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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 QT_암울한 시대를 위한 하나님의 선물 - 창
2021-11-06
주말칼럼_암울한 시대를 위한 하나님의 선물 - 창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보는 현실은 암울하고 절망적이기에 희망과 비전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냉혹합니다. 요즘처럼 바이러스가 창궐한 때는 내일이 보이지 않고 마음이 하루하루 추워져만 갑니다. 그런 면에서 인간의 삶 자체가 고통이란 바다를 헤엄치는 것이라고 말하는 오래된 종교와 인본주의적 철학의 정의는 맞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본다면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과 내일을 예견하는 많은 지표(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가 그려내는 그래프가 그렇습니다. 그 숫자로 점철되는 그림자는 거인의 망토처럼 기괴합니다. 이러한 절망에서 우리를 위로할 것은 현실과는 다른 세상뿐입니다. 그것을 믿음이라 합니다. 도저히 이뤄질 수 없는 상상이며 환상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논리를 떠난 초월이며 개인적인 망상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튼튼한 공간을 만듭니다. 그리고 거기에 구멍을 내고 창을 만듭니다. 그럴 수 없다면 벽에 원하는 이미지를 그리거나, 창밖 세상을 상상하고 이어주는 장치를 해 놓습니다. 믿음은 그런 바늘구멍이고 창입니다. 우리의 현실이 아무리 암담해도 구멍이 있다면 그 크기를 조정하고 방향을 바꾸어 하늘과 땅과 세상을 보게 됩니다. 달과 구름을 보기도 하고, 바람이 만드는 물결의 파문에 반짝이는 윤슬을 그려내고… 결국 창밖 하나님의 세상을 방안으로 끌어들여 살맛까지 만들어냅니다.현실이 암담할수록 사람들은 희망을 만듭니다. 우리의 눈으로 보는 것 이상을 찾아냅니다. 이것이 제가 알고 있는 인문학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그러한 능력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것이 오히려 감사하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이 세상을 만드시고 우리에게 말씀과 상상력이란 믿음의 창을 주셨습니다.사진가에게 깜깜한 벽은 보이는 세상을 넘어서는 창입니다. 그 창은 희망이고 사랑입니다. 그렇게 카메라에 담긴 사랑과 희망은 내 눈이 보는 그 이상을 보고 살게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츠빙글리’와 ‘불링거’가 500여 년 전 그들의 암담한 창으로 미리 본 취리히입니다.“내가 바라건대 질서 정연하고 아름다운 도시에 세워진 교회의 강대상보다 사람들에게 더 커다란 즐거움을 주는 곳은 없습니다. 그 도시의 중심에는 교회가 든든히 세워져 있고, 하나님을 올바로 예배하며, 통치자는 선한 규율과 의로운 법을 옹호하며, 시민들은 단결하고 순종하며, 그곳 사람들은 교회나 법정이나 공동예배의 장소에서 정직한 모임을 하곤 합니다. 그곳 사람들은 덕과 학문 연구에 매진하며, 인간 생활에 필요한 공부를 하거나, 경작하거나, 장사하거나 그 밖의 다른 직업에 종사하면서 정직한 생활을 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곳의 어린이들은 정직하게 양육되며, 부모들은 수고의 대가를 받으며, 가난한 사람들은 구제를 받으며, 곤란에 처한 나그네들은 쉴 곳을 얻는 그런 곳입니다.”그렇게 익어간 그들의 꿈은 유럽을 달구고 대서양과 태평양을 건너 이젠 누구나 하나님의 넓은 창을 통해 자기 자신과 세상을 자유롭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우리의 현실이 암담하다 해도 이 절망을 넘어 설 수 있는 선물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주신 창입니다.하나님의 은혜와 영원한 구원이 자신을 든든하게 만든다고 느낍니까? 그러면 그 느낌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그것이 당신 안에 있는 하나님을 크게 보고 당신은 왜소하고 연약하게 만든다고 느낍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역사입니다.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당신을 슬프게 하기보다는 더 행복하게 한다고 느낍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역사입니다.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러한 은혜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멘작성자 : 함철훈(사진작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그의 뜻이 옳다
2021-11-05
이사야 5장 1-7절유다를 사랑하고 그 백성을 통해 선하고 정의로운 모습이 나타나기를 기대하신 하나님은 그들의 옳지 못한 행동에 실망하십니다. 그분은 고통당하는 자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선함과 정의로움이 드러나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나요? 고통을 주고 있지는 않나요? 1. 내가 사랑하는 자와 그의 포도원에 대하여 노래하리라. 내 사랑하는 자에게는 비옥한 야산에 포도원이 있어 2. 땅을 파서 돌을 없애고 제일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네. 그가 그 곳에 망대를 세우며 포도즙 짜는 틀을 만들어 놓고 좋은 포도가 맺히기를 기다렸으나 쓸모없는 포도가 맺혔구나. 3. 그래서 내 사랑하는 자가 말한다. '예루살렘과 유다에 사는 사람들아, 너희는 나와 내 포도원 사이를 심판하라. 4.