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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정갑신 목사_지금 여기 다른 때와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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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정갑신 /  교회이름 예수향남교회 /  작성일 202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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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을 믿은 후에 할 수만 있으면 죄 많은 이 세상을 떠나서 빨리 천국에 가기를 열망하는 자들로 부름 받은 게 아니죠. 오히려 우리 한가운데로 오신 예수님처럼 우리들도 이 땅 정중앙에서 이 땅 사람들과 기쁨으로 기꺼이 어울리면서 이 세상에 하나님 나라의 질서와 가치를, 고요하지만 아름답고 놀라운 방식으로 보여주는 자들로 부름을 받은 거예요. 그게 우리의 자리에요. 사도 바울이 뭐라고 고백해 우리는 창세 전에 이미 선택받았고 창세 전에 이미 오늘이 있었고 오늘 이미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살고 있잖아요. 그게 우리들의 때와 그 시에요. 슬프면 충분히 슬퍼하고 싸울 때는 악을 쓰면서 싸우고 예배드릴 때는 전심으로 예배를 드리는 거예요.  

스피커 정갑신

정갑신 목사는 예수향남교회의 담임목사로 총신대 신학과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원,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2009년 8월 예수향남교회를 개척한 후 예수향남기독학교 이사장직을 겸하고 있으며, (사)복음과도시 이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대답하는 공동체’, ‘사람을 사람으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