왕이 만일 겸손한 마음으로 이 백성을 다스리고 그들의 요구에 기꺼이 응하시면 그들은 왕을 언제나 충성스럽게 섬길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8. 그러나 르호보암은 그 노인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대신 자기와 함께 자란 그의 젊은 보좌관들에게 9. '그대들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자기들의 짐을 가볍게 해 달라고 요구하는 이 백성들에게 내가 어떻게 대답했으면 좋겠소?' 하고 물었다. 10. 그러자 그 젊은 보좌관들이 대답하였다. '왕은 그들에게 내 새끼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더 굵은 줄을 몰랐소? 11. 내 아버지가 당신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웠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그 짐을 더 무겁게 할 것이오.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당신들을 다스렸지만 나는 전갈로 당신들을 다스리겠소. 하고 대답하십시오.' 12. 3일 후에 여로보암과 백성들이 르호보암을 찾아왔을 때 13-14. 왕은 노인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그들에게 포악한 말로 젊은 보좌관들이 일러 준 그대로 대답하였다. 15. 왕이 이처럼 백성들의 말을 듣지 않은 것은 여호와께서 실로 사람 아히야를 통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루시려고 이 일에 직접 개입하셨기 때문이었다. 16. 이스라엘 사람들은 왕이 자기들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을 보고 이렇게 외쳤다. '다윗과 그 집안을 타도하자! 이새의 아들에게서 무엇을 얻겠느냐? 자, 이스라엘 사람들아, 집으로 돌아가자! 르호보암아, 이제 너는 네 집안이나 다스려라!' 그리고서 그들은 집으로 돌아갔다. 17. 그러나 유다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르호보암을 계속 왕으로 모셨다. 18. 그 후에 르호보암 왕이 사역군의 총감독관이었던 아도니람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보냈으나 그들은 그를 돌로 쳐죽였다. 그래서 르호보암은 급히 자기 수레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도망쳐 왔다. 19. 그때부터 북쪽 이스라엘 사람들은 계속 다윗의 집안을 배척하였다. 20.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로보암이 이집트에서 돌아왔다는 말을 듣고 그를 대중의 모임에 초대하여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다. 그러나 유다 지파만은 계속 다윗의 집안에 충성하였다. 21. 르호보암은 예루살렘에 돌아와 유다와 베냐민 지파에서 18만 명의 정예병을 소집하고 전쟁을 일으켜 이스라엘 북쪽 지파들을 장악하려고 하였다. 22-23. 그러나 하나님은 예언자 스마야를 통하여 르호보암과 그리고 유다와 베냐민 지파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24. '너희는 너희 형제 이스라엘 사람들과 싸우러 가지 말고 모두 집으로 돌아가거라. 일이 이렇게 된 것은 내 뜻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여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25. 여로보암은 에브라임 산간 지대에 세겜성을 건축하고 거기서 얼마 동안 살다가 그 후에 브누엘성을 건축하고 26. 이렇게 생각하였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나라가 다윗의 집안으로 돌아갈지 오른다 27. 만일 내 백성이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게 되면 그들이 다시 유다의 르호보암을 왕으로 섬기고 나를 죽일 것이다.' 28. 그래서 그는 자기 보좌관들과 의논한 끝에 금송아지 두 마리를 만들어 놓고 백성들에게 말하였다. '지금부터 여러분은 예배하러 예루살렘까지 올라 갈 필요가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여러분, 이집트에서 여러분을 구출해 낸 이 신들을 보십시오!' 29. 그리고서 그는 그 금송아지 우상을 하나는 벧엘에, 하나는 단에 세워 두었다. 30. 이 일이 죄가 된 것은 백성들이 벧엘이나 단에 가서 그 우상들을 섬겼기 때문이었다. 31. 여로보암은 또 산당을 짓고 레위 자손이 아닌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웠다. 32-33. 