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해서 이 이상 더 어떻게 하란 말인가? 내가 좋은 포도를 기대했는데 어째서 쓸모없는 포도가 맺혔는가? 5. 이제 내가 내 포도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너희에게 말하겠다. 내가 울타리를 헐어 내 포도원을 짐승에게 짓밟히는 풀밭이 되게 할 것이며 6. 내가 가지를 치거나 북을 돋우지 않고 찔레나 가시가 그대로 자라게 하여 황무지가 되게 할 것이며 내가 또 구름에게 비를 내리지 말라고 명령할 것이다.' 7. 이스라엘은 전능하신 여호와의 포도원이며 유다 사람은 그가 심은 포도나무이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공정하고 옳은 일 하기를 바랐으나 그들은 살인을 일삼았으며, 여호와께서 선한 일을 기대하셨으나 고통당하는 자들의 부르짖는 소리뿐이었다. 멀리서 보니누군가 포도밭을 갈아엎고 있는데더러는 포도가 맺혀 있는 듯하나가차 없이 모두 파내어 들어 엎는다.가까이 보니그 마른 가지에 달린 것이 있긴 한데포도라고는 말하기는 어렵게 제각각이다.둘러보자니포도원의 울타리도 걷어내고 있는데이대로라면 곧 들짐승들의 거친 발자국에 짓밟히고잡풀만 무성한 황무지가 될 것이다.들어보자니포도원의 주인으로 보이는 이가 말하길 가장 좋은 땅에 가장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는데좋은 포도를 내기는커녕 썩은 냄새가 진동하여모두 없애는 중이라 한다.내가 보니그의 뜻이 옳다.작성자 : 나무엔(싱어송라이터)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회복의 하나님
2021-11-04
이사야 4장 1-6절정의의 하나님은 회복의 하나님이기도 합니다. 고통과 아픔의 과정에서도 하나님이 계시기에 회복의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삶에 지치고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 계신가요? 여호와의 영광이 낮의 더위를 피하는 그늘이 되고 폭풍우를 피하는 당신의 피난처가 될 것입니다. 1. 그 때에 일곱 여자가 남자 하나를 붙들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의식주 문제는 우리가 해결할 테니 제발 당신이 우리 남편이라는 이름만 좀 빌려 주어 우리가 노처녀라는 수치를 면하게 해 주세요.' 2. 그 날에 여호와의 가지가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며 그 땅의 열매는 살아 남은 이스라엘 백성의 자랑과 영광이 될 것이다. 3. 그리고 예루살렘에 남아 생존자 명단에 기록된 사람들은 거룩한 백성이라고 불려질 것이다. 4. 여호와께서 심판하고 소멸하는 영으로 예루살렘의 더러움을 씻어 버리고 그 곳에 뿌려진 죄악의 피를 정결하게 하실 것이다. 5. 그때 여호와께서 시온산과 거기에 모인 사람들 위에 낮에는 구름과 연기를 만들고 밤에는 밝은 불꽃을 만들어 그 모든 영광으로 그 땅을 덮어 보호하실 것이다. 6. 여호와의 영광이 낮의 더위를 피하는 그늘이 되고 폭풍우를 피하는 피난처가 될 것이다. 경제적으로 바닥을 치던 때가 있었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첫째와 기저귀 갓 뗀 둘째, 갓 태어난 셋째를 키우느라 돈 들어갈 곳은 천지인데 돈 나올 곳은 없는 참으로 암울한 시기였다.신혼집 전세금을 빼서 무모한 열정으로 시작한 작은 카페의 매출만으로는 다섯 식구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 하루하루 빚만 늘어갔다. 도무지 희망이라는 걸 가질 수 없는 인생의 광야길이었다.카드사의 독촉 전화를 받으며 하루에도 수십 번씩 천국부터 지옥까지 롤러코스터를 타던 그때 그 시간을 하루하루 견디어 낼 수 있었던 건 고아같이 너희를 버려두지 않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었다. 눈물의 기도와 회개가 쌓여서일까?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서야 하나님의 고강도 트레이닝은 마무리 되었고 지금은 우리 가정을 많이 회복시켜 주셔서 짜장면 사 먹고 싶을 때 온 가족이 짜장면에 탕수육까지 사 먹을 수 있는 감사의 날들을 지내고 있다.그때는 가난과 부끄러움, 괴로움으로 몸부림치던 시간이었지만 지금은 한없는 감사로 기억되는 우리 가족의 값진 간증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날마다 우리를 지켜 주시는 그 은혜를 오늘 이사야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떠올려 본다.작성자 : 이민옥(아들 넷 엄마)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예배하는 사람을 찾으심
2021-11-03
이사야 3장 1-26절가난한 이들을 착취하고 자신의 재물을 쌓는 일은 하나님을 분노케 하였습니다. 욕망이 움직이는 세상에서 정의를 잃어버리지 않는 삶을 사는 것, 하나님의 공의를 기억하는 삶이 신앙의 삶입니다. 당신의 삶에서 가난한 이들을 착취하여 얻는 이익이 있진 않으십니까? 당신의 관심은 당신의 욕망에 있습니까? 아니면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 데 있습니까? 1. 보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가 의뢰하며 의지하는 것을 제하여 버리시되 곧 그가 의지하는 모든 양식과 그가 의지하는 모든 물과 2. 용사와 전사와 재판관과 선지자와 복술자와 장로와 3. 오십부장과 귀인과 모사와 정교한 장인과 능란한 요술자를 그리하실 것이며 4. 그가 또 소년들을 그들의 고관으로 삼으시며 아이들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시리니 5. 백성이 서로 학대하며 각기 이웃을 잔해하며 아이가 노인에게, 비천한 자가 존귀한 자에게 교만할 것이며 6. 혹시 사람이 자기 아버지 집에서 자기의 형제를 붙잡고 말하기를 네게는 겉옷이 있으니 너는 우리의 통치자가 되어 이 폐허를 네 손아래에 두라 할 것이면 7. 