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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그 길

11월 17일 와플 QT_마가복음 6장 14-29절

2022-11-17

마가복음 6장 14-29절

자신의 욕망을 따라 권세를 사용한 왕과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 권세에 맞선 요한의 대립, 그 결과는 우리가 상상하는 장면이 아닙니다. 요한은 죽임을 당하고 왕은 자신의 욕망을 쟁취합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이런 장면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산다는 것은 혹은 진리를 따라 산다는 것은 고통과 희생을 감수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거기에 영원한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14 예수님의 소문이 널리 퍼져 마침내 헤롯왕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사람들은 “죽은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 그래서 그가 기적을 행하는 이런 능력을 소유하게 되었다” 하고 말하였다. 15 어떤 사람은 그를 엘리야라고 말하고 또 어떤 사람은 옛날의 예언자와 같은 분이라고 하였으나 16 헤롯은 듣고 “내가 목 베어 죽인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 하였다. 17 헤롯은 전에 자기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와 결혼한 일로 요한을 잡아 가둔 일이 있었다. 18 그것은 요한이 헤롯에게 “동생의 아내와 결혼한 것은 잘못입니다” 하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19-20 그래서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죽이려 하였으나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여겨 두려워하며 보호하기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헤롯은 요한의 말을 들을 때 몹시 괴로워하면서도 그의 말을 즐겨 듣곤 하였다. 21 마침 헤로디아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 헤롯이 자기 생일에 고관들과 고위 군 지휘관들과 갈릴리의 귀빈들을 초대하여 잔치를 베풀었다. 22 그 자리에 헤로디아의 딸이 들어와 춤을 춰서 헤롯과 참석한 손님들을 즐겁게 하자 왕은 소녀에게 “네 소원이 무엇인지 말해 보아라. 23 내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 하고 약속하였다. 24 소녀가 나가서 자기 어머니에게 “무엇을 요구할까요?” 하고 묻자 그녀는 “세례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하여라” 하고 대답하였다. 25 그래서 소녀는 급히 왕에게 가서 “세례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지금 곧 제게 주십시오” 하였다. 26 왕은 몹시 괴로워하면서도 자기가 한 약속과 잔치 자리에 앉아 있는 손님들 때문에 소녀의 요구를 거절하고 싶지 않았다. 27 왕이 즉시 사형 집행인을 보내며 요한의 목을 베어 오라고 명령하자 그는 감옥에 가서 요한의 목을 베어 28 그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었으며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갖다 주었다. 29 요한의 제자들은 이 소식을 듣고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였다.

예수님을 따라 사는 길목에서 의인처럼 걸어도 고난이 옵니다. 세상에 복음을 선포할 때 눈앞으로 다가오는 고난을 직면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예수님을 예표하는 세례 요한의 죽음은 주를 따르는 길이 어떤 길인지 보여줍니다. 알지만 우린 그 길을 걸어갑니다. 고난이 있다고 해도 우리의 신분은 바뀌지 않습니다. 하나님 백성의 길을 걷습니다. 헤롯과 같은 인생을 살 수 없습니다. 그 길을 완주하는 게 우리의 선택이며 영광입니다. 우리 길 끝에서 모두 만나요. 주님이 모든 눈물을 닦아주신다고 하셨으니 울면서 끝까지 완주해요.




작성자 : 허림(음악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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