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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안식일 패러다임을 바꾸신 예수님

7월 15일 말씀 QT_누가복음 6장 1-11절

2022-07-15

누가복음 6장 1-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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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으니

2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 및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5  또 이르시되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6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사 가르치실새 거기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7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니

8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한가운데 서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서거늘

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며

10  무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그리하매 그 손이 회복된지라

11  그들은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서로 의논하니라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


사용자는 사용 설명서를 알아야 한다. 안식일을 만드신 본래의 의미와 목적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이 중풍병자를 고치신 사건(5:17-26), 세리 레위(마태)를 부르신 사건(5:27-39)을 통해서 바리새인과 그의 서기관들과 논쟁을 하셨다.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그의 서기관들을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라고 표현했다(18:9). 안식일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었다(1절). 그것을 보고 어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말한다.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 (2절)”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역사를 기념하는 행위이다.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하는 것은 복된 일이다(출 23:10-12; 막2:27). 히브리 구전 율법서인 ‘미쉬나’에는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39가지 일들이 열거되어 있다. 그중에는 밭갈이, 파종, 수확, 건물을 짓거나 부수는 일, 방직, 바느질, 사냥, 도살, 망치질, 요리, 빵 굽는 일, 글 쓰는 일, 불을 켜거나 끄는 일 등이 있다. 


율법과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려는 바리새인들의 주장이었다. 이에 대해서, 예수님은 다윗이 놉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을 만나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 이야기를 하셨다. 곧 제사장들이 여호와 앞에서 물려 낸 떡을 먹는 일(삼상 21:1-6)과 성전 안에서 안식일을 범해도 죄가 되지 않는 것(레 24:8-9)을 말하셨다. 이는 다윗이 행한 일을 예수님도 할 수 있다고 말씀한 것이었다. 성전에서는 안식일을 범해도 죄가 되지 않을 만큼 높은 권위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성전보다 더 큰 권위가 있다고 말씀하셨다(마 12:6).


마태에 의하면, 예수님은 호세아서의 말씀을 인용하였다. 안식일의 참된 정신은 제사가 아니라 자비라고 하셨다(마12:7). 즉, 안식일을 제정하신 이유와 목적이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의 마음이 전달되는 것에 있음을 말하셨다. 마가와 누가에 의하면, 인간의 몸으로 오신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님이 안식일의 주인임을 말씀하셨다(5절). 즉,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것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었다.

 

나는 안식일을 만드신 목적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나는 주일을 어떻게 지키고 있는가?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신 예수님


안식일에 안식해야 한다.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회당으로 들어가시고 가르치셨다. 거기에 오른손 마른(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6절).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고발할 증거를 찾았다. 그리고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지 엿보았다(7절).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셨다(6절). 마가는 예수님께서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봤다”라고 했다(막 1:5). 


예수님은 손 마른 사람에게 “일어나 한가운데 서라.”고 말하셨다(8절). 예수님께서 손 마른 사람을 공개적인 자리로 이끄셨다. 그리고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셨다(9절).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이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가지고 있는 안식일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예수님의 질문이었다.


여기에서 ‘묻노니’로 번역된 헬라어 ‘에페로타오’는 ‘질문하다’, ‘요구하다’, ‘심문하다’라는 뜻이다. 이것은 예수님이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위선과 편견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선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과 죽음을 구하는 것을 물으셨다.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안식일에 생명을 살리고 보살피는 일은 위법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예수님이 사람을 위해 안식일을 만드신 하나님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의도에 맞게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다. 


예수님은 무리를 둘러보시고 손이 마른 사람에게 “네 손을 내밀라”고 말씀하셨다. 그가 그리하매 그 손이 회복되었다(10절). 이러한 일을 보고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어떠했는가? 그들은 기뻐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노기가 가득했다. 그리고 어떻게 예수님을 죽일까 서로 의논한다(11절). 그들은 안식일의 패러다임을 바꾸시고, 선을 행하시며 생명을 구한 예수님을 만났다. 그러나 그들의 형식과 위선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나는 안식일에 무엇을 행하고 있는가? 나는 형식과 습관으로 주일을 지키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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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이학섭(영광스러운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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