그 날에 그가 소리를 높여 이르기를 나는 고치는 자가 되지 아니하겠노라 내 집에는 양식도 없고 의복도 없으니 너희는 나를 백성의 통치자로 삼지 말라 하리라 8. 예루살렘이 멸망하였고 유다가 엎드러졌음은 그들의 언어와 행위가 여호와를 거역하여 그의 영광의 눈을 범하였음이라 9. 그들의 안색이 불리하게 증거하며 그들의 죄를 말해 주고 숨기지 못함이 소돔과 같으니 그들의 영혼에 화가 있을진저 그들이 재앙을 자취하였도다 10. 너희는 의인에게 복이 있으리라 말하라 그들은 그들의 행위의 열매를 먹을 것임이요 11. 악인에게는 화가 있으리니 이는 그의 손으로 행한 대로 그가 보응을 받을 것임이니라 12. 내 백성을 학대하는 자는 아이요 다스리는 자는 여자들이라 내 백성이여 네 인도자들이 너를 유혹하여 네가 다닐 길을 어지럽히느니라 13. 여호와께서 변론하러 일어나시며 백성들을 심판하려고 서시도다 14.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장로들과 고관들을 심문하러 오시리니 포도원을 삼킨 자는 너희이며 가난한 자에게서 탈취한 물건이 너희의 집에 있도다 15. 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으며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하느냐 주 만군의 여호와 내가 말하였느니라 하시도다 16.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시되 시온의 딸들이 교만하여 늘인 목, 정을 통하는 눈으로 다니며 아기작거려 걸으며 발로는 쟁쟁한 소리를 낸다 하시도다 17. 그러므로 주께서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에 딱지가 생기게 하시며 여호와께서 그들의 하체가 드러나게 하시리라 18. 주께서 그 날에 그들이 장식한 발목 고리와 머리의 망사와 반달 장식과 19. 귀 고리와 팔목 고리와 얼굴 가리개와 20. 화관과 발목 사슬과 띠와 향합과 호신부와 21. 반지와 코 고리와 22. 예복과 겉옷과 목도리와 손 주머니와 23. 손 거울과 세마포 옷과 머리 수건과 너울을 제하시리니 24. 그 때에 썩은 냄새가 향기를 대신하고 노끈이 띠를 대신하고 대머리가 숱한 머리털을 대신하고 굵은 베 옷이 화려한 옷을 대신하고 수치스러운 흔적이 아름다움을 대신할 것이며 25. 너희의 장정은 칼에, 너희의 용사는 전란에 망할 것이며 26. 그 성문은 슬퍼하며 곡할 것이요 시온은 황폐하여 땅에 앉으리라 악한 지도자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땅을 못 쓰게 만들고, 사람들을 착취하며, 자신이 영광을 받으며, 하나님을 모욕하고, 서로 반목하고 무시하며, 배려하지 않는 악한 사회를 만듭니다. 교만하고 사치하며 방탕한 여인들은 성적 타락과 물질 우상으로 사회를 병들게 합니다. 이런 인간의 속성들은 요즘 흔한 말로 남의 아픔과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소시오패스적 세상을 만듭니다. 성경의 고대 사회뿐 아니라, 최근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봐도 그 비참함을 알 수 있습니다.우리나라의 경우, 이 땅이 어둠에 싸여있던 구한말, 타락한 사회상과 더불어 나라도 열강에 빼앗겼고 백성들은 유리하며 방랑하던 그 시대, 나라를 잃고 떠돌게 된 우리 민족의 후손들을 러시아 연해주와 중국 단둥 지역 여행에서 보았습니다.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고려인의 이름으로, 중국 연변에서는 조선족이라는 이름으로 공동체를 이루며 타향살이하는 우리 민족을 보았습니다. 그 나름으로 살아가고는 있으나 뭔가 처량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희망의 메시지를 잊지 않고 계십니다(이사야 3장 10절). 고려인들이 러시아 사람들과 함께 러시아말과 한국어로 예배하는 현장을 보았으며, 조선족들은 가정교회에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있었습니다(요한복음 4장 23절).하나님께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하나님이 돌보십니다.작성자 : 이재숙(Artist, Art Therapist)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의지하지 말고 사랑하자
2021-11-02
이사야 1장 21절-2장 22절우리의 관심은 더 부유하고 편안한 삶일지 모르나 하나님의 관심은 진리와 정의입니다. 더 많이 갖는 삶보다 더 정의로운 삶에 가치를 두십니다.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십시오. 하나님의 진리를 배우고 우리가 배운 대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1장21. 신실하던 성이 어째서 창녀처럼 되었는가! 한때는 정의와 진리를 사랑하는 자들로 가득하더니 이제는 살인자들뿐이구나. 22. 예루살렘아, 너는 한때 순은과 같았으나 이제는 쓸모없는 찌꺼기가 되었으며 전에는 좋은 포도주와 같았으나 이제는 그 포도주에 물이 섞였구나. 23. 너의 지도자들은 반역자요, 도둑들과 한패이며 하나같이 뇌물과 선물받기를 좋아하고 고아와 과부의 억울한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구나. 24. 그러므로 너희는 전능하신 여호와, 능력 있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내가 내 원수인 너희에게 복수할 것이니 너희가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못할 것이다. 25. 내가 너희를 용광로에 넣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할 것이며 26. 그 후에 내가 너희에게 이전처럼 지도자들과 지혜로운 조언자들을 줄 것이다. 그러면 예루살렘이 의롭고 신실한 성이라고 불려질 것이다.' 27. 여호와는 의로우신 분이시므로 그는 예루살렘과 회개하고 돌아오는 모든 자들을 구원하실 것이다. 28. 그러나 거역하고 범죄하는 자들은 다 패망하고 여호와를 저버리는 자도 망할 것이다. 29. 너희는 상수리나무 아래와 동산에서 우상 섬기던 일로 부끄러움과 수치를 당하고 30. 