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1장 21-22절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알렉산드리아의 아타나시우스 그러므로 우리의 육신은 모두 죽음으로 부패하기 쉽기 때문에 그분은 우리나 같은 육신을 입으시고 우리를 대신해 죽음에 자신의 몸을 굴복시키셔서 성부 하나님께 그 몸을 내놓으셨다. 그분은 우리를 향한 순전한 사랑에서 그렇게 하셨고, 그래서 그분의 죽음으로 우리 모두가 죽을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사망의 율법은 폐지되었다. 사망의 율법에 정해진 것을 그분의 육신으로 성취하셨기 때문에 그후로 인간에 대한 그 율법의 힘은 무효가 되었다. 그분은 다시 타락한 사람들을 정결하게 되돌릴 수 있었고, 그분의 육신을 전용한 죽음, 그리고 부활의 은혜로 그들을 살리실 수 있었다. 그러므로 그분은 불이 짚을 태워 없애듯, 그들에게서 죽음을 완전히 사라지게 만드셨다.

마크 데버 구속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왜 죽으셔야 했는가?” 이것은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질문이 있을까? 그리스도께서는 완전한 삶을 사셨다. 그것은 당신과 내가 살아야 했던 삶이었다. 그분은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사셨다. 하늘 아버지를 신뢰하는 놀라운 삶을 사셨다. 그렇기 때문에 이 질문은 더 무시하기 힘들다. 그런 분이 왜 죽으셔야 했는가? 도덕적으로 그 사건이 왜 필요했는가?

우선 자신을 위해 죽으신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예수를 떠올려 보라. 그분은 십자가가 필요 없는 분이다. 오히려 그분이 죽으신 것은 구속자이기 때문이다. 우리를 구원하는 것, 그것이 그분의 뜻이었고, 또한 하늘 아버지의 뜻이었다. 그분의 생명을 내려놓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자신을 희생하여 우리가 받아야 할 형벌에서 우리를 구원하는 것이 그분의 뜻이었다. 잘 알다시피 하나님은 선하시기 때문에 죄를 벌하신다. 당신과 내가 은밀하게 행한 잘못도 하나님은 알고 계신다. 하나님은 실재하신다. 그분은 단순한 개념이 아니시다. 우리가 상상으로 꾸며 낸 허구도 아니시다. 이 하나님은 선하고 옳은 것에 매우 철저하셔서 모든 죄를 벌하신다. 그래서 예수께서 오신 것이다.

예수는 우리의 구속자가 되기로 하셨다. 하늘 아버지의 뜻은 예수께서 우리 죄를 대신 속하는 희생 제물로 자신을 드리는 것이었다. 바로 그것이 우리가 종종 사용하는 단어인 “대속물”의 뜻이다. 당신과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대신 그분이 계시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 죄를 회개하고 그 죄에서 돌이켜 예수를 신뢰한다면, 그분은 우리의 대속물이 되신다.

자, 구속자가 왜 죽으셔야 했는가? 그것이 당신과 내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우리 죄를 속하신 구주 예수님, 십자가의 죽음으로 가는 길에서 돌아서지 않으시고, 그 죽음과 그 이후의 모든 것을 감당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죽으심으로 우리는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면서 우리가 용기와 믿음과 소망으로 우리 자신의 죽음을 마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