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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스승으로 삼는 방법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복음적 지혜 클리닉 3

How Suffering Can Be Our Tea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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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David Powlison /  작성일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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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를 배울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사라지지 않는 힘든 일을 계속 견디며 가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인내를 배울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정말로 없었으면 하는 것을 대면하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틴 루터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시편 119편에서 이것들을 찾아냈습니다. 이 세 가지 방법은 시편 119편의 요약입니다.

그가 말하기를 첫 번째 방법은 라틴어로 meditation, 즉 묵상입니다. 성경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겁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가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나는 누구인지, 말씀은 나에 대해 무엇이라 하는지, 삶의 의미가 무엇이라 하는지 씨름해 보는 겁니다. 이 모든 것들이 시편 119편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119편은 구절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뭔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기도입니다. 라틴어로 oratio이죠. 시편 119편은 아마도 그다지 많이 언급되지는 않지만 아마도 70-80개의 직접적이고 간결하고 날카로운 간청이 있을 겁니다. ‘주여, 저를 버리지 마십시오’ ‘주여, 제게 이것을 깨닫게 하소서’ ‘주여, 나를 깨우쳐 주소서’ ‘주여, 제 마음을 기울여 주소서’ ‘주여, 나를 하지 않게 하소서하나님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간절한 부르짖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말씀 묵상에서 나오는 겁니다

그 다음, 흥미롭게도 루터의 세 번째 방법은 고통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시편 119편에서 저평가된 또 다른 것인데요. 그것은 고통이 거의 모든 곳에서 나타난다는 겁니다. 어둠의 느낌, 위협의 느낌, 고통의 느낌, 그리고 이와 같이 정말로 놀라운 진술을 합니다. 다윗이 썼을 거라고 추측하는데요. 이렇게까지 말합니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119:71)

이 시편은 그 안에서 더 큰 구조를 찾기가 어려운 것으로 악명 높습니다왜냐하면 보이는 유일한 구조는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로 되어 있어서 우리에겐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시편에 고난과 관련 있는 구조가 있는데요. 흥미 있게도 첫 번째 연의 마지막 행(8)이 나를 버리지 말라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구절이며 이 시편의 마지막 연인 22번째에서도 나를 버리지 말라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구절이(175) 나옵니다. 그것은 시편의 한 중앙에 나오는데 히브리 시의 전형입니다. 그 한 중앙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요. 거기에 비탄과 실망과 고통 등에 대한 긴 성찰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건 몇 차례 볼 수 있는데 연속된 구절 전체가 모두 같은 주제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루터는 고난이 시금석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믿음이 진짜임을 증명하고 하나님이 진짜임을 증명하는 것이며 내가 내 경험을 증언하는 겁니다. 되돌아보면 길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죠.

저는 그리스도인이 된 지 40년이 넘었습니다. 실제로 대개 제 믿음이 성장해야 하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되돌아보며 이렇게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20년 전에도 저는 그리스도인이었지만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고 10년 전에도 그리스도인이었지만 여전히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저는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을 따르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그 일부분은 사람의 길을 걸으시고 고난과 배반과 굴욕을 당하셨지만 부활과 생명이 되신 주님을 따르는 것은 그분의 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실제로 우리가 가장 깊이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길입니다. 거기에서 믿음과 사랑과 기쁨이 실제로 가장 심오하게 형성되는 겁니다. 

스피커 David Powlison

데이비드 폴리슨은 하버드 대학교를 나와 웨스트민스터신학교(M.Div.)와 펜실베니아대학교(Ph.D.)에서 공부했다. 기독교상담교육재단(CCEF)에서 교수와 상담가로 활동하며,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상담학을 가르쳤고, The Journal of Biblical Counseling의 편집인이기도 했다. 저서로는 「악한 분노, 선한 분노」, 「일상의 성화」, 「일상의 영적 전쟁」, 「고통의 길에서 은혜를 만나다」(토기장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