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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살피시고 판단하시는 하나님

9월 24일 말씀 QT_출애굽기 5장 1-21절

2022-09-24

출애굽기 5장 1-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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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2 바로가 이르되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

3 그들이 이르되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은즉 우리가 광야로 사흘길쯤 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가도록 허락하소서 여호와께서 전염병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4 애굽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어찌하여 백성의 노역을 쉬게 하려느냐 가서 너희의 노역이나 하라

5 바로가 또 이르되 이제 이 땅의 백성이 많아졌거늘 너희가 그들로 노역을 쉬게 하는도다 하고

6 바로가 그 날에 백성의 감독들과 기록원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7 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에 쓸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이 가서 스스로 짚을 줍게 하라

8 또 그들이 전에 만든 벽돌 수효대로 그들에게 만들게 하고 감하지 말라 그들이 게으르므로 소리 질러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자 하나니

9 그 사람들의 노동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 하라

10 백성의 감독들과 기록원들이 나가서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바로가 이렇게 말하기를 내가 너희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리니

11 너희는 짚을 찾을 곳으로 가서 주우라 그러나 너희 일은 조금도 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2 백성이 애굽 온 땅에 흩어져 곡초 그루터기를 거두어다가 짚을 대신하니

13 감독들이 그들을 독촉하여 이르되 너희는 짚이 있을 때와 같이 그 날의 일을 그 날에 마치라 하며

14 바로의 감독들이 자기들이 세운 바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을 때리며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에 만드는 벽돌의 수효를 전과 같이 채우지 아니하였느냐 하니라

15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이 가서 바로에게 호소하여 이르되 왕은 어찌하여 당신의 종들에게 이같이 하시나이까

16 당신의 종들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고 그들이 우리에게 벽돌을 만들라 하나이다 당신의 종들이 매를 맞사오니 이는 당신의 백성의 죄니이다

17 바로가 이르되 너희가 게으르다 게으르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자 하는도다

18 이제 가서 일하라 짚은 너희에게 주지 않을지라도 벽돌은 너희가 수량대로 바칠지니라

19 기록하는 일을 맡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너희가 매일 만드는 벽돌을 조금도 감하지 못하리라 함을 듣고 화가 몸에 미친 줄 알고

20 그들이 바로를 떠나 나올 때에 모세와 아론이 길에 서 있는 것을 보고

21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를 바로의 눈과 그의 신하의 눈에 미운 것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앎의 차이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믿게 된다.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아론과 이스라엘 백성, 장로들은 모세의 이적을 보고 믿고 예배하였다. 하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애굽의 바로는 이스라엘을 보내지 않겠다고 한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거부하는 바로와 알기 때문에 믿고 예배한 이스라엘 백성(4:31)이 대조를 이룬다.


바로 앞에 선 모세와 아론은 여호와의 말씀을 전한다.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광야에서 절기를 지킬 것이라”(1절).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 속해 있는 수많은 소수 민족 중 하나가 아니라, 어엿한 국가의 백성이라는 의미다. 여기서 출애굽의 목적이 나온다. 궁극적으로는 이스라엘이 구원받아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이지만, 첫 목적은 절기를 지키는 것, 즉 예배에 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가 구원을 받기 때문이다.


이에 바로는 “너희가 어찌하여 백성의 노역을 쉬게 하려느냐 가서 너희의 노역이나 하라”(4절)라고 말한다. 예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바로의 이 말은 세상 사람들의 목소리와 일치한다. “예배가 뭐가 중요해. 고3이니까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 들어간 다음에 예배해도 괜찮아. 그러니까 학원이나 가!”


이렇게 가장 힘든 시기에 예배하지 못한 아이들은 결국 하나님을 떠나고 만다. 정말 중요한 것은 공부가 아니라 예배라는 것을 부모님 스스로가 가르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일을 지키는 게 중요한가, 일하는 것이 중요한가? 하나님을 아는 사람과 알지 못하는 사람의 가장 큰 차이다.


호소


누구에게 호소하느냐에 따라 응답이 달라진다. 예배하러 광야에 나아가겠다는 모세와 아론의 말에 바로는 오히려 백성의 노역을 가중시킨다. 그동안은 짚을 주어 벽돌을 만드는 노역이었다. 그런데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게으르기 때문(8절)이라고 단정한다. 이제는 짚을 주지 않을 것이니 너희가 알아서 주워다가 일을 하라고 한다. 딴생각하지 말고 일이나 열심히 하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짚을 찾으러 애굽 온 땅에 흩어졌다(12절). 흩어졌다는 단어는 히브리어 ‘푸츠’인데, 산산이 조각났다는 뜻이다. 유리컵을 떨어뜨렸을 때 산산이 조각나는 것처럼 애굽 온 땅에 흩어져 버렸다. 백성들이 다시 모여 예배하겠다는 말을 하지 못하게 흩어버렸다.


바로의 감독들은 자기들이 세운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을 때리며 그날의 일을 그날에 마치라 독촉한다. 이스라엘 기록원들은 애굽의 앞잡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은 잘 먹고 잘사니 출애굽할 이유가 없다. 마치 로마의 세리들과 일제 강점기의 친일파와 같다.


매일 독촉하며 때리는 감독들과 이스라엘 기록원들의 관계가 틀어진 것이다. 이스라엘 기록원들이 바로에게 가서 호소한다. “왕은 어찌하여 당신의 종들에게 이같이 하시나이까”(15절). 호소한다는 히브리어는 ‘짜아크’다. ‘외치다 간구하다’라는 뜻이다. 마땅히 하나님께 호소하고 간구해야 하는데 이스라엘 기록원들은 바로에게 호소한다. 하나님의 백성인데, 바로의 종들이라고 한다.


애굽은 정착하여 살 곳이 아니라 나와야 할 곳이기에 고통과 고난이 주어진 것이다. 출애굽 해야 할 이유가 생긴 것이다. 보이는 고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가르쳐주는 것과 같다. 살피시고 판단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오늘 내가 당하는 고난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시는 하나님의 양약이다.


나는 세상의 소리와 하나님의 말씀 중 어느 것에 귀 기울이는가? 오늘 내가 당하는 고난의 뒤편에 계신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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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권대관(동두천은성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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