그는 8월 15일을 유다의 명절과 비슷한 명절로 제정하고 벧엘에서 금송아지에게 제사를 드리고 분향하며 산당에서 일할 제사장들을 거기서 정식으로 임명하였다. 3,000회가 넘는 공연을 하면서2,000번 넘게 부른 노래가 있는데요.‘행복을 주는 사람’이라는 곡입니다.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노래를 부르면서몇 년간은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불렀습니다.사람 때문에 많은 아픔의 시간을 겪고 나서는예수님을 생각하며 부릅니다.인생의 계단을 오르면서수많은 선택 앞에 놓였습니다.나의 감정에 치우쳐 선택한 일도 있었고,친한 사람들과 상의 하면서 선택을 하기도 했고,기도하면서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결과가 좋았던 건 기도하면서 결정한 것들이었어요.그래서 지금은 가장 선한 선택을 위해나의 감정에 속지 않으려고 말씀을 듣고 기도합니다.그렇게 하다 보면제가 할 수 없는 용서와 사랑을 선택하게 되니까요.예수님께서 동행해 주시니 행복합니다.작성자 : 이은미(가수, 해오른누리)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주제 파악하기
2021-07-29
열왕기상 11장 26-43절하나님은 여로보암에 의해 세워질 북왕국을 통해 다윗의 자손 곧 다윗 왕조를 괴롭게 하실 계획을 보여주십니다. 그 이유는 다윗 왕조가 하나님 앞에서 겸손케 하려는 목적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가장 큰 축복은 더 많은 것을 가지고 더 높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그분 앞에 겸손하게 서는 것입니다.26. 그리고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왕을 대적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그는 솔로몬의 신하 중 한 사람으로 스레다 출신의 에브라임 사람이었으며 그의 어머니는 스루아라는 과부였다. 27. 그가 반란을 일으키게 된 배경은 이렇다 솔로몬이 밀로 요새를 재건하고 다윗성의 성벽을 수리하고 있을 때 28. 여로보암은 대단히 유능한 사람이었다. 솔로몬은 그가 아주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보고 요셉 자손의 사역군을 감독하게 하였다. 29. 어느 날 여로보암이 예루살렘에서 나오고 있는데 실로 출신의 예언자 아히야가 들에서 조용히 그를 만나 30. 자기가 입고 있던 새 옷을 벗어 열 두 조각으로 찢고 31. 여로보암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이 중에 열 조각을 가지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소. 내가 솔로몬의 손에서 나라를 빼앗아 열 지파를 너에게 주겠다. 32. 그러나 내 종 다윗과 내가 특별히 택한 예루살렘성을 위해서 한 지파는 솔로몬에게 남겨 둘 것이다. 33.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솔로몬이 나를 버리고 시돈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의 신 밀곰을 숭배하며 그의 아버지 다윗을 본받지 않고 나에게 불순종하며 내 앞에서 옳은 일을 행하지 않고 내 법과 명령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34. 그러나 내가 택한 내 종 다윗이 내 명령과 법을 지켰으므로 솔로몬에 생전에는 내가 나라를 빼앗지 않고 그가 다스리게 할 것이다. 35. 하지만 그의 아들에게서 나라를 빼앗아 열 지파를 너에게 주고 36. 그 아들에게는 한 지파만 주어서 내가 경배를 받으려고 택한 예루살렘성에서 내 종 다윗의 자손이 항상 다스리게 할 것이다. 37. 이제 나는 너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아 네가 원하는 대로 다스리게 하겠다. 38. 만일 네가 나에게 철저하게 순종하고 내 뜻대로 살며 내가 보기에 옳은 일을 행하고 내 종 다윗처럼 나의 모든 명령을 지키면 내가 언제나 너와 함께 하여 내가 다윗에게 했던 것처럼 너를 축복하고 네 자손이 계속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겠다. 39. 내가 솔로몬의 죄 때문에 다윗의 자손들을 벌할 것이지만 영원히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40.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그는 이집트로 도망가서 시삭 왕을 찾아가 솔로몬이 죽을 때까지 그 곳에 머물러 있었다. 41. 이 밖에 솔로몬이 행한 모든 일과 그의 업적과 그가 보여 준 지혜는 솔로몬의 일대기에 다 기록되었다. 42. 