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선한 인도하심으로
2022-01-26

이사야 49장 1-17절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시고 잊으셨다”라고 말하는 예루살렘 사람들의 읊조림은 삶에 지치고 넘어질 때 우리에게서 나오는 고백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잊으시는 분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회복의 하나님입니다. 당신의 삶이 절망처럼 보일지라도 긍휼하신 하나님은 당신을 향한 회복을 멈추지 않으십니다.


1. 섬들아, 먼 땅에 사는 민족들아, 내 말을 들어라!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여호와께서 나를 부르시고 내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내 이름을 말씀하셨다. 
2. 그가 내 입을 예리한 칼처럼 만드시고 그 손으로 나를 보호하시며 나를 곧 사용할 날카로운 화살처럼 만드시고 
3. '이스라엘아, 너는 내 종이다. 내가 너를 통해 내 영광을 나타낼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4. 그러나 나는 '내가 공연히 수고하였으며 쓸데없이 내 힘을 다 쏟았다.'고 말하였다. 그렇지만 여호와께서 나를 변호해 주실 것이며 내가 한 일에 대해서 상을 주실 것이다. 
5. 여호와께서 흩어진 자기 백성을 돌아오게 하시려고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를 택하여 자기 종으로 삼으시며 나를 존귀하게 하셨으니 나의 하나님이 내 힘이 되셨다. 
6.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 종아, 네가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고 살아 남은 이스라엘 백성을 회복시킬 것이지만 너에게는 이보다 더 큰 과업이 있다. 내가 너를 이방 민족의 빛이 되게 하여 온 세상에 내 구원을 베풀도록 하겠다.' 
7. 이스라엘의 구원자가 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이 사람들의 멸시와 미움을 받고 통치자들의 종이 된 자에게 말씀하신다. '왕들이 너를 보고 일어설 것이며 대신들이 너를 보고 엎드려 절할 것이니 이것은 신실하고 거룩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너를 택하였기 때문이다.' 
8.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은혜의 때에 너에게 응답하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와 주겠다. 내가 너를 보호하고 지키며 너를 통해서 백성들과 계약을 맺고 그 땅을 회복하여 황무지가 되었던 그 곳을 그들이 다시 소유하도록 할 것이다. 
9. 내가 사로잡힌 자들에게 나오라고 말할 것이며 흑암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자신을 나타내 보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들은 푸른 풀밭이나 산언덕에서 풀을 뜯어먹는 양과 같아서 
10. 굶주리거나 목마르지 않을 것이며 따가운 햇볕과 사막의 열풍이 그들을 해하지 못할 것이니 이것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자가 그들을 이끌어내어 샘물 곁으로 인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11. 내가 산들을 가로지르는 대로를 만들 것이니 
12. 내 백성이 동서남북 사방에서 몰려들 것이다.' 
13. 하늘아, 기쁨으로 외쳐라! 땅아, 즐거워하여라! 산들아, 노래하라!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위로하셨으니 고난당하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다. 
14. 그러나 예루살렘 사람들이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시고 잊으셨다.' 하므로 
15. 여호와께서 대답하신다. '어떻게 여자가 젖 먹는 자식을 잊을 수 있으며 자기가 낳은 아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을 수 있겠느냐? 어머니는 자기 자식을 잊을 수 있을는지 몰라도 나는 너희를 잊지 않을 것이다. 
16.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으니 네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다. 
17. 너를 재건할 사람들은 곧 돌아오고 너를 파괴한 자들은 곧 떠날 것이다.  

오늘 하루, 또 얼마나 성경의 많은 말씀을 왜곡하고 배척하며 자기중심적으로 살았을까. 나이를 먹을수록 잘못은 더 많이 하는데, 애정 어린 훈계를 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이 어쩐지 슬프기도 하다.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살아야 하는 사명의 본질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부끄러운 일이 숱하기만 하다. 그래도 자녀라고, 탕자처럼 안아주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이 감사하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랬다. 그들은 하나님이 택하신 선민이라는 자부심에만 함몰되어 목적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삶을 살았다. 때문에 불순종과 악행이 틈타는 곳에서 하나님의 소망을 실현할 메시아가 필요했다. 말씀에 대한 절대 순종과 죄가 없으신 순결하신 분, 바로 예수 그리스도는 죄인들을 대신한 죽음과 부활을 통해 온전하게 성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셨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삶은 여전히 위태롭고, 불완전하다. 이에 맞물려 사회적으로는 화합은 요원하기만 한 갈등들이 세대 간에, 성별 간에, 계층 간에 첨예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주님은 우리 삶의 회복을 약속하셨고, 언젠가는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보게 될 것이다. 주님은 또한 이 시간에도 선한 인도하심으로 우리를 위로하고 계신다. 그러니 택한 자기 백성을 회복시키시고, 사랑하는 데 진심이신 하나님의 크신 자비와 긍휼 앞에 나아가자. 성령께서 도우실 것이다.




작성자 : 문종성(작가)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공유하기
  •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