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상세검색
'마음'에 대한 총 1,439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루에 보고 듣는 정보의 양은 우리가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끊임없이 밀려드는 정보 과부하로 우리의 감각, 특히 영적 감각은 점점 더 무디어진다.무감각이 미치는 영향은 단지 사소한 사건까지도 쉬지 않고 스크롤하는 엄지손가락에서 끝나지 않는다. 우리의 마음은 점점 차가워진다. 단지 기사 하나를 통해서 자연재해나 끔찍한 비극을 접한 우리는 즉시 다음 기사로 넘어간다. 그리고 정치에 대한 논평, 아이들이나 동물이 나오는 재미있는 비디오, 그리고 건강과 웰빙을 개선하라는 각종 기사를 스크롤하기에 정신없다…

엉겅퀴와 가시덤불그리스도인들이 일터에서 겪는 문제와 질문을 두고 김선일 교수와 이금주 교수, 두 신학자가 대화하며 그 답을 찾아 나선다.우리 교회 목사님은 여성들에게 교회에서 가르치는 일을 맡기지 않습니다. 여성에게 교회 봉사는 시키지만, 리더의 역할은 주지 않습니다. 저는 은사를 활용해서 가르치고 싶은데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교회를 옮겨야 할까요?김선일: 이 질문은 교회를 옮기느냐의 문제도 있지만, 일, 여성, 은사 등의 문제들도 결부된 것 같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위상이 향상되듯 교회에서도 여성들이 리더의…

바른 신학 없이는 온전한 제자 될 수 없다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Jen Wilkin·J. T. English 작성일 2023-07-27

마태복음 28장의 가서 제자 삼으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우리는 보통 전도의 관점에서 받아들인다. 이 본문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담은 소책자를 들고 세상에 흩어져서 전도하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상상한다. 복음을 받아들여 기쁨에 넘치는 회심자들이 희열에 차서 세례를 받는 장면도 떠오른다. 그다음은 뭘까? 제자들의 전도를 받아 전도자가 된 그들이 여러 도시를 이동한다. 말 그대로 예루살렘에서 시작해서 유대를 거쳐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모습이다.그러나 대사명에 대한 이해가 단지 전도에 대한 부르심에서 그친다면, 우리는 정작 중요한 부…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소서
[교회] 작성자 by 김창현 작성일 2023-07-26

오랜 슬픔슬펐다. 많이.울었다. 오랜 시간.누구의 잘못인가?무엇이 잘못된 것인가?차라리 모르는 것이 나은가?굳이 찾은들 또 다른 분열만 일으키지 않겠는가?마귀의 특징이 ‘분열’이라 하였던가?그렇다면 교회의 분열이 그놈의 짓거리인가? 정녕 당신은 이 분열을 알고 계셨던 건가요?그래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라 하신 것인가요?교회는 이미 하나인 것.하나가 되기 위해 힘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됨을 힘써 지켜야 하는 것.힘써, 노력, 의지, 자기 부인, 내려놓음.온갖 좋은 말을 다 갖다 붙여 가능하다면내 수십, 수백 단어…

교회는 AI를 내칠 것인가 끌어안을 것인가?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Patrick Miller 작성일 2023-07-25

지난 5일 사이에 AI는 보통 사람들의 의식에까지 침투했다. 처음으로 ChatGPT의 언어 슬롯 머신이 가동되었고, 어려운 질문에 놀라울 정도로 좋은 답변을 내놓았다. 수십 년 전 생산직 근로자가 겪은 일을 지금 사무직 근로자가 그대로 경험하고 있다. 자, 진짜 적은 비용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그대로 해내는 기계가 등장했다.패닉에 가까울 정도로 격렬한 경고음이 전 세계 문화에 걸쳐서 울렸다. ChatGPT 이전에 AI에 대해 전혀 몰랐던 직업 사상가들도 너도나도 앞다투어 소셜 미디어와 팟캐스트에서 최신 정보를 공유해야 할 필요…

주일에 일해야 하는 직장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앙과 일] 작성자 by 김선일·이금주 작성일 2023-07-24