잎이 마른 상수리나무와 물 없는 동산과 같이 될 것이다. 31. 너희 중에 강한 자는 부싯깃과 같고 그의 행위는 불티와 같아서 함께 탈 것이나 끌 사람이 없을 것이다. 2장1. 이것은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하여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하나님께 받은 말씀이다. 2. 마지막 때에는 여호와의 성전이 있는 시온산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산으로 알려질 것이며 수많은 민족들이 그리로 몰려들어 3. 이렇게 말할 것이다. '자, 여호와의 산으로 올라가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계시는 성전으로 올라가자. 그가 우리에게 진리를 가르치실 것이며 우리는 그 진리대로 살 것이다.' 이것은 율법이 시온에서 나오고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4. 그가 모든 민족을 심판하고 국제 분쟁을 해결하실 것이니 사람들이 칼을 두들겨 보습을 만들고 창을 두들겨 낫을 만들 것이며 나라끼리 전쟁을 하거나 군사 훈련을 받는 일이 다시는 없을 것이다. 5. 자, 야곱의 후손들아, 여호와의 빛 가운데 걸어가자. 6.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인 야곱의 후손들을 버리신 것은 그들이 동방 사람들의 미신에 젖어 블레셋 사람들처럼 점치고 이방 사람들의 풍속을 따르기 때문이었다. 7. 이스라엘에는 금은 보화가 가득하고 말과 전차도 얼마든지 있으며 8. 우상도 많으므로 너희가 손으로 만든 것을 섬기고 9. 모두 그 앞에 절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이 죄에 대하여 너희를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10. 너희는 바위 틈이나 땅굴에 숨어 여호와의 분노와 그 위엄의 광채를 피하라. 11. 교만한 자가 낮아지고 거만한 자의 콧대가 꺾이며 여호와께서만 높임을 받을 날이 오고 있다. 12. 그 날에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교만하고 거만하며 자만하는 자들을 모조리 낮추실 것이며 13. 하늘 높이 치솟은 레바논의 백향목, 바산의 상수리나무, 14. 높고 낮은 모든 산, 15. 높은 망대와 성벽, 16. 모든 무역선과 으리으리한 배들이 여호와의 진노를 피하지 못할 것이다. 17-18. 그날에 교만하고 거만한 자들이 다 낮아지고 모든 우상도 사라질 것이며 여호와께서만 높임을 받으실 것이다. 19. 여호와께서 일어나 땅을 진동시키실 때 사람들이 그의 영광과 위엄의 광채 때문에 무서워서 바위 동굴과 땅굴로 달아나 숨을 것이다. 20. 그 날에 사람들은 자기들이 섬기려고 만든 금은 우상을 두더쥐와 박쥐에게 던지고 21. 동굴과 절벽 바위 틈에 들어가서 여호와의 무서운 진노를 피하려고 할 것이다. 22. 너희는 보잘 것없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아라. 숨결에 불과한 인간이 무슨 가치가 있느냐? 중학교 마지막 여름방학으로 기억합니다. 부모님과 몇몇 가족이 함께 휴가를 떠났습니다. 어른들은 강가에 텐트를 치고 식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했고 우리는 열심히 물에서 놀았습니다. 처음에는 얕은 곳에 있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점점 깊은 곳으로 갔습니다. 그러다 발이 강바닥에 닿지 않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물에서 허우적거리는 순간, 그 모습을 보고 누군가가 튜브를 던져 주었습니다. 생명 줄과 같은 튜브를 꼭 잡았습니다. 그리고 튜브를 의지해서 겨우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죽는 줄 알았다는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무언가를 의지한다는 것은 상황에 따라서는 생명을 맡긴다는 의미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튜브를 의지해서 밖으로 나온 것처럼 말입니다.나는 지금 무엇을 의지하는가? 나에게 질문해 봅니다. 재산과 지위, 명예가 나의 생명을 지킬 수 있을까?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 혹은 능력이 있는 어떤 사람이 나의 생명과 나의 영혼까지도 책임져 줄 수 있을까? 그 무엇이라도, 그 누구라도 결국 나와 같은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스스로 구원할 수도 없는 연약한 존재 말입니다. 내가 믿고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라는 사실, 변하지 않는 진리를 다시금 떠올립니다. 그리고 사람은 의지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단지 사랑할 대상이라는 것을 되뇌어 봅니다.작성자 : 김돈영(작가, 『찬양의 자리』 지음)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한사람
2021-11-01
