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고 완전한 의가 나타나며 부활이 일어나고 죄와 사망과 타락이 없는 상태요. 그때도 이런 계명을 나타내는 표지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살인, 간음하지 말라” 부활의 몸을 입고는 살인이나 간음을 저지르기 힘들겠지만요. 그런 율법이 정말 필요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만일 그렇다고 답변한다면 아직 완전한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거겠죠. 만일 그렇지 않다고 답변한다면 이런 물음을 품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율법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 걸까?’ 저는 그런 말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궁극적으로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이든 간음하지 말라는 율법이든 어느 때를 바라보고 있냐면 살인과 간음과 증오와 순전히 이기적인 욕망이 모두 사라지는 때입니다. 그러니까 율법은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완전한 의를 내다보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단순히 살인을 금지하는 게 아니라 금지할 필요조차 없어지는 거죠. 그런 금지 자체가 말이 안 되거든요. 알겠습니까? 결국 율법 언약은 여러가지 규범과 제사 제도와 나라의 조직과 이스라엘 백성의 언약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무언가를 가리키고 있었던 거죠. 이제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나게 된 일을 말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는 설명하지 않았지만요. 로마에서는 말입니다. 그러나 전제하고 있는 거예요. "이제는 율법 외에" 앞서 말한 모든 죄가 있는 곳에 앞서 두 장 반에 걸쳐 묘사한 모든 우상숭배가 일어나는 곳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 TGC 강의 시리즈 영상입니다. 여기서 돈 카슨은 로마서 3장 21절이 어떤 배경에서 주어지게 된 선언인지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