솔로몬은 예루살렘에서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하다가 43. 죽어 다윗성이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하나님의 마음은 언제나 사랑이시다. 하나님은 다윗을 사랑하셨고 솔로몬을 사랑하셨다. 그 사랑에 응답하여 다윗은 일평생 하나님을 사랑하며 순종하는 삶으로 주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 드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솔로몬은 그 사랑의 길에서 벗어나 주님의 법을 지키지 않고 우상을 섬기며 자기 마음대로 살았다.이에 주님이 내리신 처방은 이스라엘 12지파 중에 10지파를 여로보암에게 주시겠다고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다. 솔로몬으로서는 나라 대부분을 빼앗기는 것이 되지만, 사실 하나님의 입장에서 본다면 10지파가 아니라 12지파 전부의 왕권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 주신다고 해도 무관한 문제이다. 배신하고 사랑을 거절한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솔로몬이기 때문이다.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했던 다윗과의 약속을 기억하셔서 다윗과 솔로몬 가문의 왕권을 영원히 약속하고 지켜주신다. 10지파를 여로보암에게 주시겠다고 하신 것은 솔로몬에게 하시는 사랑의 권면, 가슴 저리는 눈물의 회초리인 것이다. 이 말씀을 들을 때, 솔로몬은 깨달았어야 했다.주님께 다시 돌아가야 함을, 자신의 잘못된 길에서 돌이켜야 함을….모든 상황 속에서 주제와 핵심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정확한 해결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주제 파악을 제대로 하고 싶다.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방법, 그 진리, 그 진심, 그 사랑….그래서 다른 길로 가지 않고, 엉뚱한 방법으로 낭비하지 않고, 항상 주님의 마음이랑 딱 맞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작성자 : 곽연용(지휘자)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
와플 QT_마음을 지키는 것
2021-07-28
열왕기상 11장 1-25절솔로몬은 정치적 목적, 개인적 목적 혹은 정욕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여러 명의 이방 아내를 두게 됩니다. 처음에는 이방 아내들을 사랑했고, 나중에는 그들이 섬기는 우상을 용인합니다. 삶의 여러 가지 목적과 꿈을 따라 살다 보면 정말 지켜야 할 소중한 것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은 하나님과의 동행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지는 않나요?1. 솔로몬 왕은 바로의 딸 외에도 많은 외국 여자들을 사랑했는데 그들은 모압, 암몬, 에돔, 시돈, 그리고 헷 여자들이었다. 2. 이런 나라에 대하여 여호와께서는 전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희는 그들과 결혼하지 말아라.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너희 마음을 돌려 우상을 섬기게 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데도 솔로몬은 그런 여자들을 사랑하여 3. 700명의 아내와 300명의 첩을 거느렸다. 그래서 그들이 왕의 마음을 여호와에게서 떠나게 하였다. 4. 솔로몬은 나이가 많아지자 그들의 꼬임에 빠져 이방 신까지 섬겼으며 자기 아버지 다윗과 같지 않아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그의 마음을 완전히 바치지 못하였다. 5. 그는 시돈 여신 아스다롯과 암몬 사람의 신 밀곰을 섬기고 6. 범죄하였으며 자기 아버지 다윗처럼 여호와를 진실하게 섬기지 않았다. 7. 그는 또 모압 사람의 더러운 신 그모스와 암몬 사람의 더러운 신 몰렉을 위해 예루살렘 동쪽 감람산에 산당을 지었으며 8. 외국에서 데려온 자기 아내들이 그들의 신들에게 분향하고 제사 드릴 신전까지 지어 주었다. 9-10.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두 번씩이나 나타나셔서 그에게 이방신들을 섬기지 말라고 경고하셨으나 그는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솔로몬의 마음이 자기에게서 떠난 것을 보시고 분노하시며 11.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와 맺은 계약을 어기고 내 명령을 지키지 않았다. 