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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우선인가 우리가 우선인가

‘결혼을 말하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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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Tim Keller /  작성일 202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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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슨 일이 생긴 건가요? 존 위티라는 사회역사학자는 이를 아주 적절하게 표현합니다. 그 변화가 이렇다는 겁니다. 그의 말을 인용하면 “결혼에 관한 고전적이고 이상적인 관점은 결혼이 영구적이고 계약적인 결합이며 상호 사랑, 출산, 보호를 위해 설계되었다고 보는 것이지만 이는 느리지만 확실하게 새로운 현실로 나아가고 있으며 그것은 결혼이 성생활의 최종 계약이며 개별 당사자의 만족을 위해 설계되었다고 보는 게 현실이다” 바로 그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한때는 결혼은 ‘우리’를 ‘나’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거였습니다. 공공선을 나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거였습니다. 내 눈앞의 관심사라도 그보다 장기적인 품성 발달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거였습니다. 나보다 이 모든 것들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벌어진 일은 매우 공공연히 결혼은 ‘나’에 관한 것이 되었습니다. 


사실 타라 파커 포프는 작년에… 언제였나? 아니네요 제가 잊은 것 같은데 아마도 2년 전일 겁니다. 뉴욕 타임즈에 이런 흥미로운 기사를 기고하였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거기 실려 있죠. 그저 이 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우리가 아는 사실을 표현한 것입니다. 타라 파커 포프의 기사의 제목은 ‘행복한 결혼은 나 중심 결혼이다’입니다. 그녀는 뉴욕 타임즈에 이렇게 말합니다. 2년 전인 것 같습니다. “최상의 결혼이 개인에게 만족을 주는 결혼이라는 생각은 오랜 직관에 어긋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런데 결혼은 관계를 최우선으로 두어야 하는 걸까?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수세기 동안 결혼은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제도로 여겨졌다. 배우자의 정서적, 지적 필요를 채우는 일은 결혼 자체의 존속을 위해 부차적이었다. 하지만 이 시대의 결혼 관계에서는 파트너십을 찾고 있으며 그들은 자기 자신의 삶을 더욱 흥미롭게 하고 각자가 가치 있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파트너를 원한다. 그러므로 [마지막 인용문입니다] 결혼은 ‘우리’에 관한 것이었지만 이제는 ‘나’에 관한 것이다” 바로 이것입니다. 엄청난 변화입니다. 


* 이번 시리즈는 2012년 TGC Women's National Conference의 pre-conference에서 팀과 캐시 켈러 부부가 [복음에 기반한 결혼의 의미]에 대해 강연한 것입니다. 

스피커 Tim Keller

팀 켈러(1950-2023)는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MDiv)와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 수학했으며, 뉴욕 맨하탄 Redeemer Presbyterian Church의 초대 목사로 섬겼다. City to City와 Faith & Work, The Gospel Coalition을 설립하여 교회 개척, 복음 갱신, 복음 연합에 큰 역할을 했으며,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