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9장에 보면 사울이 다메섹이 있는 교회를 핍박하러 가잖아요. 핍박하러 가는 길에 예수님이 나타나시거든요. 그러면서 사울에게 하신 말씀이 ‘너 왜 다메섹에 있는 내 교회를 핍박하느냐’라고 하지 않으시고 “왜 네가 나를 핍박하느냐” 그러시면서 예수님과 다메섹에 있는 교회, 그건 우주적 교회가 아니죠. 지역 교회죠. 다메섹에 있는 교회와 예수님을 하나로 말씀하신 겁니다. 예수님은 지역 교회라고 할지라도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시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목회자도, 성도도 이 눈을 가져야 되겠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기가 다니는 교회를 눈에 보이는 대로 험담하고 비방하고, 그냥 교회 깨는 걸 뭐 일반으로 여기고, 이런 모습이 없어져야 되겠다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에베소서 5장에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와 교회가 신랑과 신부로서 거룩하게 여겨주고 흠도 없게 하고 신부가 흠이 없어서가 아니라 신랑이 신부를 흠없다고 보호해주고 지켜주고 거룩성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신랑의 역할이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소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