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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의인 열 명을 찾습니다
2022-01-25

창세기 18장 16-3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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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그 사람들이 거기서 일어나서 소돔으로 향하고 아브라함은 그들을 전송하러 함께 나가니라 

1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18.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19.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20.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우니 

21. 내가 이제 내려가서 그 모든 행한 것이 과연 내게 들린 부르짖음과 같은지 그렇지 않은지 내가 보고 알려 하노라 

22. 그 사람들이 거기서 떠나 소돔으로 향하여 가고 아브라함은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더니 

23. 아브라함이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 

24. 그 성 중에 의인 오십 명이 있을지라도 주께서 그 곳을 멸하시고 그 오십 의인을 위하여 용서하지 아니하시리이까 

25. 주께서 이같이 하사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심은 부당하오며 의인과 악인을 같이 하심도 부당하니이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정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 

2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만일 소돔 성읍 가운데에서 의인 오십 명을 찾으면 그들을 위하여 온 지역을 용서하리라 

27. 아브라함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티끌이나 재와 같사오나 감히 주께 아뢰나이다 

28. 오십 의인 중에 오 명이 부족하다면 그 오 명이 부족함으로 말미암아 온 성읍을 멸하시리이까 이르시되 내가 거기서 사십오 명을 찾으면 멸하지 아니하리라 

29. 아브라함이 또 아뢰어 이르되 거기서 사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사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30.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주여 노하지 마시옵고 말씀하게 하옵소서 거기서 삼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거기서 삼십 명을 찾으면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31.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내가 감히 내 주께 아뢰나이다 거기서 이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이십 명으로 말미암아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32.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아뢰리이다 거기서 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3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가시니 아브라함도 자기 곳으로 돌아갔더라     

드러나는 하나님의 비밀


하나님은 하시고자 하는 일들을 절대 감추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은밀히 일을 이루신다, 동시에 그의 종들을 기억하사 은밀한 비밀을 깨닫게 하신다. 17절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하실 일’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물으셨다. 보다 적극적으로 해석하면, 반드시 밝히 드러내실 것이라는 답이 나온다. 그만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하여서 하실 일들이 중요하고 중대하다는 의미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하여 이루실 밝히 드러나는 비밀은 무엇인가? 18절이 말하는 대로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는 일이다. 여기서 그로 말미암는다는 표현은 히브리어 ‘보’이다. 바르게 해석한다면 ‘그 안에서(in him)’가 된다. 즉, 아브라함 그 자신이 아니라 그의 혈통을 타고 오실 ‘그리스도 예수’를 바라보는 표현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창세기 12장 1-3절 역시 아브라함이라는 사람이 포인트가 아니다. 오히려 그로 인하여 복을 받게 될 열방에 중점이 있다. 하나님은 그의 후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도를 지키게 하고 공의의 길을 걷게 하실 것을 이미 이르셨다.


한편,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의 땅에서 울부짖는 백성들의 부르짖음에 예민하게 반응하신다. 그들의 죄가 무겁다고 표현된 ‘카바드’ 앞에 ‘메오드’라는 부사가 붙었다. 그들의 죄가 너무 무거워 움직이기에 둔할 정도가 되었다는 표현이다. 이는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이 형용할 수 없는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직접 내려오셔서 그 모든 일을 살피시기로 작정하신다. 따라서 하나님이 품고 계신 비밀은 죄악으로 가득 찬 소돔과 고모라를 향하신 하나님의 심판 계획이었다.


하나님께서 내게 알리신 하나님의 놀라운 비밀은 무엇인가? 나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서 내가 구할 것은 충성이라 말씀하셨다. 어떠한 삶의 충성된 자세로 하나님께 나아갈 것인가? 


아브라함의 간청


간절한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인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떠나고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질문한다. ‘악인과 의인’을 함께 멸하시는 것이 과연 진정한 하나님의 의도인지 되물었다. 여기서 의인은 성품이 완전하고 행위적으로 완벽한 자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하나님과 바른 관계 가운데 거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태도를 지닌 자들을 가리켰다. 


아브라함은 의인 오십 명을 시작으로 무려 여섯 차례에 걸쳐 의인 열 명까지 그 기준을 낮추었다. 이는 소돔 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유보하려는 목적이었다. 사실 오십여 명이 큰 수는 아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 바르게 살아가는 오십여 명이 결코 작은 수가 아님을 알았다. 그는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여 간구하였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나님을 배워가고 있었다. 부르심을 받은 이후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가운데 그가 누구이신지, 어떠한 성품이신지 깨닫고 있었다. 


아브라함의 간청대로 하나님은 의인 오십 명이 그 성안에 있다면 그들을 용서하실 것을 약속하셨다. 여기서 용서는 히브리어로 ‘나사’인데, 기본적으로 ‘들어 올린다’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이는 죄인들의 머리를 들게 해주는 것이라든지 혹은 죄악의 낮은 자리에서 들어 올려 높여주는 행위를 뜻한다. 이를 본문에 적용하면 ‘용서’라는 의미를 가장 잘 나타낸 단어라 말할 수 있다. 


의인 오십에서 열 명까지, 소돔과 고모라 땅을 대표할 의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의 대표성을 예표 하기도 한다. 하나님은 십자가 위에서 우리 모든 인류의 죄를 짊어지시고 대신 죽으신 그리스도의 희생적 사랑이 소돔 땅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원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간청하는 기도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전에 하나님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일을 하시는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바른 태도가 필요하다. 오늘 하루 나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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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박길웅 목사(삼일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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