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으로

설교

이인호 목사 - 느부갓네살 증후군

페이지 정보

작성자 by 이인호 /  교회이름 더사랑의교회 /  작성일 2023-12-30

본문

“왕이 말하여 이르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단 4:29-30). 그가 건설한 이 바벨론 도시는 성벽의 길이만 27킬로라고 합니다. 그리고 성벽 위에 전차가 달릴 정도로 성벽이 두껍고 넓게 지어졌고 높이는 무려 12미터나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가 안에 건설한 바벨론의 궁중 정원은 고대 세계의 7대 불가사의 중에 하나로 꼽힌다고 합니다. 그리고 각 나라의 종교 문화를 인정하고 교육을 받은 다인종 관리로 이루어진 정부를 건설해서 단시간 내에 굉장히 안정적이고 부강한 제국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것이 시대를 기준으로 삼을 때 이 느부갓네살은 굉장히 유능하고 실력 있고 건설적인 통치자였다라고 하는 것이에요. 그러니까 그렇게 자기가 건설한 바벨론 도시를 바라보면서 얼마나 자랑스럽고 뿌듯하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이 있는 것이에요. 지금 그가 했던 이 말, ‘자신의 능력과 권세로 건설했다’ 그리고 ‘이것이 내 위엄과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때 분명히 그 꿈을 통해서 얘기했어요. 왜 재앙이 일어나는지, 네가 이 제국의 진짜 주인이 누군지 알아야 되고 네가 정말로 영광 올려드려야 될 너를 임명한 주인이 누군지 알아야 된다. 네가 강대해지고, 창대해질수록 교만해지지 않고 너의 본분을 지켜야 된다고 하는 이거를 경고로 받았던 거예요. 사람이 성공하고 유명해지고, 권력의 자리에 가지고 남들이 알아주고 남들이 칭찬해주면 거의 예외 없이 이러한 느부갓네살 증후군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날 속으로 중얼거리는 거예요. ‘이게 다 내 덕이야’ ‘이게 다 내 공로야’ 때때로는 그것이 주를 위한 일이고 주님께 바치는 일조차도 자신의 업적에 대해서 자랑하고자 하는 교만의 유혹을 피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이 결국은 느부갓네살을 어떻게 했는가? 이 교만한 자를 결국은 낮추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느부갓네살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한 지혜를 꼭 배워야 될 게 있는데, 첫째는 뭐냐면 우리에게 감찰자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된다는 것이죠. 우리가 주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다 맡겨주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언젠가 하나님 앞에서 결산을 받아야 되는 청지기인 것이고. 지금도 하나님이 우리를 이렇게 지켜보고 있는 것이에요. 저것을 누가 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누구에게 영광을 돌리고 있는 것인가? 하나님이 예민하게 보고 있는 것이에요. ‘순찰자’ 이걸 기억하고 있어야 됩니다.  

스피커 이인호

이인호 목사는 더사랑의교회 담임목사로 건국대 영문학과를 거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과 풀러신학교(D.Min.)를 졸업하고, 현재 (사)복음과도시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기도하면 살아난다’, ‘버려진 게 아니라 뿌려진 것이다’, ‘믿음에서 믿음으로’, ‘기도의 전성기를 경험하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