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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순금 등잔대와 두 감람나무
2020-07-01

스가랴 4장 1-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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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 와서 나를 깨우니 마치 자는 사람이 잠에서 깨어난 것 같더라
2.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가 보니 순금 등잔대가 있는데 그 위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또 그 기름 그릇 위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기름 그릇 위에 있는 등잔을 위해서 일곱 관이 있고
3. 그 등잔대 곁에 두 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기름 그릇 오른쪽에 있고 하나는 그 왼쪽에 있나이다 하고
4.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이르되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5. 내게 말하는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이것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하므로 내가 대답하되 내 주여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6.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7.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8.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9.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
10.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사람들이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이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하니라
11. 내가 그에게 물어 이르되 등잔대 좌우의 두 감람나무는 무슨 뜻이니이까 하고
12. 다시 그에게 물어 이르되 금 기름을 흘리는 두 금관 옆에 있는 이 감람나무 두 가지는 무슨 뜻이니이까 하니
13.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하는지라 내가 대답하되 내 주여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14. 이르되 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니라 하더라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일은 성령의 능력을 통하여 성취된다. 스가랴의 환상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스가랴서를 쓴 목적과 전체 맥락 그리고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여 해석해야 한다. 스가랴는 성전 재건을 중단한 채 영적 무관심과 불신앙에 빠진 백성들에게 회개를 외치며 성전 재건 사역에 순종할 것을 말하기 위해 이 책을 기록하였다(슥 1:1-7).


4장은 천사가 다시 와서 마치 잠을 자는 사람과 같았던 스가랴 선지자를 깨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1절). 그리고 잠에서 깬 스가랴 선지자는 순금 등잔대와 일곱 등잔, 등잔을 위한 일곱 관, 그리고 그 등잔대 곁에 있는 두 감람나무가 있는 환상을 본다(2-3절). 순금 등잔대는 시대적 상황과 전체문맥을 고려하여 살펴보면 성전을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며 신약시대에서는 교회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두 감람나무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상징한다(14절). 전체적인 문맥의 흐름과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면 ‘기름 부음을 받은 두 사람’은 스룹바벨과 3장에서 언급한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전 재건 사역은 사람의 힘과 능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완성될 것이다(6절). 성전 재건 사역을 방해하는 큰 산과 같은 것들은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을 통하여 평지가 될 것이며 결국 성전은 재건될 것이다(7-10절). 신약시대에도 하나님의 나라는 교회를 통하여 확장되고 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하나님은 주의 종들의 힘과 능력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성령께 순종하는 자들을 통하여 일하시길 원하신다. 그러므로 주의 종은 성령 충만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며 그분께 순종해야 한다. 두 감람나무에서 흘리는 기름을 통하여 등잔대가 계속해서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처럼, 성령의 충만함을 통하여 교회는 어두운 세상을 비추는 빛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말씀 맡은 자는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을 대할 때마다 겸손한 마음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여야 한다. 4장 4절과 5절 그리고 11절부터 13절에서 스가랴 선지자와 천사의 대화 가운데 나타나는 같은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4장 5절의 히브리어 원문을 살펴보면 그 문장 첫머리에 ‘그리고 내가 대답했다’라는 의미가 있는 히브리어 ‘와아안’이 사용되고 있다. 이 단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선지자는 이미 환상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를 가지고 질문한 것임을 보여준다.”(호크마, 658). 그런데도 스가랴가 천사에게 다시 질문했던 이유는 정확한 의미를 알고자 함이었다.


스가랴 선지자는 똑같은 패턴으로 또다시 묻는 겸손함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계시는 단번에 알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래서 칼빈은 “성경을 대하는 모든 사람은 계속적인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마땅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스가랴가 하나님의 계시의 정확한 의미를 알기 위해 천사에게 다시 물어봤던 것처럼,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특별계시인 성경을 대할 때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한다.


성경을 연구하며 묵상할 때 얼마나 성령을 의지하며 기도하며 준비하는가?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인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이 부어지기를 간구했었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 주의 종들도 자신과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양들에게 주의 영이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성경을 대할 때마다 에베소서 1장 17-19절의 응답이 실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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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지현호 목사(올리브선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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