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옛 언약의 특징은 하나님의 법을 돌판에 새긴 것이지요. 그러나 예레미야 31장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새 언약의 특징은 하나님의 법을 사람들의 마음에 새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셨지요. 에스겔 선지자는 하나님의 법이 사람의 마음에 새겨지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영이 부어짐으로 가능하다. 예언을 했지요. 결국 성령이 내주하고 계시는 그리스도인들은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살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으며 살 때, 죄를 짓지 않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범죄하고 넘어질 때도 있지요. 그러나 또 다시 회개하고 돌이켜서 계속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에게는 공동체가 있지요. 나 혼자 신앙생활을 하면서 죄에 대해 승리하는 것은 조금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동체 안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해 갈 때, 죄나 유혹에 대해 승리하는 것이 훨씬 더 쉬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에게는 장차 부활의 영광에 대한 소망이 있지요. 이미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어 주셨고 우리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여 나는 죽고 예수 생명으로 살아가는 자가 되었지요. 그래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나도 그 부활에 참여한다는 그 소망과 확신이 오늘 현재의 삶을 불신자들과는 다르게 살아가도록 인도하고 역사하는 것이지요. 결국 정리하자면 그리스도인도 죄를 지을 수는 있지만 성령의 도우심과 공동체의 도움으로 점점 더 죄로부터 승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점점 더 나아가게 되는 성화의 구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놀라운 은혜요, 복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