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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정현구 목사 - 나로 변화되는 공동체

3분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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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정현구 /  교회이름 서울영동교회 /  작성일 2023-06-22

본문

한 사람이 말씀을 받고 읽고 함으로 조금이라도 바뀌면 그 변화는 나의 변화로 그치지 않는다. 내가 조금 바뀌면 나와 관계를 맺는 그 사람에게 어떤 형태로든지 변화를 만들어 가게 되어 있습니다. 개인의 변화는 연결된 공동체의 변화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나에게 적용된 말씀, 저 말씀이 나에게 적용된 말씀, 내가 기록하고 기억하는 말씀이 된거죠. 그 말씀이 나를 변화시키게 되었습니다. 그런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납니다. 만나니까 어떻게 됩니까? 서로 그런 모습으로 만나면서 만나는 모임은 가르치고 배우는 시간이 됩니다. 마치 개인의 변화가 우리의 변화로 확장되어가는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가? 모인 모든 사람들이 시를 노래하고 또 감사가 터져나오고 사람들이 다 시인이 되고 또 자기가 받은 은혜로 독창을 부르던 사람이 함께 모여서 중창이 되고 합창이 되는 그런 일이 일어난다는 거예요. 바로 교회가 그런 곳입니다. 변화는 어디서 일어나는가? 변화는 말씀을 받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만 나누는 자리에서 확산되어 갑니다. 모든 성도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영적 학교를 교회 속에서 경험하고 또 모든 나무로써 쑥쑥 자라는 향기로운 숲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변화가 너무 필요한 이 세상에서 그 변화는 누구에게서 어디에서 시작이 됩니까? 저 사람이 아닌 이 사람, 나에게서 시작이 됩니다. 말씀을 읽는 바로 이 자리, 또 말씀을 나누는 바로 여기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이런 변화를 우리 속에서 이루어 내고 하나님의 말씀 훈련을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여 우리 모두가 복이 되는 사람으로 하나님이 이 세상에 주는 아름다운 선물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스피커 정현구

정현구 목사는 부산대와 서울대학원 영문과를 거쳐 고신대신대원(신학)과 예일대와 밴드빌트 대학(기독교사상사)에서 수학했으며, 서울영동교회 담임목사와 기윤실 공동대표, 희년선교회 이사장, 복음과도시 이사으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 광야에서 삶을 배우다, 다스림을 받아야 다스릴 수 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