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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터치 & 큐티

와플 QT_마음을 지키는 것
2021-07-28

열왕기상 11장 1-25절

솔로몬은 정치적 목적, 개인적 목적 혹은 정욕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여러 명의 이방 아내를 두게 됩니다. 처음에는 이방 아내들을 사랑했고, 나중에는 그들이 섬기는 우상을 용인합니다. 삶의 여러 가지 목적과 꿈을 따라 살다 보면 정말 지켜야 할 소중한 것을 잃게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은 하나님과의 동행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지는 않나요?


1. 솔로몬 왕은 바로의 딸 외에도 많은 외국 여자들을 사랑했는데 그들은 모압, 암몬, 에돔, 시돈, 그리고 헷 여자들이었다.
2. 이런 나라에 대하여 여호와께서는 전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희는 그들과 결혼하지 말아라.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너희 마음을 돌려 우상을 섬기게 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데도 솔로몬은 그런 여자들을 사랑하여
3. 700명의 아내와 300명의 첩을 거느렸다. 그래서 그들이 왕의 마음을 여호와에게서 떠나게 하였다.
4. 솔로몬은 나이가 많아지자 그들의 꼬임에 빠져 이방 신까지 섬겼으며 자기 아버지 다윗과 같지 않아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그의 마음을 완전히 바치지 못하였다.
5. 그는 시돈 여신 아스다롯과 암몬 사람의 신 밀곰을 섬기고
6. 범죄하였으며 자기 아버지 다윗처럼 여호와를 진실하게 섬기지 않았다.
7. 그는 또 모압 사람의 더러운 신 그모스와 암몬 사람의 더러운 신 몰렉을 위해 예루살렘 동쪽 감람산에 산당을 지었으며
8. 외국에서 데려온 자기 아내들이 그들의 신들에게 분향하고 제사 드릴 신전까지 지어 주었다.
9-10.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두 번씩이나 나타나셔서 그에게 이방신들을 섬기지 말라고 경고하셨으나 그는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솔로몬의 마음이 자기에게서 떠난 것을 보시고 분노하시며
11.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와 맺은 계약을 어기고 내 명령을 지키지 않았다. 그러므로 내가 반드시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겠다.
12.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생각해서 네 생전에는 이렇게 하지 않고 네 아들에게서 나라를 빼앗을 것이다.
13. 하지만 나는 그에게서 나라를 다 빼앗지 않고 나의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해 한 지파를 그에게 주어 다스리게 하겠다.’
14. 그리고서 여호와께서는 에돔의 왕족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다.
15-16. 오래 전에 다윗이 에돔을 정복했을 때 그의 군 총사령관 요압은 전사한 부하들의 시체를 묻기 위해 에돔으로 간 일이 있었다. 그는 부하들과 함께 그 곳에 6개월 동안 머물러 있으면서 에돔에 있는 남자들을 모조리 쳐죽였다.
17. 그러나 당시 어린 아이였던 하닷은 자기 아버지의 몇몇 신하들과 함께 이집트로 도망갔었다.
18. 그들이 미디안에서 출발하여 바란으로 가서 몇 사람을 더 데리고 이집트의 바로 왕을 찾아갔을 때 바로는 하닷에게 집과 먹을 양식과 약간의 토지를 주었다.
19. 하닷은 바로의 총애를 받았으므로 바로는 왕비 다브네스의 동생인 자기 처제를 그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였다.
20. 그래서 하닷의 아내는 그누밧이라는 아들을 낳았으며 그는 왕궁에서 바로의 아들들과 함께 자랐다.
21. 하닷은 다윗과 그의 군대 총사령관 요압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바로에게 자기 고국으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22. 그때 바로가 ‘나와 함께 있는 것이 불만이냐? 네가 무엇이 부족해서 네 고국으로 돌아가려고 하느냐?’ 하고 묻자 하닷은 ‘아닙니다. 아무것도 부족한 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3. 하나님은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는데 그는 자기 주인인 소바의 하닷에셀 왕에게서 도망한 자였다.
24. 다윗이 소바군을 쳐 죽일 때에 르손은 사람들을 모아 무법자들의 두목이 되었으며 그들은 후에 다마스커스로 가서 살았고 르손이 거기서 왕이 되었다.
25. 이와 같이 르손은 시리아 왕이 되어 솔로몬의 평생에 하닷과 함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다.       

세상을 살아가며 자기의 마음을 지키지 못하고 실패하여 후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는 종종 듣게 된다. 어렸을 때는 마음을 지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이해하지 못했었다. 마음을 지키는 것이 단순히 노력하여서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이제야 조금 알게 되었다.


솔로몬은 성경에 기록된 많은 이스라엘의 왕 중에서도 특별히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왕이었다. 그런데 본문에서 우리는 솔로몬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난 이유와 상황을 발견하게 된다. “솔로몬은 … 여호와께 그의 마음을 완전히 바치지 못하였다(4절).” 마음을 완전히 바치지 못하면 그 작은 틈을 타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솔로몬이 바라본 것들이 그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고, 결국 하나님께서 두 번이나 경고하셨음에도 마음을 돌이키지 않아 하나님의 분노를 사게 되었다. “솔로몬의 마음이 떠난 것을 보시고 분노하시며(10절).”


우리 마음의 시선이 하나님을 떠나서 다른 것을 좇지 않아야 한다. 우리의 시선과 생각이 머무르는 곳에 우리의 마음이 있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지키는 하루를 한 걸음 두 걸음 살아가다 보면 우리의 시선과 생각도 그리고 마음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을 지켜내는 것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자기를 다스릴 줄 아는 자가 도시를 정복하는 자보다 낫다(잠언 16장 32절).”




작성자 : 권광은(예배사역학자)

출처 : 맛있는 QT 문화예술 매거진 <와플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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