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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친다고 애썼지만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박혜영 작성일 2023-05-12

교회의 큰 절기가 되면 내 “영혼의 크기”가 작은 것을 실감하곤 합니다. 절기가 기념하고 선포하는 교리의 크기를 저의 그릇으로 담지 못해 버거운 느낌이랄까요? 그렇다고 물러설 수는 없으니, 저의 방침은 이랬습니다. 웅장하게 선포하지 못한다면, 그 내용이라도 철저하게 가르치자! 그래서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가르쳤습니다.왜 이렇게 성경의 교리를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철저히 배우는 게 중요할까요? 그래야 조금이나마 교리가 지시하는 세계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름만 들었을 뿐, 그 이름 안에 있는 세계가 무엇…

아무리 온건하게 표현한다고 해도, 타락한 세상에서 사는 건 힘들다. 자연재해가 발생한다. 병에 걸리거나 관계가 깨진다. 생계유지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비록 지금은 별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여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모든 것이 한순간에 바뀔 수 있다는 목소리가 사라지지 않는다.우리는 깨어지기 쉽고 취약하다. 무엇보다 끔찍할 정도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현실을 도통 인식하지 못하는 건 성숙하거나 자아실현을 달성했기 때문이 아니라, 망상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신이 아니라 피조물이다.그렇다…

예수께서 가장 사랑하신 책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Nancy Guthrie 작성일 2022-11-05

한 문장이 삶을 바꾸기도 한다“한 문장이 우리 마음에 너무 강력하게 박혀 다른 모든 것을 잊게 만들 때, 바로 그 한 문장이 끼친 효과는 엄청날 수 있다.”―존 파이퍼세 살 무렵 팝콘 기계에 화상을 입어 내 오른손 손등에는 아직도 흉터가 있다. 교회학교 시절은 말 그대로 내 몸에 새겨졌다. 그러나 교회학교가 나에게 정말로 깊은 영향을 미친 것은 나의 마음과 영혼이며, 인생 대부분의 시간 동안 성경을 (특히 구약성경을) 읽고 이해한 방식에서이다.나는 꽤 오랫동안 구약을 믿음의 삶을 사는 (혹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관한 일종의 불연…

마흔 모세, 여든 모세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Caleb Brasher 작성일 2022-07-13

“하나님께 맡깁니다.” 말로 하기는 쉽다. 하지만 정말로 그렇게 행동하는 건 다른 이야기이다.우리는 저마다 환경과 상황을 통제하고 싶은 유혹을 받는다. 또 그래서 우리가 그런 통제력을 획득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것이라면, 힘이든 능력이든 결정권이든 그것이 무엇이든 끌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안정을 찾으려는 우리의 노력이 흔들리고, (또다시) 불확실성과 두려움만 남게 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하나님은 자멸적인 통제력을 획득하려고 싸우는 우리를 보면서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나는 모세의 이야…

그렇다. 목회자도 교회 안에 친구가 있어야 한다
[목회] 작성자 by Jeremy Todd 작성일 2022-07-01

[7월의 토론: 목회자에게 ‘친구 같은 교우’는 가능한가? 적절한 질문이기는 한가?]자신이 목회하는 교회 안에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교인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단, 전제가 있을 것입니다. 이 사실을 교회 공동체의 성원 모두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겠지요. 그러니 결국 목회자의 ‘친구 같은’ 교우는 특히 한국 교회의 현실에서는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그렇다. 목회자에게도 교회 안에 친구가 있어야 한다”는 미국 목회자의 글입니다. “친구”라는 말에 담겨 있는 의미 자체가 우리와 굉장히 다른 문…

그 사람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라고 말했을 때, 나는 의심스러웠다. 분명 그 집에 뭔가 숨기는 게 있거나 아니면 영화 ‘대부’로부터 너무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말한 “제안”은 켄터키 주 루이빌의 가장 좋은 지역에 있는 집에 붙은 아주 싼 가격이었다. 이건 말이 안 되는 소리다. 나는 절대 이런 거래에 속지 않을 것이다.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왜 그가 그런 말도 안 되는 가격을 제시했는지 알게 되었다. 집의 골조가 아예 깨어져 있었다. 벽이 갈라지고 결국 집이 무너지는 건 시간문제였다. 뻔한 소리지만,…

약함, 복음에 귀 기울일 기회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Erik Raymond 작성일 2022-04-27

아도니야.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이름이다. 눈여겨보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의 이야기에는 우리에게 주는 도움이 있다.알다시피 아도니야는 다윗의 죽음이 임박하자 그때를 노려 스스로 왕이 되고자 했다. 열왕기상 1:5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왕이 되리라.” 그는 아버지에게서 왕위를 물려받을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스스로 왕좌에 오르려 했다. 거두절미하고, 다윗은 이런 아도니야를 인정하지 않았다. 다윗은 솔로몬이 왕이 되길 원했고, 결국 솔로몬을 후계자로 삼았다. 이 일로 이복형제 솔로몬과 아…

고난의 길을 신실하게 걸어가는 법
[그리스도인의 삶] 작성자 by Clarissa Moll 작성일 2023-01-14

남편 롭이 끔찍한 하이킹 사고로 마흔한 살의 나이에 떠났을 때, 나는 “왜”라고 묻지 않았다. 깊은 슬픔 가운데서도 나는 세상이 죄의 저주로 망가진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비는 의인에게나 악인에게나 동일하게 내린다. 우리의 날들은 그 끝을 알지 못한 채 계수된다. 고통과 슬픔은 하나님이 모두 창조하시고 선이라고 부르신 놀라운 태피스트리 속의 검은 실들처럼 흐르고 있다.나는 “하나님, 왜요?” 또는 “왜 나에게요?”라고 묻지 않았다. 하지만 롭이 사망했을 때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고 종종 물었다. 나의 길을 어둡…

사해 두루마리 발견, 그 후 75년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John Currid 작성일 2022-04-05

오늘 신문에 다음과 같은 광고가 뜨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4개의 사해 두루마리. 적어도 기원전 200년 전에 기록된 성경 사본 판매 중 개인이나 단체가 교육기관이나 종교기관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이것은 영화 인디아나 존스(Raiders of the Lost Ark)나 엘리자베스 피터스(Elizabeth Peters)의 소설에나 나올 법한 소리다. 그러나 이 광고는 1954년 6월 1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실제 광고다. 이 광고는 예루살렘에 있는 시리아 정교회 수도원의 수장 사무엘 대주교가 올린 광고였다.…

로고스이신 그리스도: 예배의 이유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Mark Jones 작성일 2022-01-02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요 1:1–2).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성경을 읽는 사람은 요한이 왜 예수님을 육신이 되신 “말씀”(요 1:1, 14)이라고 표현하는지 의아해 한다. “말씀”에 해당하는 ‘로고스’는 헬라어 사용자에게는 일상적인 말이다. 이 단어는 신약성경에 300번 이상 나타나며, 문맥에 따라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 그런데 이 단어가 그리스도와 관련해서 이해할 때는 격렬한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그러나 그리스도가 로고스라는 사실은 논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