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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규현 목사_비천한 자를 제자로 부르신 예수님

3분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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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이규현 /  교회이름 은혜의동산교회 /  작성일 2023-10-06

본문

제자들은 주님과 함께 했습니다. 때로는 주님께 질문하고요. 주님에게 대든 적도 있고요. 그러다가 주님께 책망을 받기도 했죠. 주님은 그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끊임없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아마 그들은 예수님을 따라가면서 많은 질문을 던졌을 거예요. 왜 예수님은 저렇게 사역을 하실까? 왜 저렇게 가난하고 병든 사람, 주님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저런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실까?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되다가 서서히 주님 따라다니면서 이해가 되고, 그 주님을 닮아가고,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제자가 되었던 거죠. 원래 오늘 본문에 나온 네 명의 제자들은 물고기를 잡는 어부들이었습니다. 주님은 어부들을 부르십니다. 참 놀라운 것은 주님은 당시에 최고의 지성인이라고 하는 랍비들 중에서 제자를 뽑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율법을 잘 지키는 바리새인 중에서도 뽑지 않았습니다. 그냥 삶의 현장에서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그들을 찾아가셔서 그들을 예수님이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러기에 제자들은 항상 이런 생각을 했을 거예요. 나는 자격 없는 사람인데 주님께서 나를 불러주셨다 늘 생각을 하면서 주님을 따라다녔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 어부들을 부르셔서 주님은 다시 어부로 세우셨습니다. 원래는 물고기 잡는 어부였는데 사람을 낚는 어부로 그들을 바꾸어 주셨습니다. 한마디로 방향을 전환시켜 주신 거죠.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자기의 모든 걸 버리고 따랐잖아요. 그래서 제자가 되려면 생업을 포기하고 목사가 되거나 선교사가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게 부름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삶의 자리에 그대로 있지만 방향을 바꾸는 거예요.

스피커 이규현

이규현 목사는 총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산격제일교회를 거쳐 안산동산교회 부목사로 섬기는 중 2004년 안산동산교회로부터 분립 개척되어 은혜의동산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CTC코리아 이사, 은혜의동산기독교학교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