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설교

우상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는 일

The Only One Who Can Free You From Your Oppression

페이지 정보

작성자 by Tim Keller /  작성일 2023-10-14

본문

끝으로, 우상에도 여전히 속박될 수 있습니다. 제가 우상에 대해 말하는 걸 들어본 적 없는 희귀한 사람이 혹 있을까봐 아주 간단히 설명하죠. 왜냐하면 출애굽 사건을 이해하는 데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보다 어떤 대상을 더 사랑한다면 혹 하나님을 믿고 있더라도요. 인생의 의미를 찾고 지키는 데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대상이 있다면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그 대상은 말하자면 가짜 하나님, 거짓 하나님, 인생의 실세입니다. 또한 언약의 주인이 되죠. 일종의 언약 관계가 맺어지거든요. 그래서 계속 이렇게 말합니다. ‘나를 섬기지 않으면 죽으리라’ 바로와 똑같죠. 객관적으로 보면, 바로는 더 이상 주인이 아닙니다. 나가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이 나갔고요. 그러고는 다시 찾아오려고 하죠.
우리 인생에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보죠. 여러분이 모두 목회자가 아니고 일부가 그렇거나 그렇게 되고자 하니까요. 이는 여러분의 직업, 자녀, 사역에 모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여러분이 좋은 목회자가 되고자 할 수 있는데, 그건 좋습니다. 그런데 목회 사역에서 뭔가 잘못된다면 좌절스럽겠죠. 그리고 목회 사역을 잘하고 싶은데 누군가 방해한다면 짜증날 겁니다. 또 목회 경력을 쌓는 데 난관이 생긴다면 염려스러울 겁니다. 혹 여러분의 목회가, 다시 말해 성공적인 목회가 사실상 여러분의 이미지 형성에 하나님의 평가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면 실제적으로 그게 우상입니다. 여러분에겐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거죠. 여러분이 정말로 스스로를 중요한 사람으로 가치 있는 사람으로 여기는 이유가 성공적인 목회자이기 때문이라면 물론 파악하기도 어렵습니다. 여러분이 그런지 파악하는 게 말이에요. 그런데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설명하면, 누군가 여러분의 목회를 방해할 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화가 난다면, 그냥 화가 나는 정도가 아니고요. 격렬한 분노가 일어난다면, 목회에서 뭔가 잘못될 때 그냥 좌절스러운 게 아니라 무너져내린다면, 완전히 상심한다면, 목회에 어떤 난관이 생길 때 단지 걱정과 염려가 되는 게 아니라 완전히 굳어버려서 두려움에 마비될 정도라면 (여러분의 목회는 우상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런 감정이 밀려오는 건 마치 옛 주인이 다시 찾아오는 일과 같거든요. 여러분이 그리스도께 삶을 드렸다고 하더라도 옛 주인이 찾아와서 말합니다. ‘나를 섬기지 않으면 죽으리라 넌 날 필요로 하고 내가 없으면 살 수 없으리라’ 그게 핵심입니다. 

* 2011 TGC National Conference 팀 켈러의 주제 강연 영상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길’(원제목: Getting Out: Being Free From The Bondage of Sin)을 새롭게 연재합니다.
스피커 Tim Keller

팀 켈러(1950-2023)는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MDiv)와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 수학했으며, 뉴욕 맨하탄 Redeemer Presbyterian Church의 초대 목사로 섬겼다. City to City와 Faith & Work, The Gospel Coalition을 설립하여 교회 개척, 복음 갱신, 복음 연합에 큰 역할을 했으며,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