이사야 1장 1-20절이사야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분노로 시작합니다. 하나님께 제물을 가져오면서 악을 행하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그들의 모습에 대한 분노입니다. 신앙의 삶은 그저 물질적인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1. 이것은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가 유다 왕이었을 당시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해서 본 환상이다. 2. 하늘이여, 들어라. 땅이여, 귀를 기울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기른 자식들이 나를 거역하였다. 3. 소도 자기 주인을 알고 나귀도 자기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내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구나.' 4. 슬프다 범죄한 나라여! 부패하고 악한 백성이여, 너희가 여호와를 저버리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을 배신하였다. 5. 너희가 벌을 더 받고 싶은가? 어째서 계속 거역하느냐? 너희 머리는 병들었고 마음은 약해졌으며 6. 발바닥에서 머리 끝까지 하나도 성한 곳이 없이 온통 상하고 터지고 맞은 자국뿐인데도 너희는 짜내고 약을 바르며 붕대를 감는 치료를 받지 못하였다. 7. 너희 땅은 황폐하였고 너희 성들은 잿더미가 되었으며 외국 사람들이 너희가 지켜보는 데서 너희 토지를 빼앗아 황무지로 만들었고 8. 겨우 예루살렘만 남아 포위를 당한 채 포도원이나 오이밭의 원두막처럼 되었다. 9. 만일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일부 생존자를 남겨 두지 않으셨더라면 우리는 소돔과 고모라처럼 되었을 것이다. 10. 예루살렘아, 너희 관리와 백성들이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 같구나.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우리 하나님의 교훈에 귀를 기울여라. 11. '너희 수많은 제물이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 나는 너희가 수양이나 짐승의 기름으로 드리는 제물에 이제 싫증이 났다.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수양의 피를 기뻐하지 않는다. 12. 누가 너희에게 그런 것을 가져오라고 하였느냐? 너희는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다. 13. 너희는 무가치한 제물을 더 이상 가져오지 말아라. 너희가 분향하는 것도 나는 싫어졌다. 너희가 초하루와 안식일과 그 밖의 명절을 지키고 종교적인 모임을 가지면서도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차마 볼 수 없구나. 14. 너희가 지키는 초하루와 그 밖에 지정된 명절을 내가 싫어하는 것은 그것이 오히려 나에게 짐이 되어 내가 감당하기에도 지쳤기 때문이다. 15. 너희가 하늘을 향해 손을 들어도 내가 보지 않을 것이며 너희가 아무리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않을 것이다. 너희 손에는 죄 없이 죽은 사람들의 피가 잔뜩 묻어 있다. 16. 너희는 자신을 씻어 깨끗이 하고 내 앞에서 너희 악을 버리고 죄된 생활을 청산하라. 17. 선하게 사는 법을 배우고 정의를 추구하며 학대받는 자를 도와주고 고아를 보호하고 과부를 위해 변호하라.' 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오너라. 우리 허심 탄회하게 이야기해 보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게 될 것이며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처럼 될 것이다. 19. 너희가 기꺼이 순종하면 땅의 좋은 농산물을 먹을 것이지만 20. 너희가 거역하고 불순종하면 칼날에 죽임을 당할 것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참 우화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 사람이 있는데 아버지가 있지만, 그는 혼자 살아가고, 그의 아버지는 그를 늘 사랑하고 그리워한다. 모든 살길을 혼자 궁리하느라 그 사람의 마음은 고약하고 고집스럽다. 게다가 온몸에 병이 들었으나 치료받기를 거부한다. 집에서 기르는 동물조차 제 주인과는 친밀한데 자식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버지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 아버지를 찾지 않는 그 사람. 이런 사람이 있을까?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요즘 세상에 별로 흥미롭지도 않은 이야기다. 이사야 선지자가 소리칠 때처럼 말이다. “뭘 말하려고 그래?” 우리 역시 이사야의 외침은 부담스럽고 우리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우린 하나님 앞에 그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정성스럽게 예배하고, 아이들에게 하나님 아버지를 열심히 가르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하지만 하나님은 오늘 또 말씀하신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 대해 물으신다.난 요즘 내 마음을 살펴보는 책들을 집중해서 읽고 있다. 내 마음에 관심이 많아지며 모르던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영역에 들어가는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여기까지 올 수밖에 없었던 무너져있는 내 마음을 하나님이 치료해 주시기를 말씀드려 본 적은 없다. 기독 서적을 탐독하나 그분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지 않는 나를 오늘도 본다.이사야의 외침을 들려주시는 이 아침. 이 외침은 우리의 죄로 모난 상처를 아시는 아버지의 사랑의 절규이다. 마음으로 우리 만나자. 나에게 와서 고침을 받으라. 부끄러워 숨고 싶은 나에게 찾아오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긍휼은 참으로 끝이 없다.작성자 : 신정아(대안학교 교사)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에멜무지로
2021-10-30
