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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

폴 트립_지배의 원리

폴 트립의 돈과 섹스의 영성 클리닉 5

The Principle of Mas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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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y Paul Tripp /  작성일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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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살펴보아도 우리의 문화가 성적으로 문란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신나간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섹스가 광고와 모든 형태의 미디어와 패션을 점령하여 포르노가 인터넷의 경제를 이끌어갈 정도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곤경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가 정신 차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 한 구절이 그것을 아름답고 실제적으로 보여줍니다. 그것은 고린도전서 6장 12-20절 말씀인데요. 저는 그 원리를 좀 설명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 원리는 실제로 우리 삶이 예배에 기초하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는 예배를 주일에만 드리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예배는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우리는 매일 매 순간 우리의 방식으로 예배합니다. 우리는 항상 뭔가에 우리의 마음을 쏟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적으로 섹스는 예배의 행위입니다. 우리는 성 생활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그분이 그것으로 기뻐하시기를 바라거나 아니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예배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 삶은 원래 그런 식입니다. 그래서 이 구절에는 네 가지 아주 근본적인 예배의 원리가 있습니다. 섹스를 이 원리들과 단절된 것으로 이해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섹스가 단지 내 것인 것처럼 소유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섹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복음과 상당 부분 연결되어 있고 바울은 그것을 아름답게 묘사합니다. 

이 네 가지 원리를 바탕으로 두 가지 매우 명시적인 명령을 합니다. 그 첫 번째 원리를 생각해 봅시다. 그것은 지배의 원리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말할 때 바울은 섹스의 탐닉성을 인식하고 있는 겁니다. 왜 섹스는 탐닉적일까요? 왜냐하면 섹스는 사람의 마음을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섹스는 우리에게 평화를 줄 수 없습니다. 그것은 희망을 줄 수도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다음 날을 맞이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에 만족을 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섹스를 숭배하게 되면 우리가 그것을 조절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것에 얽매이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중독되고 말 것입니다. 계속 자꾸 반복적으로 원하게 됩니다. 섹스의 짜릿함은 매우 흥미롭지만 그 짜릿함은 매우 짧기 때문에 그것을 원하고 또 원하고 또 원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절망적으로 중독된 자신을 발견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만이 죄의 중독성을 깨뜨릴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합니다. 죄의 권세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에서 깨어졌기 때문입니다. 마음 속에 계신 성령의 임 재는 이전에 내가 거절할 수 없었던 것들에 대해 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합니다. 섹스는 늘 내 마음을 지배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관한 문제입니다. 우리 마음이 왕 되신 그리스도에 의해 지배되어야 할까요? 아니면 거짓 왕인 섹스에 의해 지배되어야 할까요?


* 국내에서도 번역되어 발간된 폴 트립의 [돈과 섹스의 영성](아바서원)을 함께 보셔요. 

스피커 Paul Tripp

폴 트립은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The Center for Pastoral Life and Care와 Paul Tripp Ministries의 대표로 목사, 작가, 국제 컨퍼런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치유와 회복의 동반자’(Instruments in the Redeemer’s Hands)와 ‘눈보다 더 희게’(Whiter Than Snow)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