그러므로 내가 반드시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겠다. 12.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생각해서 네 생전에는 이렇게 하지 않고 네 아들에게서 나라를 빼앗을 것이다. 13. 하지만 나는 그에게서 나라를 다 빼앗지 않고 나의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해 한 지파를 그에게 주어 다스리게 하겠다.’ 14. 그리고서 여호와께서는 에돔의 왕족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다. 15-16. 오래 전에 다윗이 에돔을 정복했을 때 그의 군 총사령관 요압은 전사한 부하들의 시체를 묻기 위해 에돔으로 간 일이 있었다. 그는 부하들과 함께 그 곳에 6개월 동안 머물러 있으면서 에돔에 있는 남자들을 모조리 쳐죽였다. 17. 그러나 당시 어린 아이였던 하닷은 자기 아버지의 몇몇 신하들과 함께 이집트로 도망갔었다. 18. 그들이 미디안에서 출발하여 바란으로 가서 몇 사람을 더 데리고 이집트의 바로 왕을 찾아갔을 때 바로는 하닷에게 집과 먹을 양식과 약간의 토지를 주었다. 19. 하닷은 바로의 총애를 받았으므로 바로는 왕비 다브네스의 동생인 자기 처제를 그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였다. 20. 그래서 하닷의 아내는 그누밧이라는 아들을 낳았으며 그는 왕궁에서 바로의 아들들과 함께 자랐다. 21. 하닷은 다윗과 그의 군대 총사령관 요압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바로에게 자기 고국으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22. 그때 바로가 ‘나와 함께 있는 것이 불만이냐? 네가 무엇이 부족해서 네 고국으로 돌아가려고 하느냐?’ 하고 묻자 하닷은 ‘아닙니다. 아무것도 부족한 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3. 하나님은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는데 그는 자기 주인인 소바의 하닷에셀 왕에게서 도망한 자였다. 24. 다윗이 소바군을 쳐 죽일 때에 르손은 사람들을 모아 무법자들의 두목이 되었으며 그들은 후에 다마스커스로 가서 살았고 르손이 거기서 왕이 되었다. 25. 이와 같이 르손은 시리아 왕이 되어 솔로몬의 평생에 하닷과 함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다. 세상을 살아가며 자기의 마음을 지키지 못하고 실패하여 후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종종 듣게 된다. 어렸을 때는 마음을 지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이해하지 못했었다. 마음을 지키는 것이 단순히 노력하여서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이제야 조금 알게 되었다.솔로몬은 성경에 기록된 많은 이스라엘의 왕 중에서도 특별히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왕이었다. 그런데 본문에서 우리는 솔로몬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난 이유와 상황을 발견하게 된다. “솔로몬은 … 여호와께 그의 마음을 완전히 바치지 못하였다(4절).” 마음을 완전히 바치지 못하면 그 작은 틈을 타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솔로몬이 바라본 것들이 그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고, 결국 하나님께서 두 번이나 경고하셨음에도 마음을 돌이키지 않아 하나님의 분노를 사게 되었다. “솔로몬의 마음이 떠난 것을 보시고 분노하시며(10절).”우리 마음의 시선이 하나님을 떠나서 다른 것을 좇지 않아야 한다. 우리의 시선과 생각이 머무르는 곳에 우리의 마음이 있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지키는 하루를 한 걸음 두 걸음 살아가다 보면 우리의 시선과 생각도 그리고 마음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을 지켜내는 것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자기를 다스릴 줄 아는 자가 도시를 정복하는 자보다 낫다(잠언 16장 32절).”작성자 : 권광은(예배사역학자)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보이지 않는
2021-07-27
