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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말씀을 이루신 그분께로
2021-08-03

열왕기상 13장 20-34절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죽을 수도 있고, 해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진실은 결국 이루어지고 알려집니다. 유다에서 온 예언자가 전한 하나님의 계획은 그 누구도 막지 못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삶이 끝나고 멈추더라도 이 삶 속에서 외치고 전한 진리는 멈추지 않습니다.


20-21. 식사 도중에 여호와께서 그 늙은 예언자를 통해 유다에서 온 예언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 여호와의 말에 불순종하고 내 명령을 지키지 않았다.
22. 내가 아무것도 먹지 말라고 명령한 곳에서 네가 빵을 먹고 물을 마셨으므로 너는 죽임을 당할 것이며 네 시체는 네 조상의 묘실에 장사되지 못할 것이다.'
23. 식사가 끝난 후에 그 늙은 예언자는 그를 위해 나귀에 안장을 지워 주었다.
24. 그러나 유다에서 온 그 예언자는 나귀를 타고 가던 도중에 사자를 만나 죽임을 당하였고 그의 시체는 길에 버려졌으며 그 곁에는 나귀와 사자가 함께 서 있었다.
25. 지나가던 사람들이 길에 버려진 시체와 그 곁에 말없이 서 있는 사자를 보고 벧엘로 가서 그 늙은 예언자에게 자기들이 본 것을 다 말해 주었다.
26. 그 말을 듣고 늙은 예언자는 '이것이 여호와의 명령에 불순종한 예언자의 최후이다. 여호와께서는 자기가 말씀하신 대로 사자를 보내 그를 찢어 죽이게 하셨다.' 하고
27. 자기 아들들에게 나귀에 안장을 지우라고 하였다.
28. 그가 나귀를 타고 가서 보니 그 예언자의 시체가 길에 버려져 있었고 그 곁에는 나귀와 사자가 함께 서 있었으며 사자는 그 시체를 먹지도 않았고 나귀를 찢지도 않았다.
29. 그 늙은 예언자는 시체를 나귀에 싣고 자기 성으로 돌아와 슬피 울며 그를 장사하였는데
30. 그는 그 시체를 자기 가족의 묘실에 묻고 슬퍼서 '오, 나의 형제여!' 하고 부르짖었다.
31. 그 후에 그는 자기 아들들을 불러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죽으면 그 예언자의 뼈 곁에 장사하여라.
32.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받아 벧엘에 있는 단과 사마리아의 여러 성에 있는 산당들을 향하여 외친 말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33. 이런 일이 있은 후에도 여로보암은 악을 버리지 못하고 제사장으로 지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산당 제사장으로 임명하였다.
34. 그래서 이 죄 때문에 여로보암의 집안은 완전히 망하게 되었다.       

벧엘의 선지자는 유다의 선지자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시험한다. 애석하게도 유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사람이지만 시험에 넘어져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다. 하나님의 명령을 지킬 힘이 없는 인간적인 연약한 모습이 한없이 안쓰럽고 그의 상황이 억울하기까지 하다.


두려운 본문이다.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며 사는 일이 인간사에 가능한 일일까? 자녀들에게는 무수히 가르쳤으면서도 나는 실상 노력하지 않는 무수한 사랑의 계명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유다의 선지자는 사자에게 바로 죽임을 당했지만, 난 앞으로도 얼마나 많이 하나님의 명령을 내 마음대로 해석하고 어기며 살아갈지….


세상은 우리를 시험한다. 네가 말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보라고…. 늘 시험에 넘어지고 비웃음을 당하며 살아가는 일이 일상이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원하나 매 순간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며 사는 사람 그가 나다.


오늘도 말씀을 시험하는 자가 활동을 시작한다. 광야에서 시험 당하신 주님께 달려가는 것 외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말씀을 이루신 그분을 소망하는 것 외에는 말씀을 묵상하며 살 방법이 없다는 것…. 이것이 결론이며 소망이다.



작성자 : 신정아(대안학교 교사)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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