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도 그런 것과 같아요. 나 혼자 신앙생활 잘 하는 것, 교회 안 빠지고 교회 오는 것, 굉장히 좋은 일이죠. 그런데 여기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그리고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은 사람을 전도를 하고, 또한 어른으로서 성장하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양육하고 돌보아 주는 것, 이것이 가장 뿌듯하고 또한 가장 좋은 제자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제자 훈련'이라고 해서 많은 훈련을 받잖아요. 훈련을 받으면 그냥 훈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어서, 결혼 세미나 많이 들었는데 결혼 안하면 소용이 없잖아요. 또한, 자녀 양육 세미나 많이 들었는데, 자녀를 안 낳으면 그냥 이론으로 끝나는 거잖아요. 그러니 제자 훈련도 제자 훈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누군가를 전도를 하고, 이 사람이 교회에 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 또한 그 안에서 이 사람이 누군가를 전도할 수 있도록 세워져 나가는 것, 사람을 세울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 이것이 제자가 되는 온전한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에 오래 다녔다, 훈련을 많이 받았다, 이것에 제자가 된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 가운데 나 스스로가 성장해 나가고 또 다른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복음 전파하고 양육하는 것, 이것이 ‘제자가 된다’라는 의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