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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죄성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는 일

The Only One Who Can Free You From Your Op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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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Tim Keller /  작성일 2023-10-07

본문

속박의 또 다른 겹을 설명하죠. 죄성에 묶여 있는 속박입니다. 바울이 이 문제를 이야기하죠. 로마서 6장 14-15절에서 분명히 말합니다. 너희가 더 이상 율법 아래 있지 않다고 하면서도 죄를 짓지 말라고 하죠.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율법 아래 있지 않으면서, 다시 말해 객관적으로 죄책이 제거되어 객관적으로 율법의 형벌로부터 자유해져도 죄에게 종노릇하는 일이 여전히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죄에 종노릇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요?
WGT 쉐드(Shedd)가 있는데 이름에 D가 두 개입니다. 그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꼭 알아야 하는 19세기 미국의 개혁신학자입니다. 그의 설교가 출판되어 있을 텐데, 조식신학자였는데, 이렇게 불리는 설교집을 남겼습니다. ‘자연인을 향한 설교’와 ‘신앙인을 향한 설교’죠. 말하자면, (비신자를 향한) 전도 설교와 (신자를 향한) 교리 설교 예요. 정확히 어딘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중 한 설교에서 말했죠. “죄란 그것을 대항하고자 하는 인간 의지의 자살 행위다.” 무슨 뜻이냐면, 아주 간단합니다. 여러분이 죄를 지으면 그 죄를 다시 짓기는 훨씬 쉬워지고 피하기는 훨씬 어려워진다는 거죠. 대항하기가 훨씬 어려워진다는 겁니다. 죄를 지을 때마다 작은 죄라 하더라도 그 죄에 대항하는 능력을 파괴하고 있는 거죠. 죄를 지을 때마다요. 그래서 자살 행위죠. 죄란 그것을 대항하고자 하는 인간 의지의 자살 행위라는 겁니다.
이러한 문제가 당장 사라지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그리스도가 여러분을 받아주시며 그리하여 객관적으로 죄책이 제거되었어도 얼마나 죄악된 습관에 여전히 속박될 수 있는지 아십니까? 그러니까 주관적으로 율법에 여전히 속박될 수 있고요. 행위로 의롭다 하심을 얻으려 할 수 있고요. 그리고 죄성에도 여전히 속박될 수 있습니다.
 
* 2011 TGC National Conference 팀 켈러의 주제 강연 영상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길’(원제목: Getting Out: Being Free From The Bondage of Sin)을 새롭게 연재합니다.
스피커 Tim Keller

팀 켈러(1950-2023)는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MDiv)와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 수학했으며, 뉴욕 맨하탄 Redeemer Presbyterian Church의 초대 목사로 섬겼다. City to City와 Faith & Work, The Gospel Coalition을 설립하여 교회 개척, 복음 갱신, 복음 연합에 큰 역할을 했으며,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