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역사적 시공간 속에 하나님이 실제로 행하신 구원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는 면에서 타 종교의 경전과 차별화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예언의 성취라는 중요한 특징을 가지지요.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고 그 예언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성취되었는지를 기록하고 있다는 면에서 큰 차이점을 가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성경은 유대인들이나 기독교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들의 실패와 허물도 아주 정직하게 다 기록하고 있지요. 가령 다윗 왕의 범죄와 허물이라든지, 베드로의 실수라든지 이런 것들을 성경은 가감 없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을 사랑하셔서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이며, 하나님의 역사를 우리에게 전해 주고 있는 책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