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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낮은 | BELOW BEYOND | 시편 22 “내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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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황귀희 /  교회이름 더낮은 | BELOW BEYOND /  작성일 2024-03-06

본문

* 성경일독을 하며 매주 마음에 담긴 말씀을 나눕니다

* 성경읽기표는 커뮤니티 창에 있습니다

* BGM : 충만 [Piano Hug] │손경민│


이 귀한 사순절 가운데 우리 주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더 깊이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성경통독 10주차 시편22편을 통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창조주 되심과 하나님의 아들로 구원의 주가 되심을 더욱 선명히 믿음으로 찬양하는 은혜를 얻기 원합니다.

  

시편 22편은 다윗의 시로 아얠렛샤할에 맞춘 노래입니다. 이는 새벽의 암사슴이라는 의미로서, 시편 42편에서는 하나님을 향한 극심한 갈망을 목마른 사슴으로 비유하기도 하였지요. 따라서 아얠렛샤할은 애절하고 슬픈 노래의 연주를 따라 구원을 기다리는 다윗의 탄식 기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시편 22편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앞 부분은 1절부터 21절까지로 하나님을 향한 탄식과 간청과 함께 다윗이 처한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뒷 부분인 22절부터 31절까지는 하나님의 구원에 대해 확신하며 찬양하고 있습니다. 


이 고백이 사울에게 쫓길 때인지, 아들 압살롬에게 쫓길 때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다윗은 분명한 환란의 날을 지나고 있습니다. 12절의 바산의 힘센 소들, 13절의 부르짖는 사자, 16절의 개들로 묘사된 잔혹하고 포악한 세력으로부터 쫓기는 중에 있으며, 백성들에게는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가운데 다윗의 첫 고백은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 나이까”입니다.우리에게는 다윗의 고백보다 십자가에서 외치신 예수님의 고백으로 더욱 익숙한데요.


(마태복음 27:49)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를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이와 같이 한 사람의 부르짖음이 성경 속에 기록되어 있는 이유와 더불어 그 고백을 하나님의 아들께서 구원의 자리에서 부르짖는 것이 제게는 너무나 큰 은혜로 다가오는데요. 


먼저 한 사람의 부르짖음이 성경에 기록됨은 하나님이 들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 시편을 통해 ‘누구든지 고통 속에서 나를 향해 부르짖으라 그리하면 내가 듣고 너희를 구원할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다윗 왕 한 사람만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말씀하시기 위해 이 시편을 허락하셨음을 우리가 은혜로 누리기 원합니다.


또한 다윗의 이 부르짖음을 창조의 말씀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 들으셨습니다. 때문에 어린양 주님께서 완전한 구원을 이루시는 십자가 위에서 다윗과 동일한 부르짖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신 것입니다. 다윗 한 사람, 이스라엘 한 나라의 구원이 아니라 온 세상 바로 오늘의 우리 그리고 이후로 오는 모든 세대를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고백이나 우리의 기도와 상관없이 행하셔도 무관한 왕의 왕이시며 헤아릴 수 없는 지혜를 가지신 전능하고 거룩한 분인데, 그런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뿐 아니라 우리의 기도를 기억하시며 완전한 구원의 자리에서 우리의 기도를 완성시키시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이며 사랑인지요!


성경은 오늘도 우리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랑을 볼 수 있도록 들을 수 있도록 알 수 있도록 말씀하고 계십니다. 귀한 사순절 뿐 아니라 우리 모든 삶 동안 구원의 하나님을 향해 날마다 물을 찾듯 간절히 나아가는 우리 되기를, 구원의 주님으로 인하여 더이상 목마름이 없는 우리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더 낮은 | BELOW BEYOND 채널에서 함께 하는 '5분 묵상'은 성경통독을 권면하고 이를 통해 주어지는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파편적인 말씀으로 하나님을 오해하지 않고 성경 전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그 선하심과 완전하심을 온전히 알며, 성경읽기와 기도가 임마누엘을 누리는 은혜의 삶되기를 소망합니다.

 

스피커 황귀희

황귀희는 2007년부터 2016년 까지 마커스에서 보컬로 활동했고, 아세아 연합신학대학교 Mdiv 과정을 이수하였으며 온누리교회 남양주 캠퍼스 영아부서를 섬겼다. '임마누엘', '믿음으로 서리라', '날마다 십자가로' 찬양의 작사 및 작곡으로 참여했으며 현재는 [더 낮은 | BELOW BEYOND] 유튜브채널을 통해 찬양과 묵상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