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엡 2:17-18) 이방인을 말하는 거죠. "가까운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유대인을 말합니다. "아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성령에 관한 주제를 벌써부터 다를 수 있었을 텐데요.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에 관해서요. 강좌 초반부에 다룰 수 있었습니다. 이런 속도로 성경을 살펴보니까 취사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죠. 때때로 성경은 말해요. 자신의 영을 보내시는 하나님에 관해서요. 동시에 말씀하시는 성령에 관해서도 말하죠. 성령은 자주 어떻게 설명되냐면 어떤 추상적인 능력이 아니라 어떤 면에서 보면 영원한 말씀과 같고요. 영원한 아들과 같습니다. 하나님 자신을 드러내어 보여주시죠. 실제로 예수님이 잡히시던 밤에 요한복음 14, 15, 16장을 보면 예수님이 잡혀서 심문을 받고 십자가형을 받으신 밤에 자신이 보내실 영에 관해 길게 말씀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거룩한 영'이라고 부르시죠. 또는 다른 표현을 사용하시는데 번역하기가 어렵습니다. 원문에는 '파라클레토스'라고 하는데 그 발음을 옮겨서 '보혜사'라고 표기하죠. 이는 바로 곁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돕는 자를 의미합니다. 우리에게 힘을 주어 돕기도 하시고요. 요한복음을 보면 죄를 깨닫게 하여 돕기도 하시는데 그렇게 돕지 않으시면 그들은 자기가 의롭다고 생각하겠죠. 또 하나님의 임재와 현존을 나타내기도 하십니다. 여기서 성자는 십자가형을 받으시고 다시 살아나사 승천하여 자기 보좌로 가시는데 결국은 성령을 우리에게 부으셔서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드러내시죠. 자기 백성 가운데 거하시며 그들을 변화시키고 그들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입니다. 실제로 바울 서신을 보면 성령을 때로는 어떻게 언급하냐면 기막힌 표현인데요. 약속된 상속을 보증하는 '계약금'으로 언급합니다. 그래서 궁극적인 상속이 우리가 궁극적으로 받게 될 복이 새 하늘과 새 땅, 의가 머무는 곳이자 부활하여 변화된 자들이 거하는 완전한 세상이라고 한다면 그 세상을 상속하는 계약금은 바울에 따르면 다름 아닌 성령이십니다. 그래서 기독교인이 삼위일체를 말할 때, 하나님은 한 분이지만 어떤 면에서 보면 세 위격이 계시기에 복합적이라고 하는 거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요. 그러자 한 분이세요. 이처럼 연합하고 계십니다. 목적과 의도가 일치해서 바로 이 하나님을 세 분으로 나눌 수 없습니다. 다만 신약이 각 위격을 구분하여 말할 뿐이죠. 그리고 바로 성령이 우리에게 주어지는 분으로 등장하시는 겁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지죠. 마치 약속된 상속을 보증하는 '계약금'처럼요. 이분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생각과 마음을 바꾸시며 새로운 탄생을 일으키십니다. 그런 과정에서 성령의 역사를 보게 되지 않습니까? 물과 성령으로 난다고 하죠. 말하자면 '물로 난다'는 표현은 에스겔 예언처럼 정결하게 된다는 뜻이고 '성령으로 난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 들어와서 우리를 변화시킨다는 뜻입니다. 이게 새로운 탄생으로서 정결하게 하나님 자신에 의해 변화되는 특징을 나타내죠.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심으로써 말입니다.  

* TGC 강의 시리즈 영상입니다. 여기서 돈 카슨은 십자가를 통해 수직적으로는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고 수평적으로는 타인과 화평을 이루게 된 새로운 인류를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