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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총 759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선교사들에게도 밀려든 불안한 위협
[선교] 작성자 by Rick Perhai 작성일 2022-02-15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 여느 때처럼 잔뜩 흐리고 눈이 내리는 1월의 아침, 우리 아파트에서 크이우 신학교까지 1킬로미터를 걷고 있다. 교통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우리 아파트 주민들이 식료품점에서 5리터짜리 물 여러 병과 여분의 통조림 제품을 사서 돌아오고 있다. 도시 분위기는 더 조용해졌다. 신학교 형제들이 우리 가족도 다른 외국인들처럼 우크라이나를 떠날 것인지 알고 싶어 한다. 이게 모두 우크라이나의 북부, 동부, 남동부, 남서부 국경에 수천 대의 탱크와 대포로 무장한 채 금방이라도 침공할 태세로 주둔하고 있는 13만 러시아군…

아내와 나는 아이들을 완벽하게 키웠다.열 살이 되었을 때 아이들은 신약 성경을 암기했다. 매일 아침 유쾌한 노래를 흥얼거리며 갓 닦은 이에서 흘러나오는 멜로디와 함께 아이들은 가족이 전부 모이는 아침 식탁으로 왔다. 어린 나이에도 이미 알아서 자기 빨래를 했다. 공부를 척척 해내는 건 당연했다.아이들은 어머니에게 한 번도 찡그린 목소리를 내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나를 “사랑하는 아버지”라고 다정하게 부른다. 단 한 번도 나는 아이들에게 잔소리한 기억이 없다. 아이들은 서로의 물건을 나눠서 썼고, 그걸 기뻐했다. 우리 부부는 아이들이…

인내(patience)는 우리가 칭송하는 덕목, 심지어 갈망하는 덕목이다. 멀찍이 있을 때는 그렇다. 그렇지만 우리가 인내해야 할 상황이 닥치면―이것 때문에 우리 스케줄이, 우리 계획이, 우리 일상이 망가질 것 같으면―인내는 이제 우리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인내는 우리 삶이 혼란스럽고, 계획이 지연되고, 실망스러운 일이 생길 때 비로소 그 존재의 필요성이 드러난다. 인내는 치열한 삶의 전투 현장에서 길러진다. 우리에게 인내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리는 인내를 배우기 어렵다. 그리고 대부분 인내가 필요한 상황은 우리가 좋아서 …

가짜 뉴스 및 허위 정보의 문제와 더불어 그 해결책을 제시한 조너선 라우시(Jonathan Rauch)의 책 ‘지식의 헌법: 진리 수호’(The Constitution of Knowledge: A Defense of Truth)를 생각하면, 이제는 고전이 된 1997년 영화 ‘맨 인 블랙’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정부 요원 K(토미 리 존스)는 외계 생명체를 은폐하고 통제하는 자신들의 임무를 J 요원(윌 스미스)에게 설명하고 있다. 어느 시점에서 K는 신문 가판대로 J를 데려가더니 타블로이드 더미를 가리킨다. 머리가 세 개 달린 채…

우리는 왜 혼자 있지 못할까?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Greg Morse 작성일 2022-02-14

불편한 기운이 내 마음을 스친다.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 몇 년 동안 익숙했던 방인데 갑자기 낯설어진다. 정적, 고요함이 모든 것을 부자연스럽게 만든다. 마치 벽에 걸려 있는 사슴머리 박제 같다.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지만, 미동도 없다.겨우 고요함에 익숙해졌는데, 사방에서 산만함이 밀려온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고,” 기도를 시작한다. “이 도시에서, 저의 삶 가운데서 당신의 이름을 높이소서.” ‘그런데 발은 왜 이렇게 차지?’양말을 신고 돌아와서 다시 무릎을 꿇는다. ‘어디까지 했더라?…