주말칼럼_에멜무지로 “에멜무지로”참 낯설고 희한한 단어입니다. 왠지 프랑스 말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이 단어는 순수한 우리말이라고 합니다. 저도 처음 들었을 때는 참 부끄러웠습니다. ‘내가 우리말을 이렇게 몰랐나?’ 하며 스스로를 탓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물어보니,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에멜무지로’는 ‘한번 해 보자’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부딪쳐보자’, ‘시작해 보자’ 이런 말인 셈입니다. 내가 이렇게 좋은 단어를 여태껏 몰랐다니! 그러고 보면 우리는 날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부족한 존재라는 뜻도 되겠지요. 여하튼 끊임없이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새 단어를 알게 되어 참 기분이 좋습니다. 이 말이 널리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저도 많이 사용하려고 합니다.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어날 힘마저 없을 때, 스스로가 초라하게 느껴질 때,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 아무도 나를 몰라주는 것 같을 때 사용하면 좋을 듯합니다.마음이 힘들거나 우울하면 일단 이 단어를 떠올려야겠습니다.‘한번 해보자’‘시작 해보자’‘도전 해보자’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작성자 : 김요한 목사(함께하는교회)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정산
2021-10-29
레위기 27장 16-34절십일조가 나타내는 십 분의 일은 단순히 10%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십 분의 십(10/10)을 대표하는 말입니다. 즉 땅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신앙인의 삶의 핵심은 내가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고, 우리는 주인이신 그분의 뜻에 따르는 것이죠. 오늘 당신 삶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16. 어떤 사람이 자기 밭의 일부를 구별하여 나 여호와에게 바치고자 하면 그 밭에 뿌릴 수 있는 씨앗의 양으로 밭의 크기를 측정하여 가격을 정해야 한다. 만일 그 밭이 보리 220리터를 뿌릴 수 있는 정도의 크기라면 은 570그램으로 그 값을 매기면 된다. 17. 그가 희년에 그 밭을 바쳤을 경우 그 밭의 가격은 제사장이 처음에 정한 그대로이지만 18. 그 밭을 희년 이후에 바쳤으면 제사장은 다음 희년 까지의 남은 햇수를 계산하여 그 값을 재조정해야 한다. 19. 만일 그 사람이 자기가 바친 밭을 되찾으려고 하면 그는 제사장이 정한 밭 값에 5분의 1을 더 주고 사야 한다. 그러면 그 밭은 다시 그의 소유가 될 것이다. 20. 그러나 그가 그 밭을 되찾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팔았으면 그는 그 밭을 다시 사들일 권리가 없다. 21. 희년이 돌아오면 그 밭은 영영 나 여호와의 소유가 되어 제사장에게 돌아갈 것이다. 22.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소유가 아닌 다른 사람의 밭을 사서 나 여호와에게 바치려고 하면 23. 제사장은 다음 희년까지 남은 햇수를 계산하여 그 밭 값을 매겨야 하며, 그 사람은 그 날로 그 밭값을 나 여호와에게 바쳐야 한다. 24. 그리고 희년이 되면 그 밭은 자연히 본래의 소유주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다. 25. 그리고 그 모든 값은 성소에서 사용하는 표준 화폐 단위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26. 소나 양의 첫새끼는 이미 나 여호와의 것이므로 누구든지 이것을 나에게 예물로 드려서는 안 된다. 27. 그러나 그것이 부정하여 나 여호와에게 바칠 수 없는 것이라면 주인은 제사장이 매긴 그 동물의 값에 5분의 1을 더 붙여서 돈을 치르고 그 동물을 자기 소유로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가 도로 사지 않을 경우에는 제사장이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도 좋다. 28. 그러나 나 여호와에게 아주 바친 것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상속받은 토지나 그것이 무엇이든지간에 팔거나 되찾지 못한다. 그것은 영원히 나 여호와의 것이기 때문이다. 29. 처형 당하도록 되어 있는 사람은 몸값을 치르고 다시 살릴 수 없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30. 곡식이든 과일이든 농산물의 10분의 1은 나 여호와의 것이다. 31. 만일 어떤 사람이 그 10분의 1을 자기 것으로 사려고 하면 그 값은 표준 싯가에 5분의 1을 더 붙여 지불해야 한다. 32. 그리고 모든 가축의 10분의 1도 나 여호와의 것이므로 짐승을 셀 때 열 번째 것은 모두 나 여호와에게 바쳐야 한다. 33. 주인은 나쁜 것을 골라 바치려고 짐승을 셀 때 바꿔치기를 해서는 안 된다. 만일 다른 것으로 바꾸면 둘 다 나 여호와의 것이 되어 그가 다시 사들일 수 없을 것이다.' 34. 이상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주신 계명이다.열매를 기대하는 계절입니다.하지만 부끄럽게도이 작은 양손엔 들려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많은 것들이 제한되고 멈췄던,‘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이라는 핑계로도 다 감춰지지 않는게으름과 나태함의 흔적이여전히 두 손에 남아있습니다.백성의 것과 드려진 것을무서우리만큼 정확하고 철저하게 구분하셨던구약의 하나님을 묵상하며떨리는 마음으로 지난 한 해를 돌아봅니다.예수님이 오시기 전,아무것도 없었던 광야에 있었다 한들지금 같은 핑계를 댈 수 있었을까 생각하니정신이 번쩍 듭니다.많든 적든,주님께 드려져야 할 것들이마땅히 주님 발 앞에 놓이는복된 계절이 되기를 기도합니다.작성자 : 남현용(프로듀서)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할아버지의 손때 묻은 성서의 부담감
