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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의 직장생활에 도착지가 필요하다

Redefining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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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Tim Keller /  작성일 20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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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일과 영성'이라는 책을 보면 중요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J. R. R 톨킨이 지은 이야기를 저희가 나눈 겁니다. 어떤 화가에 관한 짧은 이야기인데요. 한 나무가 있는 환상을 보고 그 나무를 그리고자 합니다. 그런데 평생토록 별로 그리지 못하죠. 죽기 전까지 그린 그림은 이파리 하나였어요. 죽고 나서 열차를 타고 사후 세계로 가는데요. 그래서 하늘나라로 갔는데 나무가 있었죠. 그는 화가로서 그 나무임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날이 이르면 모든 이가 그 나무를 보리라는 걸 알게 되었죠. 끝으로 기독교 신앙이 여러분에게 제공하는 게 뭐냐면 소망입니다. 사법 분야에서 일하면요. 정의를 실현하고 싶겠죠. 도시 설계가 직업이면 멋진 도시를 세우고 싶을 거고, 예술 분야에 종사하면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어할 거예요. 그런데 막상 현장으로 들어가면 타락한 현실 때문에 무엇을 보게 되냐면 땅에서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나는 걸 보게 됩니다. 그래서 수년 동안 일하지만 이파리 하나만 얻게 되죠. 여기서 기독교 신앙이 소망을 줍니다. 이렇게 말하죠. 우리에게 어떤 열망이 있냐면 하나님의 창조 목적대로 인류가 사는 모습을 보는 거라고요. 우리가 직업을 통해 실현하기 원하는 바람이죠. 비록 인생에서 우리를 좌절시키는 타락한 현실로 인해 실망을 맛보며 이파리 하나밖에 얻지 못해도 소망이 있습니다. 나무가 있어요. 여러분이 도시 건축가입니까? 새 예루살렘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변호사입니까? 완벽한 공의가 실현되는 날이 있습니다. 이 땅을 심판하러 오십니다. 이처럼 소망은 좌절의 시대에 우리를 붙들어줘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말해주는 내면의 무게 중심은 성공과 실패 때문에 휘둘리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줍니다. 직업을 통해 창조 세계를 돌보시는 하나님에 대한 비전은 모든 일이 선하며 그분의 일임을 보여주죠. 이 모든 내용이 필수적입니다. 우리가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주일에 교회에서만 활동하는 제자 말고요. 세상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명령에 순종하는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말이죠.

* 2013 TGC 컨퍼런스에서 발췌한 영상입니다. 여기서 팀 켈러는 기독교 신앙이 직장생활의 궁극적인 소망을 제시한다고 설명합니다.
스피커 Tim Keller

팀 켈러(1950-2023)는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MDiv)와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 수학했으며, 뉴욕 맨하탄 Redeemer Presbyterian Church의 초대 목사로 섬겼다. City to City와 Faith & Work, The Gospel Coalition을 설립하여 교회 개척, 복음 갱신, 복음 연합에 큰 역할을 했으며,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