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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무엇이 더 높은가?
2022-06-15

다니엘 6장 1-18절

다니엘은 잘못한 것이 없었습니다. 잘못한 것을 굳이 꼽자면 하나님과의 친밀한 삶이었습니다. 아무 잘못 없이 하나님과 친밀한 삶을 사는 이에게도 삶의 어려움은 찾아옵니다. 사자굴에 던져지는 듯한 절망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절망을 넘어서서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1 다리우스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전국을 120도로 나누고 각 도에 도지사를 세웠다. 2 그리고 그는 도지사를 감독하는 총리 세 사람을 세워 도지사가 총리에게 국정보고를 하게 하여 왕이 나라 일을 보는 데 어려움이 없게 하였다. 그 총리 가운데 한 사람이 바로 다니엘이었다. 3 다니엘은 총명하여 모든 면에 도지사들과 다른 총리들보다 뛰어났으므로 왕은 그에게 나라의 모든 일을 맡길 생각이었다. 4 그러자 다른 총리들과 도지사들은 다니엘이 국사를 처리하는 데 있어서 잘못한 점을 찾아 그를 고발하려고 했으나 다니엘이 자기 일에 충실하고 잘못이나 부정을 저지른 일이 없으므로 그들은 다니엘에게서 아무 흠을 찾지 못하였다. 5 그래서 그들은 “그의 종교와 관련된 일이 아니면 그에게서 잘못을 찾아 그를 고소할 방법이 없다”고 서로 속삭였다. 6 그러고서 그들은 왕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였다. “다리우스왕이시여, 부디 오래오래 사십시오. 7 나라의 모든 총리와 총독과 도지사와 고문들과 고관들이 모여서 의논한 결과 대왕께서 한 금령을 내려 그것을 법으로 정해 주실 것을 요청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것은 지금부터 30일 동안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기도하는 자를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입니다. 8 그러므로 왕이시여, 이제 금령을 내려 조서에 어인을 찍어서 고칠 수 없는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법으로 정하십시오.” 9 그래서 다리우스왕은 조서에 어인을 찍어 금령을 공포하였다. 10 다니엘은 그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으로 돌아가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어 둔 자기 다락방에서 전에 항상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11 다니엘을 모함하려고 하는 자들이 떼를 지어 가서 그가 자기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보고 12 왕에게 가서 말하였다.” 왕이시여, 대왕께서는 이미 금령에 어인을 찍어서 지금부터 30일 동안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기도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자 왕이 “그것은 아무도 고칠 수 없는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법으로 정한 것이다” 하고 대답하였다. 13 그때 그들은 “유다에서 포로로 잡혀온 다니엘이 왕과 왕의 금령을 무시하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였다. 14 왕은 이 말을 듣고 몹시 괴로워하며 다니엘을 구할 방법을 찾으려고 해가 질 때까지 고심하고 있었다. 15 그때 그들이 다시 왕에게 몰려와 이렇게 말하였다. “왕이시여, 메디아와 페르시아의 법률에 의하면 일단 왕이 공포한 법이나 금령은 고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16 그래서 왕은 하는 수 없이 명령을 내리고 말았다. 그러자 그들은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굴에 던져넣었다. 그때 왕은 다니엘에게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기 바란다” 하고 말하였다. 17 사람들이 돌을 굴려다가 사자굴의 입구를 막았을 때 왕은 어인과 고관들의 인을 쳐서 봉하였다. 이것은 다니엘에 관한 일을 변경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18 그러고서 왕은 궁전으로 돌아가 여느 때의 흥겨운 풍악도 마다하고 밤새도록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뜬눈으로 지냈다. 

“퇴근 시간까지 자료 정리해서 보고 할 것”


무척 짜증 나는 상황을 마주했습니다. 직속 상관인 과장님이 지시한 일과 부장님이 지시한 일의 기한이 겹칩니다. 둘 다 해야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 둘 중에 하나만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직속 상사인 과장님의 지시를 무시하면 두고두고 불편할 것이고, 그렇다고 부장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면 더 큰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결국은 부장님의 지시를 따랐습니다. 두 명의 지시를 모두 따를 수 없기에 더 큰 권위라고 생각되는 부장님의 지시를 따른 것입니다.


이러한 일은 신앙생활에서도 종종 경험합니다. 말씀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눈앞에 있는 문화, 트랜드, 제도, 전통 등을 따를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합니다. 선택하기 쉽지 않을 때 무엇이 더 높은 권위가 있는지 생각해 본다면 조금은 선택하기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니엘이 왕의 조서보다 하나님의 권위를 더 높게 생각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더 큰 권위에 순종하는 것이 우리가 선택해야 할 믿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작성자 : 김돈영(작가, 『찬양의 자리』 지음)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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