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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목적이 삶을 결정한다
2020-07-04

스가랴 7장 1-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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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리오 왕 제사년 아홉째 달 곧 기슬래월 사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니라
2. 그 때에 벧엘 사람이 사레셀과 레겜멜렉과 그의 부하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고
3.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있는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물어 이르되 내가 여러 해 동안 행한 대로 오월 중에 울며 근신하리이까 하매
4.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5. 온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칠십 년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그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한 것이냐
6. 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먹고 너희를 위하여 마시는 것이 아니냐
7. 예루살렘과 사면 성읍에 백성이 평온히 거주하며 남방과 평원에 사람이 거주할 때에 여호와가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외친 말씀이 있지 않으냐 하시니라
8.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시기를 너희는 진실한 재판을 행하며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10.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지 말며 서로 해하려고 마음에 도모하지 말라 하였으나
11. 그들이 듣기를 싫어하여 등을 돌리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12. 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그의 영으로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 큰 진노가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나왔도다
13. 내가 불러도 그들이 듣지 아니한 것처럼 그들이 불러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14. 내가 그들을 바람으로 불어 알지 못하던 여러 나라에 흩었느니라 그 후에 이 땅이 황폐하여 오고 가는 사람이 없었나니 이는 그들이 아름다운 땅을 황폐하게 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

금식의 목적(1-7절)


인생은 표류가 아닌 항해다. 목적이 삶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푯대 없는 인생은 풍랑이 부는 대로 끌려 다닌다. 작은 위험에도 항로를 변경한다. 이런 인생은 삶의 항해를 올바르게 할 수가 없다. 방향보다 생존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목적이 이끄는 삶보다 현실에 안주하는 삶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설정의 오류를 범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모든 기준이 되는 목적을 잘못 설정했기 때문이다.


포로기 이전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의 기준은 성전이었다. “이는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역대하 7:16). 이처럼 하나님께서 성전을 통하여 거룩과 축복을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솔로몬 성전은 BC.586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 의하여 함락되었다. 70년 포로 기간 동안 행해지던 5월의 금식은 성전이 함락된 것을 애통해하는 금식이었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문제 삼으셨다. 금식의 목적이 하나님이 아닌 자신들이었기 때문이다. 금식기간 동안 세상에 침묵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마음과 심정을 헤아리기보다 자신들의 형편과 처지에 주목했다. 하나님께로 항해하는 믿음이 아닌 세상에서 표류하는 믿음이었기 때문이다.


신앙의 목적은 ‘연결하기’(8-14절)


신앙은 하나님과의 연결을 통해 성경적 삶을 사는 것이다. 지금은 초연결시대다. 시공간을 뛰어넘는 연결을 통해 새로운 성장과 가치를 창출하는 시대다. 과거 인간을 제한했던 환경적 요소들이 IT기술을 통해 극복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와도 인간의 근본적인 삶의 요소들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의 기술로는 원초적인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포로기 이후 백성들의 삶의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고국으로 돌아온 그들에게 ‘성전재건’이라는 신앙적 목표가 생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환경은 크게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죄 가운데 있었다. 하나님과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여전히 조상들의 잘못된 죄의 선례들을 따라가고 있었다. 시대가 변했음에도 하나님과의 관계는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앙의 목적이 하나님과 연결이 아닌 세상과의 타협이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대의 가치는 창출되었어도 성경적 가치의 삶은 그대로였다. 하나님께서는 시대마다 진실한 재판이 행해지고 인애와 긍휼이 베풀어지길 원하신다. 사회적 약자들이 보호받길 원하시며 다툼보다는 화합하길 원하신다. 시대는 변해도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고흐의 역작 『별이 빛나는 밤』에는 그가 정신요양원에서 그린 작품이다. 그는 이 그림을 그릴 때 최악의 환경에 있었다. 하지만 별은 밤이 깜깜해질수록 더욱 빛난다. 시대가 어두워도 푯대를 잃지 않으면 신앙의 항해를 계속 할 수 있다. 우리 신앙의 목적은 하나님과 연결하기다. 타락한 시대를 탓하지 말고 말씀이 이끄는 대로 가야 한다. 하나님과 연결된 인생은 시대를 초월하여 사용된다. 이것이 우리가 성경을 읽고 말씀을 묵상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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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박준호 목사(아트설교연구원)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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