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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원두의 본고장

3월 15일 와플 QT_역대상 6:49-81

2024-03-15

역대상 6:49-81

아론과 그의 후손들은 하나님께 제사하며 지성소에 관련된 일과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속죄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일은 하나님 앞에 거룩해지는 일입니다. 우리 삶도 그렇습니다. 생각하고 고민하는 많은 일이 있습니다. 삶의 다양한 목적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장 중요한 목적지는 바로 거룩함입니다.

49 아론과 그의 후손들은 향단에서 분향하고 번제단에서 제물을 태워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규정에 따라 지성소에 관련된 일과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속죄하는 일을 담당하였다. 50 그리고 아론의 족보 를 세대순으로 나열하면 아론, 엘르아살, 비느하스, 아비수아, 51 북기, 웃시, 스라히야, 52 므라욧, 아마랴, 아히둡, 53 사독, 아히마아스이다. 54 고핫 집안에 속한 이들 아론 자손들은 제일 먼저 제비를 뽑아 자기들의 성과 땅을 얻 었는데 55 그들은 유다 지파의 땅 중에서 헤브론과 그 주변 일대의 목초지를 얻었다. 56 그러나 그 성의 밭과 여러 부락은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어졌다. 57-59 그래서 이들 아론 자손들이 얻은 땅은 도피성 헤브론과 립나, 얏 딜, 에스드모아, 힐렌, 드빌, 아산, 벧-세메스, 그리고 이 성들 주변 일대에 있는 목초지였다. 60 또 이들은 베냐민 지파의 땅에서도 그 주변에 목초지가 딸린 게바와 알레멧과 아나돗을 얻었으며 이들 고핫 자손들이 얻은 성은 모 두 열세 성이었다. 61 그리고 고핫 자손의 나머지 사람들은 제비를 뽑아 요단강 서쪽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의 땅 에서 열 성을 얻었다. 62 게르손 자손들은 그 가족별로 제비를 뽑아 잇사갈, 아셀, 납달리, 그리고 바산에 있는 동 쪽 므낫세 반 지파에게서 열세 성을 얻었다. 63 므라리 자손도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스불론 지파에게서 제비 를 뽑아 열두 성을 얻었다. 64-65 이와 같이 이스라엘 사람들은 레위 자손들이 살 성과 그 주변 목초지를 주었으 며 레위 자손들은 위에서 말한 대로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와 베냐민 지파에게서 제비를 뽑아 땅을 분배받았다. 66-69 고핫 자손의 일부 집안은 에브라임 지파에게서 주변에 목초지가 딸린 성들을 얻었는데 그것들은 에브라임 산간 지대에 있는 도피성 세겜과 게셀, 욕므암, 벧-호론, 아얄론, 가드-림몬이었다. 70 그리고 고핫 자손의 나머 지 집안들은 므낫세 서쪽 반 지파에게서 목초지가 딸린 아넬과 빌르암을 얻었다. 71 게르손 자손들은 여러 지파에 게서 목초지가 딸린 성들을 얻었으며 그들이 므낫세 동쪽 반 지파에게서 얻은 땅은 바산의 골란과 아스다롯이며 72 잇사갈 지파에게서 얻은 땅은 게데스, 다브랏, 73 라못, 아넴이었고 74 아셀 지파에게서 얻은 땅은 마살, 압돈, 75 후곡, 르홉이었으며 76 납달리 지파에게서 얻은 땅은 갈릴리의 게데스, 함몬, 기랴다임이었다. 77 므라리 자손 의 나머지 집안들도 몇 지파에게서 주변에 목초지가 딸린 성들을 얻었다. 그들은 스불론 지파에게서 림모노와 다 볼을 얻었고 78 또 여리고 건너편의 요단강 동쪽을 차지한 르우벤 지파에게서 광야의 베셀, 야사, 79 그데못, 메바 앗을 얻었으며 80 갓 지파에게서는 길르앗의 라못, 마하나임, 81 헤스본, 야셀을 얻었다.
여유로울 때는 직접 로스팅하는 카페를 찾아간다.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원두의 향연. 고소하고 산미 가득한 향에 한껏 들뜬다. 오늘은 어떤 걸 마셔볼까, 고민하며 메뉴판을 들여다본다. 케냐,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메뉴판은 원두를 재배하는 국가명으로 가득하다. 원두의 글로벌한 장악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이토록 원두는 그 본고장을 논하기조차 무색할 만큼 다양한 종류를 자랑하는데, 여전히 ‘커피’라는 단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인다는 것이 외려 신기할 따름이다.

마치 성경 속에 등장하는 여러 지파를 볼 때 느끼는 경이로움 같기도 하다. 동일한 뿌리를 가진 자손들은 차마 다 기억할 수도 없을 만큼 무수하다. 각자 부여된 땅으로 흩어져 살아가지만,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름을 품고 살아간다. 하나님께서 단 한 종족도 빠뜨리지 않으시고 오롯이 모든 이들을 기억하고 이들을 이스라엘 역사서에 기록하셨기 때문이다.

자손의 계보를 분명히 나누고 종족대로 흩어지는 역사서를 읽는데, 오히려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로 더욱 선명히 인식되는 역설. 나의 근원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나의 이름이 하늘의 역사서에 기록되어 있기를 기도한다.


작성자 : 김하은 (바리스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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