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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정갑신 목사 - 죽음을 삼키는 생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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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정갑신 /  교회이름 예수향남교회 /  작성일 2024-01-31

본문

우리의 상식은 생명이 죽음에 삼켜지는 거예요. 그렇지만 하나님의 진실은 생명이 죽음을 삼키는 거예요. 지금 성경이 말하는 진실은 하늘의 생명이 우리를 덮는 거예요. 이 땅의 육체를 완전히 배제하고 부인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없애버리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우리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를 더 씌워서 새롭게 갱신되는 거죠.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몸이 우리에게 그렇게 보여주셨듯이 우리에게 뭔가 새로운 비전이 있다는 거죠. 그리고 하나님은 그럴 뿐만 아니라 삶을 지금 여기서도 살 수 있는 비밀을 가르쳐 주시죠.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예수님은 우리의 우리가 무거운 짐을 지고 산다는 것을 아시고 우리에게 쉼을 주기를 원하시죠. 예수님이 주고자 하시는 쉼은 짐을 벗어버리는 쉼이 아니죠. 짐을 지는 쉼이죠. 그래서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예수님의 짐을 더 씌우는 거예요. 짐을 지는 거예요. 예수님의 이 가르침이죠.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우리는 여전히 이 땅의 질서를 따라 살죠. 경쟁하면서 다투면서 우리가 힘들어하는 이유 대부분은 내가 생각하는 만큼 대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들은 계속 힘들어요. 이 땅의 질서죠. 예수님은 어땠습니까? 하나님의 아들이 비난을 받으면서도 예수님은 모두를 살리시는 길을 가신 것이죠. 그러니까 여러분 우리는 여전히 어쩔 수 없어요. 경쟁과 다툼에 시달리고 존재감에 목숨을 걸고 자존심 때문에 목을 매달고 그럴 수밖에 없는 연약한 자들로 여전히 살아요. 그러나 여기에 하나님의 몸을 덮어 쓰도록 하셨다는 거예요.  

스피커 정갑신

정갑신 목사는 예수향남교회의 담임목사로 총신대 신학과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원,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2009년 8월 예수향남교회를 개척한 후 예수향남기독학교 이사장직을 겸하고 있으며, (사)복음과도시 이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대답하는 공동체’, ‘사람을 사람으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