열왕기상 10장 14-29절솔로몬이 소유했던 부의 규모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규모였습니다. 이 많은 소유는 그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혜를 구했기에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 풍성함 속에서 솔로몬은 하나님을 잃게 됩니다. 우리가 삶에서 정말 구해야 할 것은 더 많은 소유가 아닙니다. 하나님과 늘 함께하는 신실한 동행이어야 할 것입니다14-15. 솔로몬이 상인들과 무역하는 사람들과 이스라엘 지방 장관들에게서 거둔 세금과 그리고 아라비아의 모든 왕들에게서 받는 조공 외에도 해마다 그에게 들어오는 금이 약 23톤이나 되었다. 16-17. 솔로몬 왕은 금으로 약 3.5킬로그램의 큰 방패 200개와 약 1.7킬로그램의 작은 방패 300개를 만들어 레바논의 숲이라고 부르는 궁에 두었다. 18. 그는 또 상아로 큰 왕좌를 만들어 그것을 순금으로 입혔다. 19. 그 왕좌에는 여섯 개의 계단이 있고 그 왕좌의 등받침 꼭대기는 둥근 모양으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앉는 자리 양쪽에는 팔걸이가 있으며 바로 그 곁에는 사자가 한 마리씩 서 있고 20. 또 그 여섯 계단 양쪽 끝에는 열 두 마리의 사자가 각각 한 마리씩 서 있었는데 이런 웅장한 왕좌는 세상의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었다. 21. 그리고 솔로몬 왕의 술잔은 모두 금으로 만들어졌으며 레바논 숲의 궁에서 사용하는 모든 그릇도 다 금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 당시에 은은 별로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으므로 은제품은 만들지 않았다. 22. 또 솔로몬 왕에게는 히람의 배들과 함께 다시스로 왕래하며 무역하는 상선도 있었다. 그 상선들은 금, 은, 상아, 원숭이, 공작새를 잔뜩 싣고 3년마다 한 번씩 이스라엘 항구로 돌아왔다. 23. 솔로몬 왕은 세상의 그 어느 왕보다도 부유하고 지혜로왔으므로 24.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솔로몬을 찾아와서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지혜에 대하여 듣고 싶어하였다. 25. 그래서 사람들은 해마다 선물을 가지고 찾아왔다. 그 선물들은 금은 제품, 의복, 무기, 향료, 말, 노새와 같은 것들이었다. 26. 솔로몬은 1,400대의 전차와 12,000명의 마병을 확보하여 일부는 예루살렘의 왕궁에 두고 나머지는 여러 전차성에 배치하였다. 27. 그 당시에 예루살렘에는 은이 돌처럼 흔하고 백향목이 저지대에 일반 뽕나무처럼 많았다. 28-29. 솔로몬은 말과 전차를 이집트에서 도매 가격으로 수입해 들였다. 전차 한 대의 값은 은 약 6.8킬로그램이었고 말 한 마리의 값은 은 약 1.7킬로그램이었다. 이렇게 사들인 말과 전차는 헷 사람의 왕들과 시리아 왕들에게 다시 팔렸다. 한 편의 공연을 만들다 보면 무형의 것이 서서히 유형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게 됩니다. 배우들은 ‘아직은 없지만 결국에는 완성될’ 무대를 상상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빈 연습실에서 배우들은 무대 세트가, 조명이 그리고 관객이 ‘있다고 치고’, 즉 지금은 없지만 언젠가 있을 것이라 믿고 연기합니다. 그렇게 상상의 무대 위에서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후에 비로소 화려한 진짜 무대 위에 서서 그동안 연마해 온 무형의 연기를 관객들 앞에서 펼치게 됩니다.솔로몬은 눈부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려한 무대 한가운데 서 있는 주인공입니다. 그의 주변에는 ‘유형’의 것들이 가득했습니다. 각지에서 몰려든 눈부신 보물과 아름다운 건축물, 그를 따르고 추앙하는 사람들까지. 하지만 그 외적인 화려함의 본질은 ‘지혜’라는 무형의 가치입니다. 그를 빛나게 하는 것, 그를 추앙받게 하는 것은 오직 지혜이며, 그것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때때로 외적인 것으로 판단하지만, 본질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주신 ‘무형’의 선물은 무엇일까요?작성자 : 한지안(뮤지컬 작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소문나게 하시는 분
2021-07-26
