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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두루마리와 에바 속의 여인 환상
2020-07-02

스가랴 5장 1-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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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다시 눈을 들어 본즉 날아가는 두루마리가 있더라
2.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기로 내가 대답하되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보나이다 그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가 십 규빗이니이다
3.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온 땅 위에 내리는 저주라 도둑질하는 자는 그 이쪽 글대로 끊어지고 맹세하는 자는 그 저쪽 글대로 끊어지리라 하니
4.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것을 보냈나니 도둑의 집에도 들어가며 내 이름을 가리켜 망령되이 맹세하는 자의 집에도 들어가서 그의 집에 머무르며 그 집을 나무와 돌과 아울러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5. 내게 말하던 천사가 나아와서 내게 이르되 너는 눈을 들어 나오는 이것이 무엇인가 보라 하기로
6. 내가 묻되 이것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그가 이르되 나오는 이것이 에바이니라 하시고 또 이르되 온 땅에서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라
7. 이 에바 가운데에는 한 여인이 앉았느니라 하니 그 때에 둥근 납 한 조각이 들리더라
8. 그가 이르되 이는 악이라 하고 그 여인을 에바 속으로 던져 넣고 납 조각을 에바 아귀 위에 던져 덮더라
9.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두 여인이 나오는데 학의 날개 같은 날개가 있고 그 날개에 바람이 있더라 그들이 그 에바를 천지 사이에 들었기로
10. 내가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묻되 그들이 에바를 어디로 옮겨 가나이까 하니
11. 그가 내게 이르되 그들이 시날 땅으로 가서 그것을 위하여 집을 지으려 함이니라 준공되면 그것이 제 처소에 머물게 되리라 하더라

하나님은 반드시 죄악을 심판하신다


5장 전반부는 스가랴 선지자가 날아가는 두루마리 환상을 본 것으로 시작한다(1절). 천사가 무엇을 보느냐고 질문하자 스가랴는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보았으며 그 길이가 이십 규빗이며 너비가 십 규빗이라고 대답한다(2절). 두루마리는 양피지 또는 파피루스 등에 기록된 고대의 문서로서 보통은 가로 20cm, 세로 30cm로 길게 하여 축에 감아 사용했다. 두루마리는 성경에서 말씀을 상징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런데 본문에 나온 두루마리는 그 길이와 너비가 솔로몬의 성전 뜰과 장막 안에 존재한 성소 현관의 크기와 동일할 만큼 컸다(왕상 6:3). 성소 현관은 주로 율법을 낭독하는 곳이었다. 커다란 두루마리가 펴진 채로 날아갔다는 것은 두루마리에 쓰인 심판의 말씀이 누구에게도 숨겨지지 않고 나타날 것을 보여준다.


천사는 날아가는 두루마리에 대해 온 땅 위에 내리는 저주라고 말한다(3절). 3절에 쓰인 ‘저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알라’는 정관사가 포함된 표현으로 신명기 27장에서 언급된 저주를 가리킨다. 그것은 출애굽기 20장에 기록된 십계명을 어긴 자들에게 임하는 저주이다(신27:15-26). 천사는 그 저주가 십계명을 어긴 자들을 대표하는 도둑질하는 자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맹세하는 자에게 임할 것이며,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에서 끊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3절).


또한 죄인의 집에 하나님의 심판이 밤낮으로 임할 것이며 죄인은 완전히 파멸될 것이라고 말한다(4절). 5장 전반부의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스가랴 시대의 포로귀환 백성들이 성전 재건의 사명을 순종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얼마나 심각한 죄악의 상태에 빠져있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스가랴는 날아가는 두루마리 환상을 통해 하나님은 죄악에 대하여 반드시 심판하실 것임을 가르쳐 주며 회개를 촉구하고 있다.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는 우리를 너무 두렵고 떨리게 만든다. 그러나 심판의 메시지는 죄악에 빠진 하나님의 백성들이 참된 회개를 통하여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늘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하여 죄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언제나 거룩하게 살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죄악을 완전히 제거하신다


5장 후반부는 에바 속의 여인에 관한 환상을 기술하고 있다. 천사가 스가랴에게 무엇인가를 보라고 말하자 스가랴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다시 천사에게 그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달라고 요청하자 천사는 에바 속의 한 여인이 앉아있는 환상에 대해 해석해준다(5-9절). 천사는 에바 가운데 앉아있는 여인을 악이라고 말한다. 그 여인을 에바 속으로 던져 넣고 납 조각을 에바 아귀 위에 던져 덮은 것은 악이 더 이상 나와서 활동할 수 없도록 가두는 것을 의미한다. 스가랴는 또 눈을 들어보니 두 여인이 학의 날개 같은 날개의 바람으로 그 에바를 천지 사이에 들어 올린 것을 보며 천사에게 그 에바는 어디로 옮겨 가는지를 묻는다(9-10절).


천사가 대답하기를 시날 땅으로 옮겨서 그것을 위한 집을 짓고 그 처소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11절). ‘시날 땅’은 바벨론으로 니므롯이 인간의 왕국을 세운 곳이며 하나님을 대적하여 바벨탑을 세운 곳이다(창 10:10). 바벨론에 생길 악의 거처는 특정한 지역에 존재하는 우상 숭배지를 뜻하기보다는 악이 완전히 제거되어 하나님의 백성이 거하는 곳과 분리될 것임을 시사한다(Keil).


스가랴는 에바 속의 여인의 환상을 통해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에게서 악을 제거하실 분이심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죄인의 속죄양으로 삼아 누구든지 예수를 구주로 믿는 자에게 죄 사함의 은총을 주시고 자녀의 권세를 주신다. 그러나 죄를 회개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는 어두운 곳에서 슬피 울며 이를 갈도록 만드실 것이다(마 13;4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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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지현호 목사(올리브선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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