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
by Rosaria Butterfield2022-11-08

모든 그리스도인이 이웃의 사정을 잘 알고, 영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도움을 베푼다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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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그리스도인이 주인이나 손님이 되어 급진적으로 일상적인 환대를 베푼다면 어떻게 될까?


모든 그리스도인이 등록 교인이 되기로 서약하고, 그것을 귀하게 여긴다면 어떻게 될까?


모든 그리스도인이 십일조 헌금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기 위해 씀씀이를 줄이고, 또 우리가 이웃들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 이웃들이 우리를 더 많이 필요로 하는 동네로 이사한다면 어떻게 될까?


인간이 거룩한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함으로써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과 방식이 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이웃들이 “그리스도인들은 마을에서 가장 훌륭한 식사 자리를 마련해 큰 문제나 일이 있을 때는 초대받지 않아도 언제든 스스럼없이 찾아갈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야”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될까?


동네 아이들이 자신들의 삶이나 가정에 큰 어려움이 닥쳤을 때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안전한 사람들로 그리스도인들을 떠올린다면 어떻게 될까?


남자들은 하나님의 남자들로, 여자들은 하나님의 여자들로,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을 비롯한 모든 아이는 하나님의 자녀들로 귀하게 여김을 받는다면 어떻게 될까? 큰 희생을 감당하는 것이 필요할지라도 젠더와 섹슈얼리티 역할이 다른 사람들에게 축복의 길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남자로 태어난 사람은 남자대로, 여자로 태어난 사람은 여자대로 약점은 솔직히 인정하고, 장점은 유감없이 발휘하며, 각자의 역할을 독특하고 고귀한 소명으로 받아들여 귀하게 여긴다면 어떻게 될까?


모든 그리스도인이 이웃의 사정을 잘 알고, 영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도움을 베푼다면 어떻게 될까?


모든 그리스도인이 감옥에 갇혀 있거나 빈곤하게 사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그들과 그들의 미래에 관심을 기울이며, 그 때문에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간다면 어떻게 될까?


성생활이 강간이나 근친상간이나 음란물이나 자학적 수단과 무관하게 성경이 정한 한계 내에서 안전하게 이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성경적인 가부장제(아버지가 종의 마음으로 가족들을 잘 다스리는 제도)를 받아들여 선한 아버지들이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는 악한 사람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줄 것을 알고 안심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그리스도인들이 회개의 열매를 맺고, 환대를 실천함으로써 예수님이 부활의 능력으로 구원을 베푸신다는 사실을 아직 믿지 않는 이들에게 좋은 평판을 얻는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이 한밤중에 깨어 기도한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이웃들의 이름을 알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동네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부탁을 받기 전에 미리 알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면 어떻게 될까?


극심한 외로움에 시달리는 사람이나 학대받는 사람이 한 명도 없고, 이웃들이 현실적인 문제와 힘든 고민을 좋은 평판을 얻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스스럼없이 말할 수 있고, 희생자들이 외면당하거나 무시당하거나 잊히지 않는 세상이 이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이 사람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고, 세상 속의 안락함을 추구하기보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면 어떻게 될까?


삶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능력을 소유한 우리의 모습을 세상이 목격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이것이 성경이 원하는 세상이다. 예수님은 우리가 자신의 이름으로 그런 세상을 만들기를 기도하신다. 물론, 십일조, 교회 등록, 환대, 희생자들을 보호하는 행위가 천국행이나 지옥행을 결정하는 요인은 아니다. 우리가 그런 일을 하는 이유는 서로 손을 맞잡고, 장차 이루어질 일, 곧 그리스도의 재림과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우리가 누리게 될 기업을 위해 준비하고, 이웃들에게 내세의 심판을 상기시키며,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서다.


이것이 환대의 근본 목적이다. 우리 자신에서부터 시작하자. 대문을 활짝 열고, 식탁을 차려 베풀자. 이 일은 복잡하지 않다.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급진적으로 일상적인 기독교는 박사 학위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기독교의 기초만 알아도 열린 대문을 통해 얼마든지 복음을 전할 수 있다. 급진적으로 일상적인 환대는 활력 넘치는 신앙생활의 주춧돌이다. 어디에서든 시작하라. 꼭 시작하라.



이 글은 로자리아 버터필드, 복음과 집 열쇠(개혁된실천사)의 일부를 출판사의 허락을 받아 간추린 것입니다.    

 

급진적으로 일상적인 환대는 활력 넘치는 신앙생활의 주춧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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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Rosaria Butterfield

로자리아 버터필드는 오하이오주립대학교 교수이다. 시러큐스대학에서 영어학 및 여성학을 가르치던 교수였다. 레즈비언의 삶을 청산하고 그리스도께 돌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뜻밖의 회심(아바서원)의 저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