열왕기상 10장 1-13장스바 여왕은 솔로몬 왕의 성공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관련되어 있음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을 시험함으로써 여호와의 능력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는 솔로몬의 지혜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을 인정하고 찬양합니다. 우리 주위의 사람들은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고 싶어 합니다. 나의 언어, 생각, 삶의 모든 모습이 하나님을 나타내는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1.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어려운 문제로 그를 시험하고자 예루살렘으로 왔다. 2. 그녀는 많은 수행원을 거느리고 향료와 금과 보석을 낙타에 잔뜩 싣고 와서 솔로몬을 만나 물어 보고 싶은 것을 다 그에게 말하였다. 3. 그래서 솔로몬은 스바 여왕의 질문에 모두 대답하였으며 어려워서 설명하지 못하는 문제가 하나도 없었다. 4.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듣고 또 그가 건축한 궁전과 5. 그의 식탁에 오르는 음식과 그의 대신들이 앉는 좌석과 수많은 신하들과 그들의 의복과 술을 따르며 시중드는 사람들과 성전에 드리는 제물을 보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6. 그때 스바 여왕이 솔로몬에게 말하였다. '내가 내 나라에서 당신의 업적과 지혜에 대해 들은 소문이 모두 사실이군요. 7. 나는 그런 소문을 믿지 않았는데 이제 내가 직접 와서 보니 사실에 비해 내가 들은 것은 절반도 못 되며 당신의 지혜와 부는 소문보다 엄청납니다. 8. 당신 앞에서 항상 당신의 지혜로운 말을 듣는 당신의 가족과 신하들은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9.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무척 사랑하셔서 당신을 택하여 왕으로 삼으시고 바르고 선한 정치를 하도록 하셨습니다.' 10. 그리고서 스바 여왕은 자기가 가져온 약 4톤의 금과 아주 많은 향료와 보석을 솔로몬 왕에게 선물로 주었는데 솔로몬은 그처럼 많은 향료를 다시는 받아보지 못하였다. 11. (히람 왕의 배들이 오빌에서 금을 실어 올 때 많은 백단목과 보석도 함께 실어 왔다. 12. 그래서 솔로몬 왕은 그 백단목으로 성전과 궁전의 난간을 만들고 성가대를 위해 수금과 비파를 만들었다. 이스라엘에 그처럼 많은 백단목이 수입 된 것은 전에도 없었고 그 이후에도 없었다.) 13. 솔로몬 왕은 관례대로 주는 예물 외에도 그녀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주었다. 그러자 스바 여왕은 자기 신하들과 함께 본국으로 돌아갔다. 우리는 능력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전능하신 분이다.우리는 주어진 재료를 가지고만 무엇을 만들지만,하나님께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분이다.내가 가진 것으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반딧불이처럼 깜빡깜빡 희미한 불빛을 낼 수 있다면,빛 그 자체이신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사용하셔서세상에 비추고 소문나게 하시는 분이다.스바 여왕이 솔로몬으로 인해 하나님을 송축하였듯이여전히 그치지 않는 코로나 시대에,내가 속해 있는 직장, 학교, 교회, 가정에서일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소문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작성자 : 지선(찬양사역자)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고통과 인내
2021-07-24
주말칼럼_고통과 인내 오래전 제가 중학생일 때, 막내 외삼촌이 홍콩을 여행하고 오셨습니다. 외국 여행이 흔치 않던 시절이었기에 여행에서 돌아온 삼촌의 이야기는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홍콩 사람들은 주머니에 전화기를 넣고 다니다가, 아무 곳에서나 꺼내서 전화한다는 말은 믿기 어려웠습니다. 전화하기 위해서는 공중전화를 찾아야 했고, 집안에서도 무선 전화가 아니라 줄이 달린 유선 전화를 쓰던 시절이었기에, “삼촌이 거짓말을 하지는 않으실텐데…” 하고 고개를 갸우뚱했던 기억이 납니다.지난 2-30년 동안 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하였습니다. 핸드폰이 없던 시절, 친구를 만나기 위해 서는 약속 장소에서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메일이 없던 시절, 보낸 편지의 답장을 기다리며 매일 우편함을 확인했습니다. 보온밥통이 없던 시절에는 따뜻한 밥을 아랫목 이불 밑에 넣어 놓았다가 아버지가 퇴근하시면 밥상에 둘러앉아 먹곤 했습니다. 세탁기가 없던 시절에는 집집마다 빨래판과 빨랫방망이가 있었습니다.