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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대한 총 1,545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교회는 AI를 내칠 것인가 끌어안을 것인가?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Patrick Miller 작성일 2023-07-25

지난 5일 사이에 AI는 보통 사람들의 의식에까지 침투했다. 처음으로 ChatGPT의 언어 슬롯 머신이 가동되었고, 어려운 질문에 놀라울 정도로 좋은 답변을 내놓았다. 수십 년 전 생산직 근로자가 겪은 일을 지금 사무직 근로자가 그대로 경험하고 있다. 자, 진짜 적은 비용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그대로 해내는 기계가 등장했다.패닉에 가까울 정도로 격렬한 경고음이 전 세계 문화에 걸쳐서 울렸다. ChatGPT 이전에 AI에 대해 전혀 몰랐던 직업 사상가들도 너도나도 앞다투어 소셜 미디어와 팟캐스트에서 최신 정보를 공유해야 할 필요…

주일에 일해야 하는 직장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앙과 일] 작성자 by 김선일·이금주 작성일 2023-07-24

엉겅퀴와 가시덤불그리스도인들이 일터에서 겪는 문제와 질문을 두고 김선일 교수와 이금주 교수, 두 신학자가 대화하며 그 답을 찾아 나선다.현재 직장을 구하고 있는 40대 싱글여성입니다. 주일성수를 할 수 있는 회사를 찾고 있습니다. 부모님 도움 없이 혼자 살고 있고, 생활이 넉넉지 못합니다. 주일에 교회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사명이고 기쁨입니다. 서비스 업종(카페 매니저)에서 일해 왔는데, 제가 원하는 조건의 직장은 주일에 일할 것을 요구합니다. 주중에만 일하고 주일에 쉴 수 있는 곳은 그에 비해 조건이 좋지 않습니다. 계속…

기독교 신앙이 독특한 세계관을 구성한다는 생각, 그 세계관을 통해서 모든 현실을 바라보고 또 그 세계관 때문에 우리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움직인다는 생각은 적어도 한 세기 동안 미국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런 기독교 세계관의 개념은 이제 대부분의 미국 교회에서 사라졌다. 나는 기독교 세계관을 무시하고 싶어 하는 수많은 젊은 그리스도인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들은 왜 그럴까?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다음 비판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너무 합리주의적이다: 기독교 세계관은 기독교를 교실에서 논증을 통해 전달되는 …

나는 예후가 좋지 않은 4기 암 환자이다. 나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만지심으로든 또는 중보 기도를 통해서든, 신유를 믿는 사람이다. 나는 소위 말하는 정상적인 상황을 초월하여 또는 우회하여 즉각적이고 초자연적으로 하나님이 치유하시는 순간이 있다고 확신한다(고전 12:7-9). 그리고 그런 기적을 행하시는 하나님에게는 그 어떤 다른 이유가 필요 없다. 오로지 사랑으로 인한 하나님의 능력이 치유의 기적을 만든다고 나는 진심으로 믿는다. 그런 역사가 일어날 때 육신은 해방을 맞고 영은 기쁘게 뛰며 입술은 찬양하게 된다.한 가지 분명히 하자…

‘빈스’와 흙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양혜원 작성일 2023-07-19

서울에 있는 큰이모네 집은 마당이 있는 양옥집이었다. 그리고 그 시절 많은 집이 그랬듯 마당에는 개가 있었다. 울산에 살던 우리는 방학을 이모네 집에서 보낼 때가 많았는데, 어느 여름인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꼬물거리는 강아지가 여러 마리 있었다. 그해 여름, 또래의 사촌들과 나와 여동생은 각자 강아지를 한 마리씩 안아 들고는 신나게 데리고 놀았다. 원래 집 안에는 들이지 않는 강아지를 집 안에까지 안고 와서 놀다가 강아지가 마룻바닥에 쉬를 하는 바람에 이모에게 혼을 나기도 했다. 자아의 경계가 아직 분명하지 않던 그 어린 시절, …

성전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Stephen Witmer 작성일 2023-07-15

기독교 고전으로의 초대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는 어떤 시인과 시를 시장 노점에 전시된, 다른 가게로 발걸음을 옮기기 전 당신의 눈을 즐겁게 하는 신선한 농산물에 비유한 적이 있다. 반면에 어떤 시인과 시는 당신 안에서 자라는 식물과 비슷하다. “농산물을 검사하기도 전에 이미 생명이 내 안으로 들어와 나를 통과하는 것 같이 느끼는 경우이다”(Stepping Stones, 50).많은 독자에게 조지 허버트는 두 번째에 해당하는 변혁적 시인이었다. 세상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그의 작품은 오랫동안 독자의 가슴을 떠나지 않았다. 고뇌에 …

하나의 복음, 두 각도, 그리고 네 ‘움직임’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Matt Smethurst 작성일 2023-07-13

현실을 직시하자. “복음”이라는 단어는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끼리 나누는 대화에서조차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다. 정작 복음 속 중요한 의미가 사라지거나 억제되기도 한다. 복음 속 좋은 소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소식”(news)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깊이 이해해야 한다. 복음이란 무엇인가? 결국에는 기독교를 다른 모든 종교와 구별하는 원천이다.기독교는, 그 본질을 말하자면, 좋은 ‘조언’이 아니다. 기독교는 좋은 소식의 선포이다.복음을 이해하려고 신학교까지 갈 필요는 없다. 사역자가 될 필요도 없다.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복음을 전…

팀 켈러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팀 켈러가 그토록 사랑했던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이제 눈물이 없는 곳에서 기뻐할 팀 켈러를 생각하면 위로가 되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에겐 그가 떠난 빈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진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인 존재로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발자취를 남겼다. 그와 그의 삶이 우리에게 남긴 위대한 유산 몇 가지를 되돌아보며 그를 기억하고자 한다.‘사람들을 문화에 연결하는 사역’ 또한 팀 켈러가 우리에게 남긴 빼놓을 수 없는 유산이다. 영국 교회가 부흥할 때 인도 선교사로 파송되었던 레슬리 뉴비긴이 사…

탈 기독교 시대에 목회자-신학자가 필요한 이유
[목회] 작성자 by Kevin J. Vanhoozer 작성일 2023-07-11

칼 마르크스는 한 때 “철학이 하는 일이라고는 다양한 방식으로 세상을 해석하는 게 고작이다. 관건은 세상을 바꾸는 일이다”라면서 철학을 향해 불평을 쏟은 적이 있다. 그렇다면 신학은 어떤가? 세상을 바꾸는 일에서 철학보다 더 제대로 하고 있는가?오늘날 신학은 이미 유통기한이 지난 과거의 유물이라며 경솔하게 일축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그 견해는 근시안적이다. 사실 목회자-신학자야말로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주신 선물이다(엡 4:8). 말씀으로 정보를 받고 성령으로 권능을 얻으신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을 해석하고 바꾸기 위해…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정현구 작성일 2023-07-07

내일이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오늘 현재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분별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마지막을 생각하고 살 때의 유익은 현재를 더욱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현재를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지 않을 수 없습니다.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슬픔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하는 것이 마음에 유익함이라”(전도서 7:3). 이 구절이 말하는 슬픔은 삶에 대한 비관에서 나오는 그런 슬픔과 근심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의 깊은 반성에서 나온 회개와 참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