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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의 직장생활에 방부제가 필요하다

Redefining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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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Tim Keller /  작성일 20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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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도덕적 기준을 제공하여 직업이 여러분을 변질시키지 않도록 막아줍니다. 압박이 심하죠. 말할 필요도 없어요. 세계 경제 때문에 이윤 창출이 힘든 상황입니다. 오랫동안 수많은 회사가 겨우 얻은 수익을 가지고 사업을 연명하거나 그러다 보니 어떻게든 수익을 내야 해서 일을 정식으로 하기보다 쉽게 하려는 압박을 받게 되죠. 수익이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면서요. 여기서 끔찍한 게 뭐냐면 대학에 가면 도덕이 상대적이라는 말을 듣는다는 겁니다. 상대적이라고요. 사람에 따라 다르고 문화에 따라 달라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말해서는 안 되다고요. 그래서 세상으로 나가면 온갖 유혹을 받게 되어 그저 일을 손쉽게 하고 부정직과 불성실과 불공정한 태도를 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붙잡히면 세상이 가만히 두지 않아요. 분명히 제거할 겁니다. 신문 기사에 올리겠죠. 다 상대적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항변하며 이런 저런 일을 했을 뿐이라고 하겠지만요. 이게 우리가 처한 현실입니다. 내면에 강력한 도덕적 기준이 없는 한 기독교인이 품어야 할 기준이 없으면요. 수많은 문제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 어려움을 겪으며 말하겠죠. 이런 식으로 안 해야겠다고요. 투자자에게도 무엇이 가치 있는지 말해야겠다고요. 그리고 태만하게 일하는 잘못을 범하지 않겠다고요. 고객을 대하는 자세도 더욱 투명하게 바꾸겠다고요. 그렇게 하겠다고요. 그러나 직업을 잃게 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훨씬 낫죠. 도덕적 기준을 회복한다면요. 영국에 있는 주요 은행에서 고위직을 맡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기독교인이고요. 저에게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참고로 그 은행은 뉴스에 거론되어 왔습니다. 많은 은행들이 온갖 비도덕적 관행과 의혹으로 그렇듯이요. 그가 뭐라고 했나면 은행의 고위직끼리 비공식적 회의를 갖는데요. 어떻게 해야 은행의 가치관이 회복될 지 고민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영국의 경우 20년 전만 하더라도 어떠했냐면 무슨 법의 규제 때문이 아니고요. 그렇게 고객을 대하지 않았습니다. 사적으로 그렇게 많은 돈을 챙기지도 않았어요. 지금과 같은 일을 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에 맞는 일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지난 15-20년 사이에 그런 기준이 다 사라졌습니다. 불법적인 일을 다 하고 있어요. 이제 어떻게 하냐고 그러면 이렇게 말합니다. 누군가 어떻게 해야 회사의 가치관을 회복시킬 수 있겠냐고 하면 모두 이런 식으로 반응합니다. 누구의 가치관을 말하냐고요. 도덕적 기준을 어떻게 정하냐고요. 그걸 어떻게 정할지 모른다는 거죠. 이런 문화를 되돌릴 수 없다는 거예요. 하지만 기독교인이라면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변질될 수밖에 없어요.  


* 2013 TGC 컨퍼런스에서 발췌한 영상입니다. 여기서 팀 켈러는 기독교 신앙이 직장생활의 도덕적 부패를 막아준다고 설명합니다.

스피커 Tim Keller

팀 켈러(1950-2023)는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MDiv)와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 수학했으며, 뉴욕 맨하탄 Redeemer Presbyterian Church의 초대 목사로 섬겼다. City to City와 Faith & Work, The Gospel Coalition을 설립하여 교회 개척, 복음 갱신, 복음 연합에 큰 역할을 했으며,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