엉겅퀴와 가시덤불그리스도인들이 일터에서 겪는 문제와 질문을 두고 김선일 교수와 이금주 교수, 두 신학자가 대화하며 그 답을 찾아 나선다.현재 직장을 구하고 있는 40대 싱글여성입니다. 주일성수를 할 수 있는 회사를 찾고 있습니다. 부모님 도움 없이 혼자 살고 있고, 생활이 넉넉지 못합니다. 주일에 교회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사명이고 기쁨입니다. 서비스 업종(카페 매니저)에서 일해 왔는데, 제가 원하는 조건의 직장은 주일에 일할 것을 요구합니다. 주중에만 일하고 주일에 쉴 수 있는 곳은 그에 비해 조건이 좋지 않습니다. 계속…

나는 예후가 좋지 않은 4기 암 환자이다. 나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만지심으로든 또는 중보 기도를 통해서든, 신유를 믿는 사람이다. 나는 소위 말하는 정상적인 상황을 초월하여 또는 우회하여 즉각적이고 초자연적으로 하나님이 치유하시는 순간이 있다고 확신한다(고전 12:7-9). 그리고 그런 기적을 행하시는 하나님에게는 그 어떤 다른 이유가 필요 없다. 오로지 사랑으로 인한 하나님의 능력이 치유의 기적을 만든다고 나는 진심으로 믿는다. 그런 역사가 일어날 때 육신은 해방을 맞고 영은 기쁘게 뛰며 입술은 찬양하게 된다.한 가지 분명히 하자…

무심천변 아픈 역사는 비(碑)가 되어
[교회] 작성자 by 이종전 · 장명근 작성일 2023-07-18

이 땅 첫 교회들을 찾아대한 강토에 선 첫 세대 교회들을 찾아 떠납니다. 그 이야기들에서 우리 신앙의 근원과 원형을 찾아보려 합니다.‘충청도’가 충주와 청주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지명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다. 이는 과거 충청도의 중심은 오늘의 충청북도가 중심이었다는 의미이고, 충청남도에는 견줄 만한 유력한 도시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조선시대 말까지만 하더라도 충청북도가 충청권의 중심 역할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러므로 선교사들이 선교지를 선정할 때도 중요하게 여긴 곳이 아닐 수 없다. 충청북도 지역에 복음이…

이단 제품, 쓰지 않아야 하나요?
[신앙과 일] 작성자 by 김선일·이금주 작성일 2023-07-17

엉겅퀴와 가시덤불그리스도인들이 일터에서 겪는 문제와 질문을 두고 김선일 교수와 이금주 교수, 두 신학자가 대화하며 그 답을 찾아 나선다.다른 사람의 추천으로 화장품을 쓰고 있는데, 그 화장품을 만드는 회사가 이단과 연루된 곳이라고 합니다. 이 제품을 계속 사서 써도 되는지 고민입니다. 제품은 좋은 것 같은데, 그 회사의 매출이 늘어나게 함으로써 결국 이단의 포교를 돕는 것이 아닐까요?김: 저도 이런 비슷한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오래전에 신학대학 다닐 때, 학교에서 강의하시던 미국인 선교사님이 한겨울에 석유난로를 많이 쓰지 말라…

성전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Stephen Witmer 작성일 2023-07-15

기독교 고전으로의 초대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는 어떤 시인과 시를 시장 노점에 전시된, 다른 가게로 발걸음을 옮기기 전 당신의 눈을 즐겁게 하는 신선한 농산물에 비유한 적이 있다. 반면에 어떤 시인과 시는 당신 안에서 자라는 식물과 비슷하다. “농산물을 검사하기도 전에 이미 생명이 내 안으로 들어와 나를 통과하는 것 같이 느끼는 경우이다”(Stepping Stones, 50).많은 독자에게 조지 허버트는 두 번째에 해당하는 변혁적 시인이었다. 세상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그의 작품은 오랫동안 독자의 가슴을 떠나지 않았다. 고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