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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대한 총 1,539개의 게시물이 검색되었습니다.
네 하나님은 거룩하시다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고성제 작성일 2023-11-03

하나님의 궤를 이스라엘로 옮기던 중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웃사를 죽이신다(삼하 6장). 이런 기사를 읽으면 누구나 불평하고 심지어 하나님에 대해 화를 낸다. “어떻게 이런 하나님을 믿으라고 하느냐!” 그도 그럴 것이 웃사가 무얼 잘못했는지가 썩 잘 이해되지 않는다.물론, 우리는 다 잘 알고 있다. 법궤를 수레에 실어서 운반한 것부터가 처음부터 잘못되었다. 법궤는 사람들이 메거나 들고 운반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걸 위해 하나님은 처음부터 법궤의 네 귀에 고리를 달라고 명하셨다. 그러니 수레에 싣고 운반한 것이 큰 잘못인데…. …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현재까지 이스라엘-하마스 사이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정치적, 종교적 이권 다툼 속에서 선량한 사람들까지 희생당하는 고통의 현장을 보고 있다. 세상을 위해 기도해야 할 책임이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 한 손에 성경을, 또 한 손에 신문을 들라는 이야기처럼 우리는 이 문제를 역사적 시선과 성경적, 신학적 시선 모두를 통해 바라보아야 한다. 앞으로 두 차례의 글을 통해 역사적인 시선과 신학적인 시선으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를 생각해…

목사가 목사 된 것은...오로지 주의 은혜
[목회] 작성자 by 전재훈 작성일 2023-11-01

제대하고 학교에 복학했을 때였습니다. 복학을 신청하러 학교에 갔는데 채플실 올라가는 계단을 시각장애인 학우가 혼자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팔을 내어 주고, 어디 가냐고 물었습니다. 그 학우가 대뜸 ‘재훈이 형?’ 하는 것입니다. 내가 아는 사람인지 다시 봤지만 전혀 기억이 없어서, 나를 어떻게 아는지 물었더니, 내가 군대 가기 전에 도와드렸던 시각장애인 선배가 이맘때쯤 전재훈이 제대해서 도와줄 거라고 “예언”했다네요. 사람들은 대개가 도와줄 때 팔을 잡지, 자기 팔을 내어 준 사람이 없었다고 해요. 나는 부모님이 시각장애인이셔서 몸…

가톨릭! 그러나 ‘로마’는 아니다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Matthew Barrett 작성일 2023-10-31

종종 마르틴 루터를 로마 성문을 향해 돌격하고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격렬한 시위자로 묘사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런 캐리커처는 진실과 거리가 멀다.루터는 종파주의자도, 분열주의자도 아니었다. 그는 새로운 교회를 시작하지도 않았고, 교회를 분열시키지도 않았다. 더더욱 로마를 무너뜨리려는 마음은 애초에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로마가 마침내 가톨릭(보편) 교회의 풍부한 유산을 드러내는 더욱 현대적인 혁신의 시대로 전환했다고 확신했던 루터의 원래 의도는 내부로부터의 개혁이었다. 그의 생각은 그가 내건 95개조 반박문의 시작 부분에서부터 …

기독교 고전 재발견C. S. 루이스의 조언에 따라 우리는 “수 세기 동안 불고 있는 깨끗한 바닷바람이 여러분의 마음을 스쳐 지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그리고 루이스에 따르면 그건 오로지 “오래된 책을 읽어야만 가능합니다.” 그 목표를 위해서 우리가 잊고 지낸 기독교 고전을 재발견하는 시리즈(Rediscovering Forgotten Classics series)를 시작한다. 우리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교회에 도움을 주는, 그러나 우리가 잊고 있는 기독교 고전을 하나씩 찾아나갈 것이다. 이와…

허위 정보, 당파적 조작, 조직적인 불신이 난무하는 온라인 세상에서 무엇을 믿을지 분별하라는 성령의 명령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나날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깨어 있으라”(엡 6:18). “분별하도록 힘쓰라”(엡 5:10). “모든 것을 분간하라”(살전 5:21). 그리고 “생각하라”(딤후 2:7).무엇이 걸린 문제인가?첫째, 교회의 평안이다. 40년 동안이나 목회를 했지만, 나는 전염병과 대통령 선거가 성도들 사이에서 얼마나 열정적인 분열을 일으키는지 제대로 몰랐다. 여느 목회자들처럼 나도 성도들로부터 “잘 연구된” 여러 기사 링크…

기도는 매우 역동적인 힘이 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 형성이 이루어지면 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기도가 지닌 특성이기도 하다. 물론 기도를 통해 단지 개인의 내면의 안녕과 욕구만을 추구할 때 기도는 종교 중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진정한 기도는 우리의 내면과 삶을 건강하게 할 수 있다.기도에 관한 신학과 현상학의 통합적 연구를 처음 시도한 프레드릭 헤일러는 누구도 자신의 정신이나 내면세계와 관련이 없는 추상적인 내용으로 기도할 수 없다고 하였다.[1]헤일러의 말처럼, 누구도…

주님을 위해 일할 나이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고명환 작성일 2023-10-26

1.‘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광고나 강연에서 듣던 말이다.그렇다면, 현실에서 나이는 숫자 정도로 여겨지는가? ‘아니다’ 단언해도 무리가 없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니 고정관념을 깨자’는 취지에 많은 사람이 공감할지는 몰라도, 현실은 그 숫자가 가지는 위력 앞에 쉽게 굴복하고 만다. 여전히 나이를 따져 효율을 저울질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잣대이다.개척하여 섬기던 한인교회 가까이에 한참 떨어져 있던 한인교회가 이사를 왔다. 한인들이 희소한 매사추세츠주와 뉴햄프셔주의 경계에 자리한 작은 도시였기 때문에 한인교회 둘이 오분 거리를 두고…

죽음의 카운트다운을 무시하지 말라
[성경과 신학] 작성자 by Bradley Bell 작성일 2023-10-25

어렵지만 아름다운 교리(Difficult but Beautiful Doctrines)탈 기독교 시대에 접어든 현대인이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신학적 진리의 깊은 의미와 필요성을 느끼고자 하는 시리즈입니다.“죽기 30초 전.”이것은 판타지 작가 브랜던 샌더슨이 피할 수 없는 일을 불길하게 예시하는, 등장인물이 죽기 전의 생각과 감정에 대해서 통찰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당신은 어쩌면 판타지 소설이 주는 불멸의 매력을 찾는 독자에게 이런 식의 표현이 너무 끔찍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샌더스의 Stormlight Archive시리즈에…

엉겅퀴와 가시덤불그리스도인들이 일터에서 겪는 문제와 질문을 두고 김선일 교수와 이금주 교수, 두 신학자가 대화하며 그 답을 찾아 나선다.교회 다니지 않는 아이에게 과외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도 있습니다. 그런데 미술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그 아이에게 전도를 하나 봅니다. 아이가 저에게 선생님도 교회 다니냐고 묻더니, 그 미술 선생님이 자기에게 기독교 얘기를 많이 한다는 겁니다. 저는 그동안 신앙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복음 전하는 일을 소홀히 하는 것일까요?이금주: 이 질문이 전도의 주제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