열한 살짜리 아들 쌍둥이와 긴 여행을 얼마 전에 마쳤다. 한 달 훨씬 넘게 걸렸지만, 배도 기차도 자동차도 탈 필요 없는 여행이었다. 사실 이 여행을 하려고 집을 떠나지도 않았다. 모닥불 가에 둘러 앉아 있으려고 가을에 딱 한 번 집 밖으로 나가긴 했다.백만 단어가 넘는, 정확히는 108만 4,170 단어의 여정이다. 우리는 이 여정의 모든 지점, 모든 장, 모든 단어를 함께했다.코로나 “봉쇄” 조치가 내려진 2020년 봄부터 2021년 9월까지, 18개월에 걸쳐서 나는 쌍둥이에게 일곱 권짜리 해리포터 시리즈를 큰 소리로 읽어 주었…

돼지 심장의 인체 이식, 윤리적인가?
[이슈] 작성자 by Joe Carter 작성일 2022-02-09

이야기: 의료 역사상 최초로 유전자 변형 돼지 심장을 사람에게 이식했다. 동물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게 과연 윤리적인가?배경: 말기 심장병을 앓고 있는 쉰일곱 살 남성이 최초의 동물-사람 이식 수술을 통해 유전자 변형 돼지 심장을 이식받았고,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수술을 담당한 메릴랜드 대학 의료팀에 따르면 돼지 심장 이식 수술은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이 장기 이식을 통해서 유전자 변형 동물 심장이 신체의 즉각적인 거부 반응 없이 사람의 심장처럼 기능할 수 있음이 처음으로 입증됐다고, 메릴랜드 대학교 의료센터…

세속주의, 기독교의 영향력을 입증하는 또 다른 조류
[이슈] 작성자 by Glen Scrivener 작성일 2022-02-03

2019년 10월, 영국 법원이 현대 문화전쟁의 전형을 보여 준 재판에서 데이비드 맥커레스(David Mackereth)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30년 경력의 의사인 맥커레스는 취업 면접에서 “180센티미터 장신의 턱수염 난 남자를 “여사님”이라고 부르지 않을 권리가 자신에게 있다고 대답했다가 채용을 거부 당했다. 그는 자신의 그런 신념이 창세기 1:27에 기초한 것임을 알렸기 때문에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맥커레스에게 “하나님이 자기의 형상대로…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는 근본적인 믿음이었다. 그리고 이 믿음 때문에 그는 재판…

시간 관리를 위한 여섯 가지 교훈
[신앙과 일] 작성자 by Sarah Eekhoff Zylstra 작성일 2022-01-21

나는 생산성을 좋아한다. 그렇다 보니 칼 뉴포트(Cal Newport)와 로라 벤더캄(Laura Vanderkam) 같은 작가들의 글을 즐겨 읽고, 시간 관리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팟캐스트를 듣는다. 나는 생산성과 관련한 정보와 요령을 수집하고 필요한 습관과 목표를 모으기도 한다. 나는 정말로 시간을 잘 관리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또한 목적이 이끄는 효과적인 삶을 살기 원한다.그러나 시간 관리와 관련한 모든 조언이 결국에 가서는 나를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내가 항상 생산적일 수는 없다는 진실 때문이다. 나에게는 느린 날,…

집사에 관한 다섯 가지 질문
[교회] 작성자 by Matt Smethurst 작성일 2022-02-13

집사라는 주제는 그다지 흥미롭지 않다. 집사라는 말만 들어도 어떤 강렬한 감정이 올라오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을 것이다.어떤 사람들에게 “집사”는 향수 같은 걸 불러일으키며, 어린 시절 교회를 생각나게 할지도 모르겠다. 이 단어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수고한 종들의 사랑스런 얼굴이 눈에 선할 때 그럴 것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집사는 고통스러운 단어이다. 특히 목회자들에게 이런 경우가 꽤 많다. 교회의 가장 모범적인 종이 되라고 부르심 받은 집사들 때문에 정작 교회 사역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