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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은혜가 살아있는 사람
2022-01-28

창세기 19장 24-3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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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25.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26.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27. 아브라함이 그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서 있던 곳에 이르러 

28. 소돔과 고모라와 그 온 지역을 향하여 눈을 들어 연기가 옹기 가마의 연기같이 치솟음을 보았더라 

29. 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을 멸하실 때 곧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 

30. 롯이 소알에 거주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가 거주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주하였더니 

31.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온 세상의 도리를 따라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이 땅에는 없으니 

32.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33. 그 밤에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큰 딸이 들어가서 그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그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34. 이튿날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어제 밤에는 내가 우리 아버지와 동침하였으니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네가 들어가 동침하고 우리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35. 그 밤에도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작은 딸이 일어나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36. 롯의 두 딸이 아버지로 말미암아 임신하고 

37.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의 조상이요 

38.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자손의 조상이었더라     

은혜를 입은 사람


은혜는 먼저 받은 한 사람을 통해 흘러간다. 본문은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죄로 가득한 그 땅의 모든 것을 멸하시는 심판이다. 그런데 그 심판 속에서도 살아남은 사람이 있으니, 롯과 그의 가족이다. 그들은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었을까? 그들의 구원은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곧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29절). ‘생각하다’라고 번역된 ‘자카르’의 의미는 ‘기억하다’, ‘상기하다’이다.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과거의 어떤 행동에 근거하여 어떤 이에게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 준다는 뜻이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살아온 믿음에 근거하여 하나님께 간구하였고, 그 부르짖음으로 하나님은 롯의 가족을 구원하셨다. 아브라함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가 롯에게도 흘러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셨다. 그리고 그 은혜의 절정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이루신 예수님으로 드러났다. 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사람에게 복음이 심기고, 그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는 흘러가게 된다. 아브라함에게 임한 은혜가 롯에게 흘러간 것처럼 말이다.


은혜를 잊은 사람


은혜를 은혜로 아는 사람과 은혜를 은혜인지 모르는 사람이 있다. 롯과 그의 가족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다. 유황과 불의 심판 속에서도 기적처럼 살아남지 않았는가? 그런데 롯의 딸들은 자신들이 받은 은혜가 어디서 왔는지를 잊어버렸다.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32절). ‘이어가자’라고 번역된 ‘하야’의 의미는 ‘살다’, ‘생명을 유지시키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모든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그 생명과 가문을 유지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에 달려 있다. 


그러나 본문에서 보이는 롯의 딸들은 생명의 주인인 하나님을 무시한 결정을 내렸다. 고대 근동에서 아버지와 딸 사이의 근친상간은 잘못으로 간주 되었다. 이후, 율법에 따르면 친척 간의 근친상간도 죽음의 벌에 해당하였다. 롯의 딸들은 목적상 가문 보존이라고 정당화할 수도 있겠지만, 목적 달성을 위한 그들의 수단은 지극히 세속적인 방법이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추구하려는 인간의 욕망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죄는 어떠한 목적과 이유로 합리화할 수 없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지만, 소돔 성에서 보았던 죄의 습성을 버리지 못했다. 은혜를 받고 간직하는 사람은 그 은혜가 어디서 왔는지를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은혜를 주신 분을 잊지 않고 살아간다. 이러한 삶은 회개로부터 시작된다. 25절에서 ‘엎어 멸하셨다’라는 표현이 ‘방향을 바꾼다’. ‘뒤집다’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는데, 잘못된 그 땅을 뒤집고, 방향을 바꾸시는 작업이 바로 하나님의 심판인 것이다. 나는 그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간직한 사람인가, 아니면 은혜를 받았지만 잊어버린 사람인가?


오늘 하루의 삶 속에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 흘려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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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정성환 목사(하늘비전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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