2021-10-28
레위기 27장 1-15절서원은 자기 자신이나 자녀 혹은 종을 하나님의 성막에서 봉사하도록 구별한다는 뜻입니다. 대체로 하나님께 무엇을 요구할 때 이 같은 서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요구가 응답되면 서원을 반드시 이행해야 했습니다. 하나님과 한 약속은 꼭 지켜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1-3.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라고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사람이 자신을 나 여호와에게 드리기로 작정하고 특별한 서약을 했으면 그는 성소에서 통용되는 표준 화폐 가치에 따라 다음과 같은 액수의 돈을 대신 바쳐야 한다. 20세 이상 60세 미만은 남자의 경우 은 570그램, 4. 여자의 경우 은 342그램을 바치고 5. 5세 이상 20세 미만은 남자의 경우 은 228그램, 여자의 경우 은 114그램을 바쳐야 한다. 6. 그리고 생후 1개월 이상 5세 미만은 남자의 경우 은 57그램, 여자의 경우 은 34그램을 바쳐야 하며 7. 60세 이상은 남자의 경우 은 171그램, 여자의 경우 은 114그램을 바쳐야 한다. 8. 그러나 서약한 사람이 너무 가난하여 이만한 돈을 낼 수 없으면 그는 제사장에게 가서 사정을 이야기한 후 제사장이 값을 정하는 대로 바치도록 하라. 9. 만일 예물로서 나 여호와에게 드리기로 작정한 것이 동물이면 그것을 반드시 드려야 한다. 10. 그 서약은 변경될 수 없으며 서약한 자는 바치기로 되어 있는 그 동물을 다른 동물로 대치할 수가 없다. 만일 그렇게 하면 그 동물들은 둘 다 나 여호와의 것이 될 것이다. 11-12. 그러나 그 동물이 부정하여 나 여호와에게 예물로 드릴 수 없는 것이라면 그는 그 동물을 제사장에게 끌고 가야 할 것이며 제사장은 그 동물의 값을 결정해야 한다. 이때 제사장이 매긴 값이 그 동물의 값이 될 것이다. 13. 만일 그 주인이 그 동물을 되찾아 가려고 하면 그는 제사장이 매긴 값에 5분의 1을 더 주고 그 동물을 사야 한다. 14-15. 어떤 사람이 자기 집을 구별하여 나 여호와에게 바치고 나서 그것을 되찾으려고 하면 그는 제사장이 매긴 집 값에 5분의 1을 더 주고 사야 한다. 그러면 그 집이 다시 그의 소유가 될 것이다. 16. 어떤 사람이 자기 밭의 일부를 구별하여 나 여호와에게 바치고자 하면 그 밭에 뿌릴 수 있는 씨앗의 양으로 밭의 크기를 측정하여 가격을 정해야 한다. 만일 그 밭이 보리 220리터를 뿌릴 수 있는 정도의 크기라면 은 570그램으로 그 값을 매기면 된다. 17. 그가 희년에 그 밭을 바쳤을 경우 그 밭의 가격은 제사장이 처음에 정한 그대로이지만 18. 그 밭을 희년 이후에 바쳤으면 제사장은 다음 희년 까지의 남은 햇수를 계산하여 그 값을 재조정해야 한다. 19. 만일 그 사람이 자기가 바친 밭을 되찾으려고 하면 그는 제사장이 정한 밭 값에 5분의 1을 더 주고 사야 한다. 그러면 그 밭은 다시 그의 소유가 될 것이다. 20. 그러나 그가 그 밭을 되찾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팔았으면 그는 그 밭을 다시 사들일 권리가 없다. 21. 희년이 돌아오면 그 밭은 영영 나 여호와의 소유가 되어 제사장에게 돌아갈 것이다. 22. 만일 어떤 사람이 자기 소유가 아닌 다른 사람의 밭을 사서 나 여호와에게 바치려고 하면 23. 제사장은 다음 희년까지 남은 햇수를 계산하여 그 밭 값을 매겨야 하며, 그 사람은 그 날로 그 밭값을 나 여호와에게 바쳐야 한다. 24. 그리고 희년이 되면 그 밭은 자연히 본래의 소유주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다. 25. 그리고 그 모든 값은 성소에서 사용하는 표준 화폐 단위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26. 소나 양의 첫새끼는 이미 나 여호와의 것이므로 누구든지 이것을 나에게 예물로 드려서는 안 된다. 27. 그러나 그것이 부정하여 나 여호와에게 바칠 수 없는 것이라면 주인은 제사장이 매긴 그 동물의 값에 5분의 1을 더 붙여서 돈을 치르고 그 동물을 자기 소유로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가 도로 사지 않을 경우에는 제사장이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도 좋다. 28. 그러나 나 여호와에게 아주 바친 것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상속받은 토지나 그것이 무엇이든지간에 팔거나 되찾지 못한다. 그것은 영원히 나 여호와의 것이기 때문이다. 29. 처형 당하도록 되어 있는 사람은 몸값을 치르고 다시 살릴 수 없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30. 곡식이든 과일이든 농산물의 10분의 1은 나 여호와의 것이다. 31. 만일 어떤 사람이 그 10분의 1을 자기 것으로 사려고 하면 그 값은 표준 싯가에 5분의 1을 더 붙여 지불해야 한다. 32. 그리고 모든 가축의 10분의 1도 나 여호와의 것이므로 짐승을 셀 때 열 번째 것은 모두 나 여호와에게 바쳐야 한다. 33. 주인은 나쁜 것을 골라 바치려고 짐승을 셀 때 바꿔치기를 해서는 안 된다. 만일 다른 것으로 바꾸면 둘 다 나 여호와의 것이 되어 그가 다시 사들일 수 없을 것이다.' 34. 이상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주신 계명이다.몇 년 전, 아버님께서 고이 보관하시던 할아버지의 성서를 저에게 물려주셨습니다. 성서의 첫 장을 넘기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우선 종이가 바스러지는 것에 놀랐고, 또 하나는 고어로 된 성서였기 때문입니다. 첫 장을 펼쳐보니 마태복음 1장이었습니다. 