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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매일 큐티

고통스러운 현실을 마주했을 때

6월 30일 말씀 QT_시편 5장 1-12절

2022-06-30

시편 5장 1-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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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2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3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4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하며

5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6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7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

8  여호와여 나의 원수들로 말미암아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

9  그들의 입에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이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10 하나님이여 그들을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소서 그들이 주를 배역함이니이다

11 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12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 같이 은혜로 그를 호위하시리이다

진정한 왕, 진정한 통치자


문제를 푸는 방법은 여러 가지나, 정답은 한 가지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고통스러운 현실을 마주할 때가 있다.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그런 순간을 맞닥뜨리게 되면 그 고통으로부터 건져 줄 누군가를 찾게 된다. 


오늘 본문의 저자인 다윗은 자신의 괴로운 심정을 누군가에게 토로하고 있다. 다윗에게는 자신을 사랑하고 따르는 많은 사람이 있다. 다윗이 찾으면 언제든지 달려와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줄 사람들이다. 그러나 다윗은 이 모든 사람을 뒤로하고 자신의 고통스러운 마음을 부여잡으며 하나님 앞으로 나아간다.


다윗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2절에서 다윗은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란 호칭을 사용한다. ‘하나님’에 해당하는 ‘엘로힘’은 창조주로서 크신 권능을 가진 하나님을 나타낸다. ‘왕’에 해당하는 ‘멜레크’는 모든 피조물의 통치자 되심을 말한다. 


절대 왕권을 가졌던 왕정 시대의 왕들은 자신 위에 다른 통치자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신정 왕국인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다윗은 달랐다. 그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왕으로 내세우기보다 종으로 서기를 즐겼다(삼하7:9-21). 이는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여호와이시며, 그가 이 세상 모든 만물의 통치자이심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윗에게 있어 여호와는 막연한 신이 아니라 자신의 왕이었고, 자신의 하나님이었다. 그래서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라 부르며 나아갈 수 있었다. 다윗은 고통스럽고 절박한 상황에서 다른 누군가가 아닌 창조주이시며 참 통치자이신 그의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며 나아갔다.


나는 하나님을 ‘나의 왕,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할 수 있는가? 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다른 도움을 구하지 않고 하나님을 가장 먼저 찾는 믿음이 있는가?


목적이 분명한 삶


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 우왕좌왕하게 되고, 우왕좌왕하다 보면 길을 잃는다. 다윗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상대를 향하여 원수라고 말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원수들을 정죄해 달라고 요청한다(10절). 다윗의 정죄 요청은 악인들을 단순히 정죄하는 것으로 그치지 말고 심판에까지 처해 달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다윗의 이런 심판요청은 고통스러운 자신의 감정에 대한 보복심 때문이었을까?


10절에서 다윗이 원수를 쫓아내 달라고 요청하는 이유는 ‘그 많은 허물’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 허물’에 해당하는 ‘피쉬에헴’의 원형 ‘페솨으’는 본래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죄’를 나타내는 단어이다. 즉, 다윗의 심판 청원의 이유는 원수들이 여호와 하나님께 반역했기 때문이다.


다윗은 자신의 복수심보다 하나님의 뜻과 그의 나라를 생각했다. 다윗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분명하게 알았다. 또한, 다윗은 하나님의 백성이자 대리인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자기 삶의 목적을 명확하게 알았다. 그래서 고통스러운 현실을 마주하면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다윗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하나님께 계속 경배하며 소망할 수 있었다(7절).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자기에게 피하는 자,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 즉, 자기 백성들을 보호하시며 복 주실 것을 믿었다. 그 때문에 다윗은 암담한 상황 속에서도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다(11-12절).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은 분명한 목적이 있는가? 내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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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8시 말씀 QT가 현대인들이 성경을 쉽고 감동적으로 읽도록 제작한 오디오 성경 '드라마 바이블'과 함께 합니다.

    해당 본문 듣기를 클릭하면 본문 말씀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 조채선(품는 교회)
출처 : Next세대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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