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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요한복음: 만남

폴 트립과 함께 떠나는 성경 트립 44

Episode 44 John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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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Paul Tripp /  작성일 2023-12-08

본문

그 풍성한 은혜의 극치는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제가 이 말을 반복적으로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에서도 하고 있지만 각 복음서의 독특함은 주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이는 마치 고대 건축물 내부 안에 있는 것과 같습니다. 휴가 여행 때 가서 보고 싶은 것 중 하나인데 그냥 그 앞에 서서 잠깐 보고 떠나는 건 아니죠. 주변을 거닐고 안을 들어가 봅니다. 계단 위를 오르고 내리며 여러 방들을 둘러보죠. 바로 복음서가 이렇습니다. 우리는 복음서를 거닐며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보게 됩니다. 복음서는 그 문을 열어 줍니다. 우리를 여러 방으로 데려가서 다양한 요소들을 보게 합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하나님은 무엇을 하러 오셨는지에 대해서요. 

요한복음에 붙인 부제목은 ‘만남’입니다. 요한이 기록한 것은 예수님에 대한 추상적인 신학이 아닙니다. 요한은 우리와 관련 없는 지적 토론을 벌이며 예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해하지는 마십시오. 요한복음에는 엄청난 양의 복음 신학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한은 뭔가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은 초대장입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으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요한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와서 이분을 보라” 그래서 요한복음의 앞부분에 이 두 만남의 순간이 있는 게 이해됩니다. 요한복음 3장에는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만나러 온 이야기가 있습니다. 요한은 이런 만남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로 와서 이해하기 시작하는 것은 바로 거듭남입니다. 이 거듭남은 오직 예수님 안에만 있습니다. 또한 요한복음 4장에는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요 4:29)는 말씀이 있습니다. 물론 대답은 “그렇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요한은 “와서 보라”고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요한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요한이 깨달은 것 때문입니다.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위대한 은혜의 선물은 물질도 아니고 능력도 아니고 사상도 아닙니다. 바로 한 인격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주셨으니! 독생자를 주셨습니다(요 3:16). 그 풍성한 은혜의 극치는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선물 없이는 예수님 없이는 은혜는 없습니다. 소망도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요한복음의 40%가 예수님 생애의 마지막 한 주간의 기록입니다. 왜 입니까? 은혜의 선물은 그분의 고난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은혜의 선물은 그분의 죽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은혜의 선물은 그분의 부활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가 살 수 없는 완벽한 삶을 사시고 우리가 당해야 할 죽음을 대신 당하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죄와 사망을 이기심으로 우리가 지금 생명을 얻고 영원히 살게 하려 하시는 것입니다.

요한은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나와 함께 걸어 봅시다. 와서 이분을 만나보십시오. 생명이신, 평안이신, 소망이신, 구속이신, 우리의 의가 되신 이분을 만나 보십시오’

스피커 Paul Tripp

폴 트립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The Center for Pastoral Life and Care와 Paul Tripp Ministries의 대표로 목사, 작가, 국제 컨퍼런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치유와 회복의 동반자’(Instruments in the Redeemer’s Hands)와 ‘눈보다 더 희게’(Whiter Than Snow)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