기술이 발전되자 모든 것이 편리해졌습니다. 상상 속에 존재하던 많은 일이 현실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잃어버린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인내하는 일입니다. 편안함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는 인내하는 것이 힘겹고 불편한 일이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빨라지다 보니, 기다리는 것이 어려워졌습니다. 만약 오래전에 살던 우리의 선조들과 인내력 배틀을 한다면 우리가 질 것은 분명합니다.3분 안에 완성되는 인스턴트식품, 주문한 지 채 1분도 안 되어 손에 쥐어지는 패스트푸드, 정해진 시간 안에 배달되지 않으면 환불해 준다는 광고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기다릴 필요가 없는 세상, 편리한 세상입니다. 때문에 인내하는 삶을 살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야고보서는 우리에게 ‘인내하라’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에서는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며, 인내는 성령의 열매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인내를 잃어버리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가벼이 여길 일이 아닙니다.몇 해 전, 교육학으로 최고인 미국의 밴더빌트 대학에서 교육학 박사 과정을 공부하는 분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 사람이 인생에서 성공할 능력을 갖추었는가 아닌가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예전에는 IQ(Intelligent Quotient 지능지수)가 사용되었고, 시간이 흘러 IQ뿐만 아니라 EQ(Emotional Quotient 감정지수 -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이용하여 적절하게 행동하는 능력)가 중요하게 대두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다음으로 등장한 것이 AQ(Adversity Quotient 고통지수 - 인생을 살아오면서 받은 고통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라고 합니다. 때문에, ‘IQ도 중요하고 EQ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AQ가 중요하다’라는 논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21세기 최고의 교육학자들은 이제서야 그런 이론을 펴고 있지만, 사실 그 이야기는 성경에 이미 다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인물은 모두가 고통 가운데 인내를 배웠고, 그러한 과정들을 통해 빚어졌다는 사실이 그것을 증명해 줍니다. 야곱, 모세, 다윗, 사도 바울 모두가 고통 가운데 하나님께서 사용하실만한 인물로 다듬어주셨습니다. 고통을 통해서 AQ(고통지수)를 한껏 높였습니다.코로나로 인해 지난 일 년 반 동안 많은 분이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친 기색도 역력합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을 통과하고 견뎌내면서, 조금이나마 인내를 배울 수 있었다는 사실이 감사합니다. 코로나는 우리에게 고통을 주었고, 많은 것을 제한하고 손발을 묶었지만, 하나님은 그 시간을 통해 인내를 배울 기회를 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고통 가운데 견디면서 인내를 키우는 일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야고보의 말대로 인내를 통해 우리는 완전하고 성숙하게 될 것입니다. 인내를 잊고 지내며 살기 쉬운 세상에서 의도적으로 인내를 연습하며 살아간다면 훗날 우리는 더 커진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여러분은 믿음의 시련을 통하여 인내심이 성장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을 참고 견디어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십시오(야고보서 1장 3-4절, 쉬운성경).”작성자 : 곽종연 목사(하나둘교회)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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