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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탄식하시는 하나님
2021-05-05


예레미야 15장 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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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섰다 할지라도 내 마음은 이 백성을 향할 수 없나니 그들을 내 앞에서 쫓아 내보내라
2. 그들이 만일 네게 말하기를 우리가 어디로 나아가리요 하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죽을 자는 죽음으로 나아가고 칼을 받을 자는 칼로 나아가고 기근을 당할 자는 기근으로 나아가고 포로 될 자는 포로 됨으로 나아갈지니라 하셨다 하라
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네 가지로 벌하리니 곧 죽이는 칼과 찢는 개와 삼켜 멸하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으로 할 것이며
4. 유다 왕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예루살렘에 행한 것으로 말미암아 내가 그들을 세계 여러 민족 가운데에 흩으리라
5. 예루살렘아 너를 불쌍히 여길 자 누구며 너를 위해 울 자 누구며 돌이켜 네 평안을 물을 자 누구냐
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나를 버렸고 내게서 물러갔으므로 네게로 내 손을 펴서 너를 멸하였노니 이는 내가 뜻을 돌이키기에 지쳤음이로다
7. 내가 그들을 그 땅의 여러 성문에서 키로 까불러 그 자식을 끊어서 내 백성을 멸하였나니 이는 그들이 자기들의 길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음이라
8. 그들의 과부가 내 앞에 바다 모래보다 더 많아졌느니라 내가 대낮에 파멸시킬 자를 그들에게로 데려다가 그들과 청년들의 어미를 쳐서 놀람과 두려움을 그들에게 갑자기 닥치게 하였으며
9. 일곱을 낳은 여인에게는 쇠약하여 기절하게 하며 아직도 대낮에 그의 해가 떨어져서 그에게 수치와 근심을 당하게 하였느니라 그 남은 자는 그들의 대적의 칼에 붙이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의 거절


하나님에게서 오는 거절은 가장 큰 절망이다. 믿고 싶지 않다. 예레미야와 백성들이 하나님께 간구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단호하다. 심지어 모세나 사무엘이 나선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을 향한 결심을 돌이키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유다 민족의 멸망을 구체적으로 선언하신다. 죽이는 칼, 찢는 개, 삼켜 멸하는 공중의 새, 땅의 짐승으로 벌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3절). 더 나아가 민족을 세계 여러 민족 가운데 흩으시겠다고 말씀하신다(4절).


더는 회복이 불가능하다. 치유할 수 없는 지독한 질병에 걸려 하나님께 철저히 버림받는 듯하다. 우린 여기서 하나님의 엄중한 메시지를 발견해야 한다. 세상 가장 무서운 절망은 하나님에게서 오는 거절감이다.


평소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듣고 묵상할 때,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알고 있는가? 하나님은 나의 만족을 위해 존재하는 분이 아니시다. 어느샌가 나를 위해 존재하는 신 정도로 여기는 수많은 메시지를 듣다 보면 위기의식을 느낀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절하시면 모든 게 끝이다.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요, 구원자이신 하나님 앞에서 오늘도 신실한 하루를 살아야 할 당연한 이유다.


내가 만든 하나님, 내가 그려 놓은 하나님으로 신앙생활 하고 있진 않은가?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에 대해 몰랐던 부분이나 다시 생각해야 할 내용이 있다면 무엇인가?


예레미야의 탄식


하나님을 버린 자, 하나님께 버림당하다. 예레미야는 울고 있다. 이제 더는 예루살렘을 불쌍히 여기며, 그들을 위해 울며, 그들의 평안을 물을 자가 없다며 탄식한다(5절). 그럼 예루살렘은 왜 이 지경까지 오게 됐는가? 예루살렘이 하나님을 버리고 물러갔기 때문이다. 왜 유다가 하나님께 거절당하는가? 먼저 유다가 하나님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께서 인내의 한계를 드러내신다(6절 하반절). 왜 하나님께서 인내의 한계를 느끼시는가? 꾸준히 회개하지 않는 예루살렘 때문이다.


예레미야가 예언하는 유다의 미래는 암담하다. “과부가 내 앞에 바다 모래보다 더 많아졌느니라”(8절 상반절)는 말씀은 앞으로 전쟁으로 인해 많은 남자가 죽게 될 것을 의미한다. “일곱을 낳은 여인”은 더는 축복과 기쁨의 표현이 아니다. 수치와 저주일 뿐이다. 앞으로 예루살렘에 남은 건 비참한 파멸뿐이다.


하나님은 기다림의 대가시다. 하지만 하나님의 선하심을 악용하는 건 비열한 태도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거절하신 이유는 그들이 먼저 하나님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나는 아닌 줄 알았는데” 식의 안일한 태도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했다. 쇠는 한순간에 녹슬지 않는다. 눈에 띄지 않게 조금씩 녹슬어 간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보면 아무 데도 쓸데없이 버려질 뿐이다.


혹시 나의 영적인 상태는 녹슨 못과 같지 않은가? 하나님 앞에서 여전히 놓지 못하는 죄의 습관이 있다면 무엇인가? 죄를 이길 힘은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데, 나는 과연 하나님을 바로 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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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정대진 목사(안산오륜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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