그냥 덮을까 생각했는데 한번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현대어와는 다른 언어의 마태복음 1장 족보의 이야기를 읽다가 갑자기 할아버지의 삶이 생각나서 뭉클했습니다.제가 어릴 적 소천하신 할아버지의 얼굴은 흑백으로 남은 몇 장의 사진으로 그리고 은퇴하신 후 1972년 5월에 구세군 영등포 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하실 때 남기신 테이프의 음성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의 손때가 묻은 성서를 보니 할아버지와 같은 시대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어쩌면 가문이 이어져 간다는 것은 선조의 후대에 대한 약속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21년간 전도사로 사셨던 증조할머니, 43년간 목회하셨던 할아버지, 32년간 목회하셨던 아버지, 할아버지의 삶이 아버지를 통해 이어지고 그리고 아버지의 삶이 저를 통해 이어지는 것처럼 말이죠. 제 아이들이 세상을 위해 봉사하며 사는 삶이 되었으면 하는 제 마음이,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바람이 다음 세대에 이어지는 또 다른 약속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작성자 : 허윤기(사진작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와플 QT_무엇을 담아놓았는가
2021-10-27
레위기 26장 27-46절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않을 때 나타나는 결과는 끔찍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돌아올 기회를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깰지 몰라도 멈추어 뉘우치면 하나님은 그의 약속을 기억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지금 당신의 삶의 모습이 하나님의 뜻과 성품에서 멀어져 있다면 멈추어 돌아서세요.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27. 너희가 이런 꼴을 당하고도 여전히 나에게 순종하지 않고 반항하면 28. 내가 다시 무서운 진노로 너희를 대적하여 전보다 칠 배나 더한 벌을 내릴 것이니 29. 너무 배가 고파 너희가 자식까지 잡아 먹게 될 것이다. 30. 또 내가 너희 우상 신전을 헐어 버리고 너희 향단을 찍어 버리며 너희 시체를 그 위에 던지고 너희를 지긋지긋하게 여길 것이다. 31. 그리고 내가 너희 성들을 폐허로 만들 것이며 너희 예배처를 헐고 너희 제사를 받지 않을 것이다. 32. 그가 너희 땅을 황폐하게 할 것이므로 그 땅을 점령해서 사는 너희 원수들이 내가 너희에게 행한 일을 보고 놀랄 것이다. 33. 내가 너희에게 전쟁을 일으켜 너희를 외국 땅에 흩어 버리겠다. 너희 땅은 황폐하고 너희 성들은 폐허로 변할 것이다. 34-35. 그러면 결국 너희가 놀리지 않은 그 땅이 자동적으로 쉬게 될 것이다. 이것은 너희가 외국 땅에서 포로 생활을 하는 동안 너희 땅이 황무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안식년에 쉬지 못한 그 땅은 이때 쉬게 될 것이다. 36. 그리고 살아 남은 자들에 대해서는 끊임없는 두려움으로 내가 그들의 마음을 약하게 하겠다. 그들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에도 놀라 칼날을 피해 도망가는 자처럼 달아날 것이며 쫓는 자가 없어도 엎드러질 것이다. 37. 그들은 추적하는 자가 없어도 전쟁에서 도망하는 자들처럼 달아나다가 서로 걸려 넘어질 것이다. 그들에게는 대적을 당해 낼 힘이 없을 것이다. 38. 결국 너희는 외국 땅에서 죽을 것이며 너희 대적의 땅이 너희를 삼킬 것이다. 39. 그리고 대적의 땅에서 살아 남은 자들은 그들의 죄와 그 조상의 죄 때문에 쇠잔할 것이다. 40-41. 그러나 만일 그들이 나를 거역하고 배반한 그들의 죄와 그 조상들의 죄를 고백하며 또 그들이 나에게 대항한 죄 때문에 원수의 땅에 끌려간 사실을 깨닫고 그들의 교만하고 악한 마음이 낮아지고 겸손하여 내가 내리는 형벌을 그들의 죄에 대한 당연한 댓가로 여기고 뉘우치면 42.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한 나의 약속을 기억하고 그들의 땅을 다시 돌아보겠다. 43.그렇지만 그들이 내 법을 거절하고 내 명령을 무시하였으므로 그 땅은 사람이 없이 황폐하여 안식을 누릴 것이며 그들은 자기들의 죄에 대한 형벌을 일단 받아야 할 것이다. 44.비록 그들이 죄는 지었지만 그들이 원수의 땅에 있을 때 내가 그들을 아주 저버리거나 멸망시키지는 않을 것이며 그들과 맺은 내 계약도 어기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이기 때문이다. 45.내가 그들의 하나님이 되려고 여러 민족들이 지겨보는 가운데 이집트에서 인도해 낸 그들의 조상들과 맺은 계약을 기억하겠다. 나는 여호와이다.' 46.이상은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여러 가지 법과 규정과 지시 사항이다. 그릇이 차고 넘치면 그릇에 담긴 것이 나오는 것처럼,마음이 가득 차 말과 행동이 나옵니다.좋은 것을 담은 그릇에 다른 것을 넣어 섞지 않듯이,귀한 것을 담아 왔던 내 마음에값싼 다른 것을 쉬 섞지 않습니다.여기당신 빈 마음에 담았던 첫.첫 마음을 기억하시나요? 시나브로 이제는 아주 사소하게 비쳐지는…그래서 ‘별 것 아니야’라는 ‘생각의 소리’에 암묵적으로 동의하며 지나쳐 갔던 순간조차잊히며 잊어가고 있는 지금.세월의 허상을 첫 마음으로속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오늘 내 모든 말과 행동들에는지금까지의 내가 소중히 여긴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작성자 : 권대원(바리스타)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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