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설교

정갑신 목사 - 예수님 안에 있는 울타리 밖의 양들

3분 설교

페이지 정보

작성자 by 정갑신 /  교회이름 예수향남교회 /  작성일 2023-04-16

본문

화해 없는 자유는 없어요. 그래서 예수께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화해, 우리와 우리 사이에 화해를 이루기 위해서 오신 거죠.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을 믿지 않으면 화해할 수 없어요.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의 관심은 울타리 안에 있는 유대인 공동체를 넘어서 다른 양들을 향하세요.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울타리 밖에 있는 존재들은 개, 돼지였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내 안에 있는 내 양이다’ 이렇게 게 말하세요. 그러니까 예수님은 유대인으로서 유대 사회로 오셨지만 사실은 사람으로서 모든 사람을 위한 자로 오신 거죠. 그니까 유대인들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선물을 독점하는 자들로 부름받은 게 아니에요. 그들이 받은 선물을 잘 간직해서 온 땅의 형제자매들에게 나눠야 하는 자들이었던 거예요. 

그래서 흩어 나누지 않으면 영원히 빚 갚지 않고 뻔뻔하게 버티는 채무자가 될 뿐이죠.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울타리 밖에 있는 양들에 대해서 두 가지를 말씀하셨어요. 첫째는 그들은 예수님에게 있는 자다. 둘째, 예수님이 친히 인도해야 할 자들이다. 예수님에게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이죠? 주님을 알건 모르건 관계없이 예수님은 인격적인 사귐 안에서 우리들을 품어 오셨다는 거예요. 예수님께서 그들을 인도하신다고 하는 것은 ‘예수님의 음성을 듣게 하실 거다’ 이런 의미겠죠. 그래서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말씀을 주신 거고, 말씀을 알 수 있도록 성령을 보내신 거예요. 그게 예수님이 비전이죠. 

스피커 정갑신

정갑신 목사는 예수향남교회의 담임목사로 총신대 신학과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원,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2009년 8월 예수향남교회를 개척한 후 예수향남기독학교 이사장직을 겸하고 있으며, (사)복음과도시 이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대답하는 공동체’, ‘사람을 사람으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