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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대한 총 86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성 윤리를 무력화시키는 다섯 가지 기초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Brett Mccracken 작성일 2021-08-13

한주도 빠지지 않고 새로운 CCM 스타, 전직 기독교 유명인사 또는 기독교 대학 졸업생이 기독교에 대한 그들의 “진화하는” 믿음, 즉 신앙의 “해체(deconstruction)” 여정을 발표하는 거 같다. 즉, 그 과정이 그들로 하여금 어떻게 신앙 교리를 다시 해석하도록 했는지, 또는 아예 신앙을 포기하도록 했는지를 이야기한다. 이러한 여정 중 일부는 사려 깊고 궁극적으로 건설적인 고민으로 이어져 더욱 견고하고 정통적인 신앙을 갖게 하기도 한다. 동시에 또 어떤 것은 냉소적이고 반동적이며 결과적으로 탈회심(deconversion)을…

사사기에서, 길르앗의 전사들은 에브라임 지파를 패배시킨 후, 살아남은 에브라임 사람들은 요단 강을 건너 고향 땅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길르앗 사람들은 요단 강 나루를 장악하고 그들이 건너지 못하도록 하며 건너려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에브라임 난민인지 확인할 방법이 필요했다. 그 해결책은 간단하고 영리했다.길르앗 사람이 에브라임 사람보다 앞서 요단 강 나루턱을 장악하고 에브라임 사람의 도망하는 자가 말하기를 청하건대 나를 건너가게 하라 하면 길르앗 사람이 그에게 묻기를 네가 에브라임 사람이냐 하여 그가 만일 아니라 하면 그에게 …

거품 교회의 세 가지 지표와 거품을 깨는 방법
[교회] 작성자 by Eugene Park 작성일 2021-07-26

마이클 호튼(Michael Horton)은 최근에 이렇게 말했다. “우리 교회는 지금 Fox와 CNN처럼 보입니다. Fox 교회와 CNN 교회는 들어가면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복음이 아니라 이데올로기가 우선이 되어버린 교회니까요.”너무도 많은 교회가 당대의 당파적 거품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이 너무도 걱정스럽고 슬픈 오늘날의 경향이라고 호튼은 말한다. 교회의 진정한 소명은 이러한 당파적 구분을 초월하는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엡 2:19).거…

현대 신정주의의 불편한 목소리
[이슈] 작성자 by Andrew T. Walker 작성일 2022-06-27

공공의 장에서 울려 퍼지는, 자신감을 넘어 심지어 뻔뻔스러운 태도로 승리주의자처럼 행세하는 기독교 비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러한 승리주의 기독교 비전은 문화 전쟁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기독교의 패배에 진절머리를 친다. 세속주의의 타락, 변태, 비합리적 규범을 정당하게 비판하는 이 기독교 비전은 “중립”을 가장한 세속주의가 사실상 이 시대의 실질적인 신이 되었다고 본다. 따라서 문화적 온전함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이 비전이 생각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리스도인이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을 제대로 제대로 파악하고 삶의 모든 부분에, 심지어…

세상은 놀라도 우리는 놀라지 않는 이유
[이슈] 작성자 by 김형익 작성일 2021-04-08

세상에는 놀랄 일이 가득하다. 매일 전해지는 크고 작은 뉴스들은 정말 우리를 많이 놀라게 한다. 어쩌면 너무 많이 놀라서 놀람둔감증이라는 자기보호적 방어기제가 작동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30세 이상이 된 사람들 대부분은 20년 전인 2001년 9월 11일의 911 테러 뉴스를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벌써 두 달 동안 미얀마의 쿠데타 세력에 의해 벌어지는 민간인 학살 뉴스가 우리를 놀라게 하고 슬프게 한다. 이 중에는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비슷한 사건의 뉴스들도 있다. 유아 학대 사건이 그중 하나인데, 그 부모…

최근 몇 년 동안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독교 신앙을 버리는 자신의 역회심(deconversion)을 발표하는 것은 하나의 문화적 장르가 되어가고 있다. 대충 이런 식인데, 전직 복음주의 작가, 목사, CCM 가수, 또는 교회에서 자란 이십 대가 뭔가를 깊이 고민하는 것 같은 엄숙한 표정과 함께 자유로움을 뽐내는 셀프 사진을 올리는 것이다.그런 사람들 뒤로는 보통 아름다운 호수나 산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그들은 심혈을 기울여서 찍은, “불완전하지만, 이게 나야”라는 식의 마음을 표현하는 셀카를 게시한다. 그런 게시물에서 흔히 만…

애틀랜타 혐오 살인 사건을 애통해하면서
[이슈] 작성자 by Julius Kim 작성일 2021-03-25

나는 오늘 처음으로 애틀랜타 지역의 스파 세 곳에서 죽임을 당한 여덟 명의 이름을 모두 들었다.다오유 펭현정 그랜트순자 김폴 안드레 미셸순 C. 박샤오지에 탄엘라이나 애슐리 연용 A. 유이 이름들은 익숙한 만큼 또한 멀게 느껴진다. 그래서 슬프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과 더불어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 그들의 내력이나 배경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의 기쁨과 슬픔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내가 아는 것 하나는 있다. 이 여덟 명 모두는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있으며, 우주를 만드신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으로 놀랍고도 아름답…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맞아도 될까요?
[이슈] 작성자 by Keith Kauffman 작성일 2021-02-05

아담의 죄는 모든 피조물에게 파괴적인 저주를 불러왔다. 아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제 땅은 결코 쉽게 소출을 내어주지 않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그의 정원을 관리하라는 사명도 이제 고통과 어려움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피조계에 대한 인간의 통치는, 아담이 창조주가 아닌 피조물에게 순종한 순간 깨어지고 손상되었으며 불완전해졌다.그러나 저주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은혜는 여전히 존재한다. 노동과 지식으로 아담은 여전히 땅에서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었다. 물론 종종 실패를 경험하지만 결국에는 성공을 맛볼 것이다.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

자기결정권과 행복추구권
[이슈] 작성자 by 정요석 작성일 2021-01-05

2007년 10월 가수 B씨와 간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양은 간통을 부끄러워하는 대신 그 다음해 1월 간통죄의 위헌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그리고 헌법재판소는 같은 해 10월 간통죄합헌 결정을 내렸다. 그 후 2013년 사법연수원에서 교육을 받던 유부남 C와 여자 D는 간통으로 사법연수원으로부터 파면과 정직의 징계를 받았는데, 유부남 C가 이에 불복하여 간통죄의 위헌심판 제청을 신청했다.헌법재판소는 이에 대하여 2015년 2월 26일 형법 제241조 “배우자 있는 자가 간통한 때에는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라는 간통죄는 “…

아침마다 확인하는 숫자가 심상치 않다. 요 며칠 언론에서는 연일 집단 감염 사례를 언급하며 확진자 수가 심상치 않음을 보도한다. 정부에서는 더 크게 확산하지 않도록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모임 자제 등 방역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등 강제적인 조치에 대한 논의도 계속되고 있다.“저 지금 검사받고 왔어요.”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한마디, ‘검사’라는 짧은 단어에서 전해오는 무게감이 느껴진다. 뭔가를 물어볼 여유도 없다. 머릿속은 멍하고 시간이 멈춘 것 같다. 그냥 아무것도 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