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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말씀 QT_기한이 이를 때에
2022-01-24

창세기 18장 1-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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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날이 뜨거울 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2.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 있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3. 이르되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시옵고 

4.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사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에서 쉬소서 

5. 내가 떡을 조금 가져오리니 당신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하신 후에 지나가소서 당신들이 종에게 오셨음이니이다 그들이 이르되 네 말대로 그리하라 

6. 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으로 가서 사라에게 이르되 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 하고 

7. 아브라함이 또 가축 떼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잡아 하인에게 주니 그가 급히 요리한지라 

8. 아브라함이 엉긴 젖과 우유와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를 가져다가 그들 앞에 차려 놓고 나무 아래에 모셔 서매 그들이 먹으니라 

9.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 아내 사라가 어디 있느냐 대답하되 장막에 있나이다 

10. 그가 이르시되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 

11. 아브라함과 사라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사라에게는 여성의 생리가 끊어졌는지라 

12. 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 

1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사라가 왜 웃으며 이르기를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 하느냐 

14.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15. 사라가 두려워서 부인하여 이르되 내가 웃지 아니하였나이다 이르시되 아니라 네가 웃었느니라      

찾아오시는 하나님


약속 성취를 위해 하나님께서 친히 육신으로 오셨다. 17장에 이어 18장에서도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왜 거듭해서 나타나시는가? 약속을 신뢰하지 못한 아브라함에게 더 확실한 증표를 주시기 위함이다. 나의 상황과는 관계없이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말씀을 이루시기 위해 직접 찾아오시는 하나님이시다. 


여호와께서 나타나셨는데 사람 셋이라 표현한다. 히브리서에서는 아브라함을 찾아온 사람을 ‘천사들’이라고 해석한다. 세 사람이 찾아왔지만 소돔과 고모라를 향해서 두 사람만 떠난다. 남은 한 사람은 누구인가?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즉 하나님께서 육신의 옷을 입고 오셨음을 알 수 있다. 학자들은 성육신 전의 성자 하나님이라고 본다.


다른 종교들은 사람들이 수많은 고행과 노력, 열심을 내야만 신을 만날 수 있고, 열반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기독교의 하나님은 먼저 찾아오시는 하나님이시다. 기독교가 가진 가장 큰 특징이자 축복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신을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알려주셔야만 알 수 있다. 그래서 기독교를 계시의 종교라 한다. 하나님께서 알려주시지 않으면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것과 다름없는 신세에 불과하다.


먼저 찾아오시고 말씀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도 찾아오신다. 매일 읽는 성경 말씀을 통해, 매일 드리는 기도를 통해, 예배를 통해 찾아오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매일 만나고 있는가?


저녁에서 아침으로


하나님의 하루는 저녁이 아니라 아침으로 향한다.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부터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될 때” 날이 바뀐다. 우리의 시간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마쳐지지만, 하나님의 시간은 저녁에서 아침을 향한다. 이 시간을 오늘 본문에서 “기한이 이를 때... 있으리라”라고 표현한다. 히브리어 원어로 ‘에트 하야’이다. 에트 하야는 생명의 시간이 이를 때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시간, 아침이 되는 시간이다. 아무리 밤이 깊어도 결국 새벽이 찾아온다는 의미다.


기한이 이르면 열매를 받는다는 사실을 믿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이다. 따라서 믿음의 삶은 천국에 가서 즐겁게 사는 것이 아니라, 지금 천국 시민으로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열매를 받은 후에는 누구든지 믿을 수 있다. 하지만 열매를 받기 전에, 기한이 이르면 반드시 받게 된다는 사실을 신뢰하며 지금을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에트 하야의 하나님, 어둠이 끝이 아니고 만물이 소생하는 생명의 시간인 아침을 우리에게 보장해 주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에트 하야의 하나님은 참 웃음을 주시는 분이시다. 내년 이맘때에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들은 사라는 헛웃음이 나왔다. 여성의 생리가 끊어진 나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고? 어불성설이다. 1년이라는 기한을 주셨는데 그 1년이라는 말조차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상심하고 절망한 사라이기 때문이다. 


사라에게는 어둠뿐이었다. 하지만 에트 하야의 하나님께 능하지 못한 일은 없다. 사람의 눈에는 어불성설이지만,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불가능은 없기 때문이다. 사라는 믿지 못했지만, 똑같은 말을 들었던 마리아는 다른 고백을 한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1:38). 이 고백으로 참 웃음을 주시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다.


나는 기한이 이르면 열매를 얻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는가? 에트 하야의 하나님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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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권대관 목사(가능제일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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