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하고 싶은 걸 다 하는 게 ‘참된 자유’ 아닌가요?

궁금증을 해결하는 5분대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by 고상섭 /  교회이름 그 사랑교회 /  작성일 2024-04-10

본문

오늘날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미국의 철학자 찰스 테일러는 개인의 자유를 극대화하는 것을 가장 중요시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경제적인 자유를 원하고 또 거주의 자유를 원하고 하는 것 등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라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다시 얘기하면 모든 제약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속박이 없는 상태를 오늘날의 사람들이 자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라는 것은 사실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자유죠. 왜냐하면, 인간 안에서 원하는 것이 충돌할 때가 많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셔서 바로에게서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할 때 내 백성을 보내라고 얘기하죠. 무엇으로부터의 자유입니다. 그런데 자유는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는 하나님을 향한 자유, 긍정적인 자유로 나아가야 되는 거죠. 일정한 자유라는 것은 사랑을 위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것을 포기하는 자유를 얘기하는 거죠. 예수님은 요한복음 16장 20절은 그렇게 얘기합니다. 여자가 해산을 하게 되면 그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여자가 해산하는 것은 너무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아이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이 태어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고통을 기억하지 않는다. 이것을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비유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이 더 큰 기쁨,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우리를 구원하는 더 큰 기쁨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않는다고 얘기하는 거죠. 사랑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진정한 자유’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성경은 요한복음 8장 30절 그렇게 얘기하죠. 기준이 없이 내가 원하는 것은 마음대로 하는 것이 자유가 아니라,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이렇게 얘기합니다. 자유라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 기준에 나를 맞추어 가는 거죠. 

마치 악기로 따지면 음을 조율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악기도 절대음의 음정을 조율하지 않으면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없듯이 우리의 인생도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절대 기준인 절대음의 진리에 나를 맞출 때 그것이 진정으로 우리가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정말 참된 자유는 무엇입니까?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삶 마음대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에 나를 순종하는 삶, 그것이 진정한 자유를 우리에게 주는 것입니다. 

스피커 고상섭

고상섭 목사는 영남신학대학교와 합동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그사랑교회를 개척해 섬기고 있다. 팀 켈러 연구가로 알려져 있으며 CTC코리아 강사로 활동하고 있고 최근 공저한 팀 켈러를 읽는 중입니다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