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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에 대한 총 210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10월 8일자 아티클을 통해 살펴본 문화적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서 이제 우리는 다음 일곱 가지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1. 잘 들어야 한다목양 사역에서 가장 저평가 받는 구절 중 하나가 이것이다.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잠 18:13). 몇 장 지나면 비슷한 가르침을 주는 구절이 또 나온다. “사람의 마음에 있는 모략은 깊은 물 같으니라 그럴지라도 명철한 사람은 그것을 길어 내느니라”(잠 20:5). 누군가가 어디에서 왔는지 바로 알 수 없기 때문에 잘 들어야한다. 우리의 마음은 “깊은 물”이다…

어쩌다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일까?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Sam Allberry 작성일 2020-10-08

서구 세계가 섹슈얼리티와 성 정체성 문제와 관련해 극적인 변화를 겪은 것은 비밀이 아니다. 이십 년 전만 해도 동성간의 결혼이 결코 대중적으로 인정받을 거라고 예상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그리고 불과 십 년 전까지만 해도 트랜스젠더라는 주제 또한 결코 주류 사회가 관심을 가질만한 대상이 전혀 아니었다. 그러나 세상이 변했고 현대 문화 속에서 많은 사람들은 이제 이러한 변화를 보다 공정하고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진보의 필수 신호이자 바꿀 수 없는 선(good)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이러한 변…

한국 교회 성도 여러분, 저는 여러분들이 최근 코로나로 인해 교회와 국가의 관계(the relation between church and state)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 신학적 고민에 대한 반가움은 잠시였고, 그런 이슈와 연관해 영역 주권을 강조했던 저나 바빙크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다는 사실에 허전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물론 제가 마르틴 루터, 리처드 백스터(Richard Baxter) 등처럼 언급되지 않았다고 하여, 그들을 질투하거나 여러분을 탓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정교가 완전히 분…

‘신앙 양심을 따라 하겠다’는 말에 관하여
[이슈] 작성자 by 김형익 작성일 2020-08-28

신학은 진공 속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의 신학은 지난 2천여 년의 역사 동안 교회가 직면한 상황들 속에서 성경을 붙들고 씨름한 결과다. 이 말은 성경의 진리가 시대에 따라 변한다는 말이 아니다. 도리어 하나님께서는 모든 시대가 직면하는 모든 문제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이다.지금 전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도 예외가 아니다. 불현듯 찾아온 이 상황은 교회로 하여금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고 생각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고마운 면도 없지 않다. 책상 앞에서는 결코 생각할 이유가 없던 문제들에 대해서 말이다.…

‘포스트 코로나’, 적응을 말하다
[이슈] 작성자 by 김돈영 작성일 2020-08-26

새로운 환경‘아차’하면서 집으로 돌아갔던 기억이 난다.동네 마트를 향하다가 마스크를 쓰지 않아서 집으로 되돌아갔던 일이 몇 번인지도 모르겠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마스크를 써 본 일이 없다. 내가 마스크를 쓰는 것은 낯설고 새로운 일이며, 번거로운 일이다. 반복되는 실수에 급기야 현관문에 ‘마스크’라고 크게 써 붙였다. 몇 달이 지난 지금, 요즘은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다. 집을 나설 때 열쇠와 지갑을 챙기듯이 마스크를 챙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다. 그렇게 낯설고 불편하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진 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정의란
[예술과 문화] 작성자 by 이춘성 작성일 2020-08-24

현대의 정의론: 공정과 정의많은 사람은 정의(justices)를 공정(fairness)과 같다고 생각한다. 달리 말해 정의는 반드시 공정을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정치철학자인 존 롤스(JohnRawls)는 이러한 주장을 이론으로 발전시켜 정치, 경제에 적용하였다. 모든 사람은 동일 조건에서 출발해야 하며, 이것이 공평이며 정의라는 것이다. 실제로 사람마다 타고난 배경과 능력이 다르다. 그런데 자신의 노력이나 선택이 아닌, 태어날 때부터 주어지거나 결정된 조건이 자신의 능력으로 인정받는 것은 경쟁에서 불공정한 것…

당면한 문제정의라니? 도대체 무슨 정의를 말하는 건가? 하지만 요즘처럼 정의에 대한 요구가 드센 적도 없다. 그러나 정의에 관해서는 여러 다양한 의견이 있다. 정의와 관련해서 다른 사람이 당신과 똑같이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성경적인 정의이다. 성경 속에 실로 오래되고 풍성하고 또 포괄적이며 매력적인 정의에 대한 개념이 들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독교인들이 그 사실을 잘 모른다. 성경적인 정의는 여러 면에서 세속적인 정의와 다르다. 그럼에도 성경 안에 풍성하게 드러난 성경적인 정의…

정치도 우상이 될 수 있는가?
[이슈] 작성자 by 고상섭 작성일 2020-08-21

팀 켈러는, 고대의 우상숭배란 머리에 뿔 달린 악마에게 경배하는 것 또는 신상에게 절하는 것이었지만 오늘날의 우상숭배는 다른 형태로 찾아온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우상이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대개의 경우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좋은 것이 한층 더 좋아질수록 우리 내면 깊숙한 곳의 욕구와 희망이 충족되리라는 기대감을 더욱 부풀리게 된다. 무엇이든지 특히 삶에서 가장 좋은 것이야말로 짝퉁 하나님, 혹은 거짓 신이 될 수 있다. 결국 우상이란 무엇인가?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것, 당신의 마음과 공상의 세계를 하나님보다 더…

기독교 신념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논란
[이슈] 작성자 by 이승구 작성일 2020-08-19

특히 문제가 되는 세 영역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사람을 차별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현행 법률로도 잘못을 드러내고 시정하고 구제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이번에 제안된 법률안은 이렇게 차별을 금지하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하면서 오히려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을 먼저 지적하고자 한다.기본적으로 이 법안에서 “가족 및 가구의 형태와 상황”과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그리고 “성적지향, 성별 정체성” 등도 차별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규정한 것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나…

비디오 게임하는 그리스도인
[이슈] 작성자 by 박용기 작성일 2020-08-17

코로나19 여파로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 ‘2020년 게임이용자 실태 조사’(한국 갤럽)에 따르면,10세-39세 남성 88.5퍼센트, 여성 78퍼센트가 정기적으로 게임을 한다고 응답했다. 최재붕 교수는 그의 저서 ‘포노 사피엔스’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개막식 시청자 수는 1천만 명 정도였지만, 2017년 베이징 온라인 게임 ‘롤드컵’ 결승전 경기 시청자 수는 8천만 명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비디오 게임이 폭력성, 시간 낭비, 경쟁성, 대인 기피증, 중독성 등 부정적인 측면을 유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